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1(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 (미래에서 온 살인자)

곰탕 1(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 (미래에서 온 살인자)

$17.90
Description
가장 돌아가고 싶은 그때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슬로우 비디오〉김영탁 감독 첫 장편소설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영탁 감독의 첫 장편소설 『곰탕』의 10만 부 판매를 기념하여 아르테에서 특별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영탁 감독은 2011년 영화 〈헬로우 고스트〉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대종상 시나리오상과 신인감독상 및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오르며 각본과 연출 모두 데뷔작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두 번째 작품 〈슬로우 비디오〉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친숙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뛰어난 상상력과 한번 보면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천부적 서사력을 증명한 명실상부한 이야기꾼이다.
이러한 김영탁 감독이 “마흔이 되는 해에 스스로에게 준 쉼표 같은 사십 일”이었던 첫 장편소설 『곰탕』 집필은 운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50만 독자가 열광하는 화제작이 되었고, 2018년 아르테에서 출간한 단행본은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 발상, 뭉근한 그리움이 담긴 미스터리, 술술 읽히는 밀도 높은 구성으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현재까지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곰탕 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수와 0수』와 동시 출간되며,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서사를 SF적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한 권서영 작가의 일러스트와 만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한번 손에 잡으면 멈출 수 없는 묘하고 강렬한 소설"이라는 독자들의 극찬을 받은 『곰탕』은, 약불에 오래 푹 고아내야 진정한 맛이 우러나오는 곰탕처럼 7년이 지난 지금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하는 진국 같은 작품이 되었다. 타임슬립 SF 미스터리의 흥미진진한 서스펜스와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어우러져 뜨끈한 감동을 선사하는 『곰탕』, 바로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다.

줄거리
2063년 부산의 어느 날 밤, 열세 명이 목숨을 걸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이 위험한 여정에서 살아남은 건 이우환과 김화영 둘뿐! 허름한 부산곰탕 가게를 찾은 우환은 말수 적은 사장 종인과 함께 살아간다. 매일 밤 오토바이를 타는 종인의 아들 ‘순희’와 연인 ‘강희’에게 곰탕을 건네고, 그들과 함께 부산의 밤거리를 달리며 우환은 처음으로 삶의 온기를 느낀다. 그쯤 신원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시체들과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는데…! 이 모든 일이 ‘우환’과 ‘화영’이 건너온 그날부터 시작된 거라면? 돌아가야 할 2063년 부산과 머물고 싶은 201년의 부산. 우환은 갈등한다.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저자

김영탁

저자:김영탁
영화감독겸작가.2011년영화〈헬로우고스트〉로후쿠오카아시안영화제그랑프리,스위스뉴사텔판타스틱국제영화제최우수아시아영화상,백상예술대상신인감독상을수상했고,대종상시나리오상과신인감독상및청룡영화상신인감독상후보에올랐다.2015년영화〈슬로우비디오〉로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관객상을수상했다.2018년첫장편소설『곰탕』을,두번째장편소설『영수와0수』를출간했다.2025년현재『곰탕』의영상화작업을진행중이다.

목차

10만부기념에디션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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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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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래에서온살인자
─야!너그거말이시간여행이지갔다가돌아온사람이없어.

2065년,그다지멀지않은미래다.그때세상은어떤모습이고가족들은어떻게변해있을까?더이상소중한사람들이곁에없고,얼굴마저선명하게떠오르지않을만큼빈자리가오래되었을지도모른다.미래의내가과거를그리워하며목숨을건시간여행을시도해지금여기로왔다면어떤심정일까?
『곰탕』은부모에게버려져고아원에서18년을자라고,주방에서26년을산우환이시간여행을통해2019년부산에도착하면서시작된다.모든것이잿빛으로변한디스토피아의부산이아닌,모든생명이싱그럽게살아숨쉬는부산으로돌아와가족으로추정되는철없고어린자신의부모를만나게된다.우환은쓰나미로폐허가된세상에서구제역으로멸종된돼지대신인공가공육으로만든가짜곰탕이아닌,진짜곰탕을만드는방법을배우기위해왔다.과거의부산에는진짜아롱사태도있고,뽕카를타고달리는불량여고생도있고,무엇보다아직망하지않은세상이있다.하지만정체를알수없는살인자와위험천만한레이저총,끈질기게뒤를쫓는형사들도있다.

열두명이사라진밤
─혼자살아남은한놈을찾아야한다.그를죽여야내가돌아갈수있다!

죽음이그다지두렵지않아목숨을건시간여행을떠난우환은딜레마에빠진다.낯선과거의부산은어색하지만,익숙한미래의부산은갖은노력을해도늘불행한세상이다.삶을바꿀수있는중대한기로에선우환은과연어떤인생을선택할것인가?
살인사건과시간여행이라는스릴넘치는이야기가질주하는가운데인간내면의드라마가한데어우러져펼쳐지는놀라운소설『곰탕』,이책을펼치는순간가장돌아가고싶은그때로의여행이시작될것이다.

작가의일이라는게오해받을걸알면서도끊임없이이해를바라는일이라고생각합니다.그럼에도,저는『곰탕』으로제법많은이해의순간을마주했습니다.모두여러분들덕분입니다.
_10만부기념에디션서문중에서


줄거리

2063년부산의어느날밤,열세명이목숨을걸고과거로시간여행을떠난다.이위험한여정에서살아남은건이우환과김화영둘뿐!허름한부산곰탕가게를찾은우환은말수적은사장종인과함께살아간다.매일밤오토바이를타는종인의아들‘순희’와연인‘강희’에게곰탕을건네고,그들과함께부산의밤거리를달리며우환은처음으로삶의온기를느낀다.그쯤신원을알수없는정체불명의시체들과비현실적인사건들이연이어터지는데…!이모든일이‘우환’과‘화영’이건너온그날부터시작된거라면?돌아가야할2063년부산과머물고싶은201년의부산.우환은갈등한다.과연그는어떤선택을하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