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하다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깨달은 것들

재채기하다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깨달은 것들

$18.00
Description
“읽기만 해도 삭신이 쑤신다. 그러나 기묘하게 재밌다!”
먼 나라 독일에서 건너온
어느 68살 저널리스트의 노년 일기
『재채기하다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깨달은 것들』은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독일 작가 악셀 하케가 평생을 함께한 몸을 통해 삶의 본질을 사유하는 에세이다. 악셀 하케는 노쇠한 몸에 얽힌 에피소드를 따라 노화가 아닌 노화된 몸 자체에 주목한다. 크고 작은 상처와 곳곳의 몸을 바라보면서 몸에 아로새겨진 삶의 역사에 유쾌한 찬사를 보낸다. 이 기록은 나이 듦에 대한 불안을 끌어안는 한 편의 따스한 여정이다.
저자

악셀하케

저자:악셀하케AxelHacke
독일을대표하는저널리스트이자베스트셀러작가.1956년독일브라운슈파이크에서태어났다.1981년부터2000년까지독일의주요언론《쥐트도이체차이퉁》에서르포작가로일하며신문1면에실리는정치칼럼‘슈플라이플리히트’의주요필진으로활동했다.유럽전역에서영향력있는사회·정치비평가로서최고의언론인에게수여되는‘요제프로트상’,독일의퓰리처상으로불리는‘테오도르볼프상’을수상한바있다.특유의유쾌한문체와허를찌르는통찰로칼럼니스트뿐아니라작가로서여전히사랑받고있다.국내발간된저서로는『무례한시대를품위있게건너는법』,『하케씨의맛있는가족일기』등이있다.
『재채기하다갈비뼈가부러졌을때깨달은것들』에서는노화로인해웃지못할사건을겪는중년남자의시선을따라평생의동행자인‘몸’을새롭게바라본다.모낭충의주거촌이된피부,생기발랄하지않은신체곳곳을자기풍자적으로탐구하는과정에서몸은나이든신체를넘어‘나’의모든역사를간직한공간이된다.악셀하케는이과정을따라생명과삶의무한한반복을받아들이며,인생의덧없음을지적이고도유머러스한방식으로어루만진다.

역자:배명자
서강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출판사에서편집자로8년간근무했다.이후대안교육에관심을가져독일뉘른베르크발도르프사범학교에서유학했다.현재바른번역에서번역가로활동중이다.『감정학교』,『우리들의재판을시작하겠습니다』,『이건무슨곤충일까?』,『뇌를자극하는새로운수학퀴즈100』등80여권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들어가는글

피부
기억


검지
치아



무릎

음경


심장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불완전하고취약한모든인생을위해
몸이라는작은우주를탐험하다

몸은우리와평생을함께한다.그러나우리는몸에대해얼마나알고있을까?악셀하케는『재채기하다갈비뼈가부러졌을때깨달은것들』에서몸과함께한일생의여정을유쾌하게기록한다.그러나이책은단순히신체변화의기록이아니다.사진첩속아기시절부터68세할아버지에이르기까지성장과노화,크고작은부상과질병그리고그곳에닮긴삶에귀기울이는따뜻한에세이다.
하케는“몸이없으면나는아무것도아니었을것”이라고말한다.우리가매일거울앞에서마주하는작은변화들,예컨대줄어드는키와점점선명해지는주름,시도때도없이찾아오는통증과흉터들은단순한노화가아닌몸의역사이자기록이다.‘나이듦’이라는지극히평범한주제는이러한관점을통해몸의신비와취약성,나아가삶의덧없음과경이를체감하게한다.
악셀하케의글은개인의기억과삶의본질적인질문이유머러스하게엮여있다.재채기한번에갈비뼈가부러졌던사건이나친구의이름을잊어버린웃지못할이야기는,‘나’와세계의경계와인간의존재이유까지를고찰할수있는훌륭한시작점이다.이책에서몸이라는작은우주는곧세상으로연결되는징검다리인셈이다.

수치심과두려움을넘어
삶을긍정하는이야기

이책은한편수치심과두려움을정면으로다룬다.몸의변화와약함을부끄러워하지않고드러내며유머로승화시키는방식은악셀하케의진솔한매력이다.악셀하케는늙어가는몸을두려워하거나외면하지않고그안에서삶의진짜의미를찾는다.흉터하나,주름하나에도이야기가담겨있고그모든흔적들이자신의삶을고스란히증명해주는기록이된다는사실을설득력있게풀어낸다.
또한하케는디지털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의기억,기술과인간성의관계,그리고고독에대해서도사려깊은통찰을건넨다.스마트폰과인터넷이가져온신체와마음의변화,점점흐려지는개인의기억력,그리고과거를망각해야만앞으로나아갈수있다는인간존재의역설까지몸을매개로한그의성찰은지극히개인적이면서도보편적이다.
이책은결국몸을통해‘나’라는존재를이해하려는여정이라고할수있다.나이가들수록몸의경계는부서지고흐릿해질지언정,그안에축적된시간을탐험하는과정에서우리는여전히살아가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감각할수있다.그렇게깨달은‘살아있음’이란이전과는조금다른관점일수있다.즉이세상에서‘나’라는존재,즉한사람의인생과기억은몸이늙는다는필연적인운명안에,그저태어나고죽는평범함속에서발견될수있으며,덧없이연속되는세상의한면으로우리가함께하고있음을이해할때비로소위로받을수있다는것이다.이책은나이듦을자각하고스스로의존재의미를막연히고민하는이들에게유쾌하고지적인위로를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