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응전 (기계·인터넷·AI, 기술 혁명에 응답한 인간의 전략)

제3의 응전 (기계·인터넷·AI, 기술 혁명에 응답한 인간의 전략)

$19.80
Description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기술은 진보했고, 인류는 ‘문화’로 응전했다.”
인간을 위한 기술, 그 방향을 묻다!
문화경제학자 모종린 교수의 AI 사회 리포트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서른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산업혁명에서 AI 혁명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은 언제나 인간을 위협하는 동시에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힘이었다. 오늘날 기계는 노동을 대신하고, 인터넷과 SNS는 정체성과 욕망을 관리하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조성·판단력마저 위협한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독주할 때마다 인류는 ‘문화’라는 무기로 맞서왔다. 『제3의 응전』은 기술과 인간이 만들어온 ‘도전과 응전’의 순환사를 추적하며, AI 시대에 우리가 선택할 새로운 균형과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진 이 책의 저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는 문화·경제·기술·지역의 교차점을 탐구해온 문화경제학자로 그동안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신선한 담론을 제시해왔다. 도시, 공동체, 기술이 어떻게 사회적 혁신을 만들었는지 연구해온 저자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책에서는 19세기 미술공예 운동, 20세기 대항문화 운동, 현재의 크리에이터 문화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사례를 추적하며 “기술이 인간의 삶을 위협할지라도, 문화적 응전을 통해 기술을 인간화할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희망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

모종린

연세대학교국제학대학원

연세대학교국제학대학원교수.코넬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스탠퍼드대학교에서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다.텍사스오스틴대학교조교수,스탠퍼드대학교후버연구소연구위원,연세대학교언더우드국제대학장,국제처장,국제학대학원장등을역임했다.
‘골목길경제학자’로불리며지역과로컬,도시와라이프스타일의관계를연구해왔다.또한문화가경제를바꾸고,기술을길들이며,도시를성장시킨다는독창적시각으로한국사회에중요한화두를던져왔다.지은책으로는『골목길자본론』,『머물고싶은동네가뜬다』,『인문학,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다』,『크리에이터소사이어티』등이있다.

『제3의응전』은기술이주도하는세상에서여전히인간이구심점이될수있는이유와조건을산업혁명에서디지털혁명까지,기술의지배에맞서온문화응전의역사를통해살펴본다.구체적으로19세기미술공예운동,20세기대항문화운동등의사례를통해‘AI기술의인간화’를실현할크리에이터문화의가능성을조망하며,기술의발전방향을바로잡을수있는인간의대응전략을모색한다.기술의속도를따라잡지못해불안한독자라면,이책에서새로운균형의실마리를찾을수있을것이다.

목차

프롤로그-다시,기술을인간답게

1부기술과인간,공존의길을찾다
1장기술은인간을어떻게바꿨는가?
2장기술과문화는서로어떤힘을주고받았을까
3장새로운기술,무조건받아들일것인가
4장인간중심AI는가능할것인가

2부기계의시대,인간다움은어떻게지켜졌는가
1장산업혁명,인간의자리를바꾸다
2장기술은우리의구원자인가,파괴자인가?
3장기계가닿지못하는손의세계
4장AI시대,산업혁명에서얻는교훈

3부대중의시대,우리는어떻게자신을지켜왔을까
1장대량생산시대,정체성의위기
2장기술과권력에맞선저항의기록
3장기술은재앙인가,희망인가?
4장실리콘밸리에서배운기술사용법
5장기술을거부한사람들이만든변화

4부AI시대,인간에게던져진새로운질문
1장AI는우리의삶을어디까지통제할까
2장AI와의관계,협력인가경쟁인가
3장AI를통제하려는시도는왜실패하는가
4장인간중심AI는어떻게탄생하는가
5장유튜버,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의시대가온다
6장우리는어떻게기술의주인이될수있을까

5부기술을인간적으로쓰기위한우리의선택
1장기술의물결속에서우리가배운것
2장인간다운기술은왜아직오지않았는가
3장AI시대,주도할것인가끌려갈것인가?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기술을위협에서가능성으로바꾸는
응전의인문학매뉴얼
이책에서저자는인류가거대한기술혁명앞에서맞닥뜨렸던위기와,그위기를문화적응전으로극복해낸과정을‘세번의순환’이라는거대한흐름으로해석한다.산업혁명,인터넷혁명,그리고오늘의AI시대까지-각시기마다기술은세상을압도하는힘으로등장했지만,인간은굴복하지않고이기술들을‘인간화’하려는문화적응전을통해새로운균형을창조해왔다.이순환적시각은기술을단순히진보다위협이아니라,인간과문화가응전하며재구성해온역사적무대로바라보게한다.
저자는‘세차례의순환’을다음과같이정리한다.먼저첫번째순환은산업혁명이다.증기기관과기계는인간의노동을대체하며소외와빈곤이라는위기를불러왔지만,영국의‘미술공예운동’은장인정신과공동체적가치를복원하며기계문명을인간화했다.이어지는두번째순환은인터넷혁명이다.20세기컴퓨터와대중매체는인간의사고와욕망을규격화하며대중사회를만들었으나,1960~70년대‘대항문화운동’은이를해방과창조의도구로전환했고,컴퓨터와네트워크는통제의수단에서자유와협력의플랫폼으로재탄생했다.세번째순환은본격적으로시작된오늘날의AI시대다.AI기술과플랫폼은우리삶전반을재편하며,알고리즘은우리의선택을예측·통제하고플랫폼은관계와사회전반을새롭게규정하고있다.우리는지금,AI기술에대한문화적응전의기로에서있다.

“응전하지않는사회는미래를잃는다!”
AI시대,인간이선택해야할3가지생존전략
오늘날많은사람들이AI시대를두려운시선으로바라보고있다.‘언젠가기계가인간을완전히대체하지않을까?’라는불안은사람들을위축시키거나,반대로맹목적으로기술을숭배하게만든다.그러나모종린교수는기술의독주를단순히위협으로만파악하지않는다.그는인류가언제나문화적대응전략을통해균형을되찾아왔다는역사적사실에주목하며,오늘날에도같은원리가적용될수있다고강조한다.생성형AI가언론·예술·교육현장을바꾸고,플랫폼알고리즘이여론과소비를좌우하는현실속에서,이책은우리가잃어버리지말아야할균형을묻는다.그러면서AI시대를살아갈3가지전략을이책에서제시한다.
첫째,창조적전유를통해기술을인간의창의성을확장하는도구로활용해야한다.가령,예술가가새로운매체를활용해표현방식을넓히듯,AI를통해인간고유의상상력과창작역량을증폭시킬수있다.둘째,커뮤니티기반생태계를구축해개인적실험을넘어협력과공유의사회적기반을마련해야한다.기술은개인의편리를넘어서,협력과공유의기반이될때진정한힘을발휘하기때문이다.과거대항문화가네트워크를자유와해방의공간으로전환했듯이,커뮤니티를통해기술을민주화하고공공성을회복해야한다.셋째,대안적상상력을발휘해효율과편리의논리를넘어인간다운삶의의미를회복해야한다.다른삶의방식을상상할수있을때,기술은인간을지배하는권력이아니라인간을풍요롭게하는자원이될수있기때문이다.
『제3의응전』은두번의기술혁명에서얻은교훈을토대로,세번째순환의문턱에선우리가무엇을선택해야하는지묻는다.단순한기술비평서를넘어,AI시대에인간다움을지켜내기위한가장시의적절한인문학적응답을독자들에게건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