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넥스트 레벨 2 (철학ㆍ정치ㆍ사회ㆍ경제ㆍ통섭 최고 전문가 17인의 국가 재설계 제안)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 2 (철학ㆍ정치ㆍ사회ㆍ경제ㆍ통섭 최고 전문가 17인의 국가 재설계 제안)

$28.00
Description
내리막 공포를 딛고 코리아다이나미즘을 재구축하라!
사회 통합 · 세대 전환 · 경제 혁신을 이끌어갈 새로운 에너지

“분열의 시대에 다시 함께 사는 법을 묻다!”

함께 잘사는 나라는 어떻게 가능한가?
한국 사회 대전환의 5대 실천 코드
새롭게 일어설 대한민국을 위한 전문가 17인의 제언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는 갈림길에 서 있다. 공동체의 신뢰는 붕괴되고, 삶의 질은 흔들리며, 사회는 점점 더 깊은 분열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 2』는 이러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 철학, 과학기술, 건축, 경영 등 교수부터 CEO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7인이 모여 제안한 미래 설계서다.
오늘날 위기의 본질은 네 가지 뚜렷한 징후로 드러난다. 이념·세대·계층·젠더 간 갈등의 심화로 공동체적 신뢰가 무너졌고, 정당성과 대표성을 상실한 정치 시스템은 민의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 과밀과 교육·복지의 왜곡이 일상 속 삶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맞물려 저성장 시대의 불안은 사회 전반에 ‘내리막 공포증’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정치의 후진성, 권위주의적 세계관, 불평등과 양극화, 물질 중심의 가치관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한국 사회의 자생력을 약화시켜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 2』에서 저자들은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다섯 가지 실천 방향을 제안한다. 첫째,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조화와 공존의 가치를 담은 철학의 재정립, 즉 ‘K-철학’의 창출. 둘째, 정치 시스템의 본질적 재설계를 목표로 하는 세대 전환과 슬로모션 혁명. 셋째, 정책이 국민의 일상과 감정에 깊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의 인간화. 넷째,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회복과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경제 재도약. 마지막으로,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닌 국가의 정체성을 다시 그리는 수준에서 ‘함께 잘사는 민주공화국’이라는 공동체 가치의 재정립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피상적인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어떤 마음으로 이 사회를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으로 출발해 국민 모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분열과 혐오의 정치, 불신과 불안의 사회, 고립과 피로의 일상을 넘어 다시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첫걸음이자 더 나은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향한 진지한 초대장이 될 것이다.
저자

코리아다이나미즘포럼

저자:코이아다이나미즘포럼
김영섭1982년건축문화설계연구소를설립하고2006년까지운영하였다.이듬해성균관대학교건축학과석좌교수로초빙된후2007년9월부터2015년정년시까지건축학과교수및동대학디자인대학원교수로재직하는동안2011년스페인마드리드E.U.M.대학교환교수직과2013년성균건축도시연구원(SKAi)원장을역임하였고도쿄대학과그라나다대학등외국의여러유수대학에서초청강연회를가졌으며퇴임후실무건축가로활동을재개하였다.1996년제7회김수근건축상,두번의대한민국환경문화대상,네번의한국건축문화대상,서울시건축상과건축가협회상,건축사협회상,가톨릭미술상등을수상하였으며,그의건축작품집은2003년오스트레일리아이미지(ImagePublishing)사의‘세계100명의마스터건축가전집’시리즈의제53번째작가로선정되어출판되었다.대한민국국적건축가로서해외출판사기획에의해최초로영문판건축작가작품집이출간되는영예도동시에부여받았다.이듬해2004년세계건축가1000인명사전에마스터아키텍트로등재되었고,2007년일본의세계적건축전문지A+U편집장이선정하고ArtDesign출판사가발간한『세계건축가51인의사상과작품집(II)』에수록되어영어본과일어본으로소개되었다.

이장우현성공경제연구소원장이자경북대경영학부명예교수이며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부회장이다.한국식경영과혁신이론을연구하며국내처음으로벤처경영의이론(1994)을제시했으며미래형한국식경영인창발경영(2015)을주창했다.2002년(사)한국문화산업포럼을설립해한류문화산업의발전에기여했으며,기술과문화의융합에기반한한국식혁신이론을『K-POPInnovation(2020)』으로정리해국문및영문판을출간했다.1995년학계를대표해벤처기업협회설립에참여했으며,한국경영학회회장과전자부품연구원이사장을역임했다.국민경제자문회의위원,대통령직속미래기획위원,헌법재판소자문위원등으로활동하며국가정책에자문한바있다.현재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의장과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으로봉사하고있다.

윤종인현법무법인(유)세종AI·데이터정책연구소장,이화여대정책대학원초빙교수이다.청와대행정자치비서관,충청남도행정부지사,행정안전부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차관,개인정보보호위원회상임위원(차관급)·위원장(장관급)을역임하였다.정부조직전문가로정권변동기정부조직개편에참여하였으며,노무현정부의정부혁신,박근혜정부의정부3.0과데이터개방,문재인정부의디지털정부혁신등정부운영의효율화에지속적으로관여하였다.시·군통합등지방행정체제개편,지방자치법전면개정등자치분권확대에노력하였고,2015년공무원연금개혁에청와대행정자치비서관으로참여하였다.행정안전부차관재직시에는코로나19대응과전국민1차재난지원금업무를수행하였다.데이터3법개정업무를담당하였고,그결과2020년중앙행정기관으로새롭게독립한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초대위원장으로임명되어,2년2개월간신설조직의독립성과전문성확보에노력한바있다.역사학도로서합리적이성,공동체적공감과유대에기반을둔역사적진보와더나은세상의가능성을믿는다.

이기동현국제퇴계학회장,행촌학술문화진흥원이사장이며,성균관대학교유학대학명예교수이다.『사서삼경』,『노자』,『장자』등의고전을역해하여동양고전의대중화에이바지한바있고,『한마음의나라,한국』,『한국의위기와선택』,『사상으로풀어보는한국경제와일본경제』등을저술하여위기에처한한국의현상황과그극복방안을모색하여널리알리고,『한국철학사』,『유학오천년』등을저술하여철학의역사적변천과정을정리한바있다.최근에는세계적으로닥쳐오는위기를극복하는새로운철학을모색하기위해,한국의고대철학과,유학,불교철학,기독교,노장철학등의핵심내용을두루연구하고있다.

박승찬현가톨릭대학교철학과교수이다.서울대학교식품공학과를졸업한뒤,가톨릭대학교신학부에서신학을공부하던중중세철학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석사와박사학위(중세철학전공)를받았다.한국중세철학회장,한국가톨릭철학회장,김수환추기경연구소장을역임했다.그는생각하는힘을키워주는강의로유명하다.그의‘중세철학사’강의는2012년SBS와대학교육협의회에서공동으로주관하는‘대학100대명강의’로선정되었다.또한JTBC〈차이나는클라스:‘중세천년의빛과그림자’〉,tvN〈벌거벗은세계사〉EBS〈통찰,클래스e:‘중세의위대한유산’〉,평화방송(cpbc)등의방송출연,《한겨레》연재,다양한강연활동을통해사람들이중세에대해갖는편견을깨고중세철학이지닌매력과그깊이를알리는데주력하고있다.

이은수현서울대학교철학과교수이다.서울대학교AI연구원인공지능디지털인문학센터장을맡고있으며,학부대학,인지과학협동과정,과학학과등다학제적분야에서활동하고있다.서울대학교수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교에서서양고전학석사학위를받은뒤,미국스탠퍼드대학교에서수학,서양고전,과학사를공부하여고전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귀국후카이스트에서수행했던인문학과기술의상호발전에대한연구및강의를바탕으로서울대학교에서‘메타인문학’이라는이름으로인문학연구실을운영하며,인간적인기술및인문학의미래에대한고민을이어가고있다.서양고대로부터과학혁명시기에이르기까지수학및과학적지식의생성과발전및혁신과정을주로연구하고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소사이어티창립및기획위원,산업통상자원부자체평가위원으로활동하며인문학의외연을확장하는일에도힘쓰고있다.

이근현서울대학교국제대학원교수이다.동대학교국제학연구소장및국제협력본부장을역임하였고,외교부산하국제교류재단(KoreaFoundation)의이사장을하였다.서울대학교외교학과를졸업하고미국위스콘신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를취득했다.외교부정책자문위원,국방부자문위원,대통령직속미래기획위원등으로도활동하였고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한국위원회의장및지역거버넌스위원회위원으로도활동했다.민간싱크탱크미래전략연구원장을하였고,2012년동아일보가뽑은‘10년뒤한국을빛낼인물100인’에선정된바있다.

조귀동민컨설팅전략실장,명지대학교경제학과겸임교수다.『세습중산층사회』,『이탈리아로가는길』등의책을썼다.

김세연80년역사의동일고무벨트㈜전략고문.2008년부터2020년까지부산금정구에서3선국회의원을지냈다.국회보건복지위원장과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간사를역임했고,정치발전특위위원장으로국회의원기득권내려놓기를추진했으며,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간사로중국·일본의역사왜곡에대응했다.새누리당과바른정당등보수정당에서비상대책위원,부산시당위원장,정책위의장,사무총장,시민정치원장,여의도연구원장,바른정책연구소장등을맡았다.한일의원연맹미래위원장과국제민주연합(IDU)부의장으로서의회·정당외교에도활발히참여했으며,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이사장,아트부산조직위원장,민화협상임의장,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등을역임했다.2019년백봉신사상대상을수상했고,대담집『리셋,대한민국』공동집필에참여했다.서울신문·신동아등에칼럼을연재했고,동국대·국민대에서겸임교수로도활동했다.현재는‘청년정치학교’를운영하는사단법인청정이사로서시민정치교육의저변을넓히고있으며,사단법인Agenda2050대표로국가설계사고실험프로젝트‘스케치다이얼로그’를진행하고있다.

김명수매경미디어그룹디지털및AI서비스자회사인매경AX의대표이사이다.매일경제신문디지털담당이사도겸임하고있다.1994년매일경제신문기자로입사해벤처기업계를비롯한기업현장취재를시작으로언론계에발을디뎠다.이후경제정책과금융시장,법조계등다양한분야를취재했다.뉴욕특파원시절엔각종국제이슈도심층적으로다뤘다.이후국제부장금융부장증권부장산업부장지식부장등주요데스크를거쳤고편집국장을역임했다.이후논설실장을거치면서한국사회는물론국제적이슈에대한다양한칼럼을통해1인당국민소득5만달러국가를만들기위한많은대안을제시했다.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부회장을역임했고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사를맡고있다.벤처산업역사를다룬『한국벤처산업발전사’를비롯해『학습혁명보고서』,『미션2만달러』,『미션10만달러』,『밀리테크4.0』,『욜드이코노미』,『지식혁명5.0』등다수의공저를저술했다.

장덕진서울대학교사회과학대학사회학과교수이자현중앙도서관장이다.이화여자대학교교수를거쳐서울대학교로옮긴이후사회발전연구소장과사회학과장을역임했고,동아시아사회학회설립을주도했으며,2024년한국사회학회장을지냈고,현재는2026년광주광역시에서열리는세계사회학대회공동조직위원장이기도하다.사회발전연구소장재직시SBS와협력하여5년간세계약20여개국가와한국을비교하는연구를진행하고,그과정에서학자,정치인,기업인,노조간부,언론인등150여명의외국전문가들을직접만나대화했다.서울대중앙도서관장으로부임한이후빅데이터기반지식정보플랫폼LikeSNU를개발하여2024년미국도서관협회로부터세계에서가장혁신적인도서관에주는‘국제혁신상’을수상했다.《중앙일보》와《경향신문》등보수와진보를넘나들며20년가까이칼럼을연재해왔다.

정은성(주)에버영코리아의창립자이자현대표이사이다.나이,성,학력차별이없는세상을위해일하고있다.세계적인ESG기업인증기관인비콥(BCorp)한국위원회위원장을지냈고,(사)비랩코리아이사장으로서기업의변화를통한자본주의및사회환경문제해결을위해노력하고있다.김대중대통령비서실통치사료비서관을역임했으며,국회보좌관과국회정책연구위원으로서정치개혁관련법안작성업무를맡아선거법과정치자금법개정에이바지하였다.정치학,국제관계학,정책학,협상학등의분야에서교수및연구활동을했고『협상의전략』등다수의저서와논문들을저술하였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환경설계학과교수.한국조경학회장,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을역임했으며,서울시교육청교육공간자문관으로활동중이다.
서울숲설계참여,서울식물원총괄계획가로서도시녹색인프라조성에기여해왔다.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로도시숲시민운동에참여하고있으며,정원도시포럼위원장으로정원도시정책담론을이끌고있다.
도시와문화예술의융합을통한조경영역확장에주력하며,리얼디엠지프로젝트등DMZ관련전시기획에도참여했다.현재세계조경가협회(IFLA)한국대표로국제무대에서도활발히활동하고있다.

계인국현고려대학교행정전문대학원교수로행정법과헌법을연구하고있다.독일레겐스부르크대학에서법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고대법원사법정책연구원연구위원으로재직하였다.국가와사회가협력적이고분업적으로공익을형성해가는보장국가이론을바탕으로하여플랫폼규제,AI규제등규제행정법분야와개인정보보호법,기업인권등다양한분야를다루고있다.개인정보보호자율규제협의회위원,한국공법학회,한국행정법학회등주요학회의집행이사직등을수행하고있다.주요저서로『플랫폼의법과정책』(2022,공저),『마이데이터와법』(2022,공저),『신경과학기술과법』(2023,공저),『개인정보보호규범의새로운지평』(2025,공저)이있다.

이홍현광운대학교경영대학교수이다.한국지식경영학회장과중견기업학회장을역임하였다.삼성인력개발원,LG그룹,CJ그룹,포스코,한전등에서자문교수를하였다.정부혁신관리위원회위원장을역임하며정부혁신에기여했으며산업통상자원부사업재편심의위원회위원장을하면서한국기업들의사전구조조정업무에도관여하였다.한국장학재단비상임이사직을수행하면서대학생들의장학지원업무도수행하였다.

최수현글로텍(주)회장이

목차

발간사
머리말

1장[철학]분열과갈등을넘어서는K-철학의창출
1.한국의위기와K-철학-이기동(성균관대학교명예교수)
2.정의의실현과사랑의결실을통한참평화-박승찬(가톨릭대학교철학과교수)
3.공감과연대의디지털르네상스:소셜리딩으로여는민주주의의미래-이은수(서울대학교철학과교수)

2장[정치]세대전환과‘슬로모션’혁명
1.세대전환으로근대화2.0을이루자-이근(서울대학교국제대학원교수)
2.정치의실패,무엇이문제이고어떻게고쳐야하는가-조귀동(민컨설팅전략실장)
3.무너지는국가,다시설계할시간-김세연(아젠다2050대표)
4.알고리즘,정치양극화의해법이될수있다-김명수(매일경제신문이사겸매경AX대표)

3장[사회·제도]국민의삶의질을높이는정책의인간화
1.내리막포비아를극복해야하는한국사회-장덕진(서울대학교사회학과교수)
2.사회통합을위한세대갈등완화방안-정은성(에버영코리아대표이사,비랩코리아이사장)
3.도시와지역개발의새로운패러다임으로서정원도시-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
4.헌법과사회통합:헌법의기본원리와정치적통일-계인국(고려대행정전문대학원교수,법학박사)

4장[산업·경제]미래자신감으로다시나는한국경제
1.한국경제를움직인한마음의힘과코리아다이나미즘의미래-이장우(성공경제연구소원장,전한국경영학회회장)
2.한국경제는변신중-이홍(광운대학교경영대학명예교수)
3.K-반도체산업과세계중심전략-최수(글로텍회장,『K반도체』저자)

5장[통섭]함께잘사는민주공화국의건설
1.민주주의의황혼-김영섭(건축가)
2.함께잘사는민주공화국이답이다-윤종인(이화여자대학교정책과학대학원초빙교수)
3.지속가능한미래를위한한국의교육:어느문화인류학자의상상-한경구(전서울대자유전공학부교수,전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출판사 서평

분열과혐오의정치,불신과불안의사회,
고립과피로의일상을어떻게극복할것인가?
철학ㆍ정치ㆍ사회ㆍ경제ㆍ통섭각최고전문가가말하는5대실천코드

이책에참여한17인의전문가들은무엇보다먼저‘마음의전환’이필요하다고말한다.혐오와분열의언어가일상이된지금,한국고유의따뜻한정서와공동체정신을바탕으로한‘K-철학’이새로운사회를위한출발점이되어야한다.이는단지사상이아니라,공동체를회복하는실천적가치다.
정치개혁도마찬가지다.지금필요한건극단적대결이아니라느리지만방향있는‘슬로모션혁명’이다.시대정신을품은새로운세대의등장이야말로오래가는변화의핵심이며,정치문화의전환은곧시민신뢰의회복으로이어진다.

삶의문제역시더이상미룰수없다.과밀한도시,과도한경쟁,취약한복지속에서많은이들이일상자체에지쳐있다.이제정책은제도가아니라사람을중심에둬야하며,도시역시삶의질을높이는공간으로재설계되어야한다.일상이회복되고,그안에서교육과공동체가다시작동해야한다.
경제또한심리적신뢰를회복하는데서출발해야한다.수치보다중요한건‘다시해볼수있다’는사회적자신감이다.한국이이미보유한산업경쟁력을살리기위해선민관의협력이필요하며,성과보다생태계중심의전략이요구된다.

이모든실천의바탕에는‘함께잘사는민주공화국’이라는가치가있다.이는정치구호가아니라,앞으로의행정과정책이지향해야할철학이다.불평등을해소하고공감을회복하는공화의정신이사회전반에뿌리내릴때,비로소우리는더나은민주주의로나아갈수있다.이책이제안하는다섯가지방향은결국“우리는어떻게다시함께살아갈것인가”라는물음에대한,단단하고도절실한해답이다.

분열된사회를다시연결하는실천적사유
사회적신뢰를복원하는구조적성찰

『대한민국,넥스트레벨2』는분열과위기의시대에필요한것은결국‘회복의언어’라고말한다.지금우리사회가겪는위기의본질은단순한정책실패나제도적결함이아니다.더깊은차원에서는서로에대한신뢰와이해,감정의기반이무너졌다는데에그뿌리가있다.정치는혐오와대결의언어에갇혔고,경제는국민들의불안을살피지못한채수치로만평가되고있으며,제도는일상의고통을제대로헤아리지못한다.이책은이러한문제의식에서출발한다.우리는어떻게다시회복할수있을까?무엇을되살려야할까?

정치,철학,사회,과학기술등서로다른분야에서활동하는17인의전문가들은각기다른방식으로오늘의현실을진단하지만,모두‘공존’이라는하나의방향을가리킨다.분열의시대를넘어설새로운시각과,흩어진사회를다시연결할의지가필요하다고주장한다.제도를바꾸는것보다더근본적인것은결국사람과사람사이의신뢰를회복하고,끊어진관계를다시잇는일이라는것이다.
『대한민국,넥스트레벨2』는어떤사회를설계할것인지,어떤관점으로서로를바라봐야하는지,그리고어떻게공동의방향으로나아갈수있을지를심도있게논의하는책이다.이들이강조하는변화는거대한개혁이아니라,다시소통이가능한사회를회복하는것이다.신뢰와관계의회복이제도개편보다먼저라는책전반의인식은지금한국사회가직면한전환의본질이어디에있는지를가장정확하게짚어내는단서가될것이다.

책속에서

소셜리딩은무엇인가?소셜리딩은사람들이디지털플랫폼을통해같은텍스트를함께읽고,그에대한생각과반응을실시간으로공유하며,집단적이해와의미를구성해가는과정이다.13전통적인독서가개인적이고고립된경험이었다면,소셜리딩은본질적으로사회적이고대화적인경험이다.사용자들은텍스트의특정부분에직접코멘트를달거나질문을제기하고,다른사람들의의견에반응하며,다양한해석과관점을통해텍스트를더깊이이해할수있다.
80~81쪽│분열과갈등을넘어서는K-철학의창출

추천알고리즘의문제점을극복하고확증편향을예방하기위해서는사용자들이다양한관점과의견을접할수있도록시스템을설계해야한다.특히사용자가특정콘텐츠만을과다소비할경우반대의견이나다른관점을가진콘텐츠를의무적으로함께추천하도록하는제도적접근이필요하다.디지털플랫폼을운영하는기업들이자율적으로균형잡힌추천시스템을마련하는데한계가있기때문이다.《LA타임스》처럼정치적성향이강한콘텐츠를자주소비하는사용자에게는의무적으로반대성향의콘텐츠나중립적의견의콘텐츠가일정비율이상추천되도록법적·제도적장치를마련할수있다.이과정에서공정성을유지하기위해투명하고독립적인외부기관이알고리즘의운영과추천콘텐츠의객관성을정기적으로점검하고평가할필요가있다.
162쪽│세대전환과‘슬로모션’혁명

정원도시는미래변화를적극적으로수용하고포괄적인가치를담는도시상을가져야한다고판단하였다.정원도시는생태·인문·기술을포괄하는메타개념으로,선언에담긴가치와지향을요약해보면세가지축을이룬다.첫째,정원도시는자연을보존하고이를겸허하게관리하는생태도시이다.둘째,정원도시는인간성회복을최고의가치로두는인문도시이다.셋째,정원도시는최고수준으로기술을활용하고예술로서승화하는스마트예술도시이다.
228쪽│국민의삶의질을높이는정책의인간화

현재한국경제는내부분열과사회적갈등으로특유의역동성,즉코리아다이나미즘을잃어가고있다.특히한국인들은하나로화합하지못하면스스로분열하여모래알처럼흩어져서싸워보지도못하고자멸하는속성이있기에우려되는바가크다.그렇게되면일터에서똘똘뭉쳐열정적으로일하는신바람에너지도,빠른속도로문제를해결하고지식을축적해나가는융합력(학습력)도,새로운기회를창출하는혁신능력도사라질판이다.한마음의회복을위한촉매제를하루빨리공급해야한다.
272쪽│미래자신감으로다시나는한국경제

성장과분배는함께가야한다.뒤처지더라도함께끌어안고가야한다.성장과분배를공진(共進)하도록하는힘은우리가함께꿈꾸는공동체의이상,즉공화의철학이다.함께잘살아야행복하다는마음이다.종교철학자인마틴부버(MartinBuber)의설명과같이,나(Ich)는독자적으로가아니라,너(Du)가있음으로써의미를획득한다.그래서우리가,대한민국이완성되는것이다.소득재분배를옹호하는세제개편,기술기반미래의부의재분배강화,촘촘한사회안전망을지지하는복지정책과삶의질제고,노동시장의이중구조개선,기회의균등,공교육실질화등사회적합의를기초로다양한정책조합을통해불평등을더욱완화하고,함께잘사는민주공화국을실현하기위한노력이다급한시점이다.
412쪽│함께잘사는민주공화국의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