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19.80
Description
“삶의 깊이를 발견하고 싶다면 시적 언어를 배우세요!”
자연의 소리와 일상의 순간에서 의미를 포착하는 힘
삶을 해석하는 새로운 렌즈!
대한민국 대표 교육학자이자 작가인 유영만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나투스』, 『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의 청춘경영』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삶을 대하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철학을 제안해 온 그는, 삶의 다양한 순간을 시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독특한 시각으로 주목받았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순간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단순히 사물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깊은 의미를 발견하는 ‘시적 언어’의 힘을 탐구한다. 저자는 “사랑은 지금 이 순간 경이로운 황홀함에 목숨을 거는 일”이라고 말하며, 삶의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순간들을 시로 물들이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

유영만

저자:유영만
어둠이잉태한찰나의새벽을기다리며
휜거품파도속에서방황하는공기들이품은처절한고독의의미가
무엇인지를겁없이물어보는지적방랑자다.
출처를알수없는발걸음이향한벼랑끝에서
타들어가는애간장으로
바람결이내던지는슬픔의답안지에
일생을버티게만드는그리움한페이지를남기는철부지예술가다.
시인(詩人)이될수없음을시인(是認)했지만,
모든순간을낯선상상력이숨쉬는시적순간으로포착,
그순간의파동을온몸으로품고걸으며
소음도소리로번역하는늦은밤의시인이되고싶은사람이다.
삶‘이’시답지않아도사람‘은’시답게살아야사람답게살아갈수있음을이야기한다.
낯선경험과날선개념을융복합,《인생이시답지않아서》,《코나투스》,《늦기전에더늙기전에》,《2분의1》,《끈기보다끊기》,《삶을질문하라》,《언어를디자인하라》,《부자의1원칙,몸에투자하라》,《책쓰기는애쓰기다》,《이런사람만나지마세요》,《공부는망치다》,《유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한다》등100여권의책을근간으로의미를심장에꽂아의미심장한강연을재미있게펼치는지식산부인과의사이자한양대학교교수이다.
《인생이시답지않아서》는지금껏살아온인생과경험을날선시적언어로표현해낸에세이이자시집이다.
이메일:u0100000@hanyang.ac.kr

목차

프롤로그|유영만의낯선시작(詩作):시작(始作)하지않으면시작(詩作)도되지않습니다
01|당신은되돌아보았지만출처를알수없는발걸음입니다
02|당신은찰나적다정함으로하얀밤을지새우는문풍지입니다
03|당신은서글픔의연못이자그리움의텃밭입니다
04|당신은수선화의울음을사랑하는반딧불의절망입니다
05|당신은간절한절망도바람결에내던지는슬픔의답안지입니다
06|당신은그럼에도불구하고다가서고싶은‘다가섬’입니다
07|당신은일생을버티게만드는그리움한페이지입니다
08|당신은마시지못하는안타까운허기짐한그릇입니다
09|당신은순간이잉태한음악을받아쓰는시인입니다
10|당신은허공의구름보다눈물젖은빵입니다
11|당신은소음도소리로번역하는늦은밤의시인입니다
12|당신은떨림에울림으로반응하는반올림입니다
13|당신은소리없이다가오는이름없는소름입니다
14|당신은기억의저편에서파고드는두드림입니다
15|당신은나에게꽂힌‘꽃’입니다
16|당신은비수를꽂고비상하는날개입니다
17|당신은기다렸다터져나오는울부짖음입니다
18|당신은흰종이위에기거하는문자들의불안한침묵입니다
19|당신은바닥을치고솟아오르는용솟음입니다
20|당신은내가잊을수없는마지막몸부림입니다
21|당신은깨질지언정더러워지지않는한방울의이슬입니다
22|당신은마른나뭇가지에서도꽃을피우는낯모를기쁨입니다
23|당신은‘살’이떠맡은책임으로살아가는‘살림’의예술가입니다
24|당신은아픔을구름에가린더아름다운상처입니다
25|당신은여운이페이지마다감도는바람의여행자입니다
26|당신은머리가심장으로들어간열정적인질문입니다
27|당신은진저리로진리를출산하는지식산모입니다
28|당신은‘하물며’속에담긴‘하소연’입니다
29|당신은거처할곳이없는아랑곳없음입니다
30|당신은우리시대의역설(逆說)을역설(力說)하는항거입니다
에필로그|사랑하세요,당신의전부를걸고

출판사 서평


사소한것속에서위대한의미를발견하는능력
“삶을포착하고해석하는힘,당신의언어를시로물들이다”

바쁜일상속에서도문득지나가는순간들이있다.계절이변하는풍경,사랑하는사람의눈빛,가슴깊이남겨진대화의여운.이런순간들은우리의삶에깊이를더하지만,때로는그저스쳐지나가기마련이다.그렇다면,이순간들을더욱풍요롭게경험하고이해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바로시적언어의힘이필요하다.
시적언어는단순한표현의수단이아니다.그것은우리의일상을더깊게들여다보는렌즈이며,우리에게잠재된감정과경험을새롭게해석할기회를제공한다.시인의눈으로바라보면,단순한가을낙엽도“칼베듯다가왔다사라져가는가을의낭만”으로변하고,사랑의순간은“시간이가슴뛰는음악으로흐르는기적”으로승화된다.

“삶은시가될때가장빛난다”
삶을시로해석하면,그깊이는배가되는이유

지나가는구름의모양에서사랑의흔적을발견해본적이있는가?아니면,한겨울의나무에서자신의흔적을본적이있는가?“고생없이자란여름의넉넉한나이테”가다른나무에게보내는메시지처럼,자연은우리에게끊임없이이야기를건넨다.이런이야기를포착하고해석하는힘이바로시적언어의매력이다.
또한시적언어는우리를단순한관찰자가아니라,삶의주체로만들어준다.“작은일에도깊은관심과애정으로파고들어가”우리의존재를증명하는일그자체인것이다.이제,이책을통해여러분의언어를더욱풍요롭게하고,삶을더깊이이해할수있는힘을길러보자.

책속에서

그사람이바로시인(詩人)이될수/없음을시인(是認)한사람이지만/그럼에도시작(詩作)하지않으면/시작(詩作)도되지않는다고믿으며/시인이되기를꿈꾸는사람입니다._10쪽

살아온모든책의페이지마다/우여곡절의악보로채워진한권의책을/밤새온몸으로읽어도다읽지못하고/여운이페이지마다감도는불멸의습작은/당신에게는영원히완성할수없는미완성입니다._25~26쪽

한낮의괴로움을끊지못하고뒤척이며/그리움의다리를건너는한줄의추억은/누구의가슴에새기는시입니까?_86쪽

당신은/추운겨울에도멈추지않고/한파속에서겪은/전쟁같은삶의회로애락을잊지않고
자신의몸속으로새겨넣어/아직도연주되기만을기다리는/무심한가을밤의세레나데이며/난중일기같은나이테입니다._125쪽

지천명(知天命)의나이를넘었음에도/하늘의명령이무엇인지아무리물어봐도알길이없습니다./계획대로풀리지않고/각본도쓸모가없는세상에서/우연이라는실낱같은희망을붙잡고/허공에몸을던집니다._169쪽

사랑은불가능도가능하게만드는혁명이자/한사람의운명조차바꾸는위대한출발입니다./사랑할시간도얼마남지않았습니다./지금바로내삶의모든것을사랑하세요._1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