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

$28.00
Description
스스로 ‘심미주의’를 이룬 최초의 인물
최초의 현대적 예술가 셀러브리티
개성과 아름다움을 해방한 예술가 오스카 와일드

예술이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술을 모방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을 논하기 전에 먼저, 예술처럼 살았다.
옷차림, 말투, 손짓 하나까지 철저히 조율된 ‘미적 선택’이었다.
와일드는 믿었다. 삶은 예술이 되어야 하며, 자신은 그 증거가 되어야 한다고.
그가 남긴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은 바로 ‘오스카 와일드’ 그 자체였다.” _김순배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서른일곱 번째 주인공은 오스카 와일드다.
오스카 와일드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도 동화 「행복한 왕자」 나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는 평범한 문학 작가가 아니었다. 허영에 취한 계급 중심 사회이자 여성의 사회적, 정치적 활동이 극히 제한적인 빅토리아 시대에 평범함을 거부했으며 “예술에는 성별이 없으며, 예술적 비평 또한 마찬가지”라는 신념 아래 모두가 빵 걱정 없이 예술가로 살아가는 사회를 꿈꿨다. 『클래식 클라우드 037 오스카 와일드』는 오스카 와일드의 발자취를 따라 더블린, 옥스퍼드, 런던, 이탈리아, 미국, 파리로 떠나 19세기 유럽 문화를 꽃피운 시인, 화가, 작가, 배우, 사진가, 연출가 등 여러 예술가의 흥미로운 실화가 가득하여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듯한 읽기의 매력을 채워 준다. 빅토리아 시대 유럽 문화 기행을 떠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종요로운 책이 될 것이다.
저자

김순배

저자:김순배
성균관대학교에서영문학을공부하고미국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코넬대학교비평이론학교과정을이수했으며,현재충북대학교영어영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19세기영문학,문학이론과비평,디지털인문학,그래픽소설등에관심을두고연구중이다.저서로『모빌리티테크놀로지와텍스트미학』(공저),『인문학과인문교육』(공저)등이있으며,역서로『클래식라이브러리008도리언그레이의초상』이있다.

목차


PROLOGUE오스카와일드를찾아서007

01나는잠들어있으니,나를깨우지마라Dublin012
02꽃만이나를위로할수있어Oxford050
03아침인상London082
04아무도빼앗을수없는것이내게있나니Italy138
05그들이나를원한다면America210
06몰락으로이끄는서곡London250
07나는가라앉고있어Paris342

EPILOQUE잃어버린빛과자신의침묵을읽다397
오스카와일드의키워드402
오스카와일드생애의결정적장면410
참고문헌416

출판사 서평

스스로‘심미주의’를이룬최초의예술가

오스카와일드는어릴때부터책속에자신을파묻고지냈다.친구들을사귀기보다는조용한방안에서책을읽으며스스로‘자기자신’이될준비를연습했다.와일드의어머니는매주토요일에살롱을주최했다.이살롱에초대된시인,정치인,과학자등100여명의손님들이모여각자자신의생각을자유롭게말하고상대방의말을듣는대화의장을지켜보며와일드는말하기의힘을배웠다.그렇게자신만의언어를가진성인으로성장해나갔다.와일드는옥스퍼드에지내면서페이터와러스킨을통해미학적,지적세계를사유하며언어와이미지사이에서자신만의미학적자아를조금씩만들어갔다.와일드자신을하나의작품처럼연출했다.특히꽃은와일드의미학주의를상징하는상징이자실천이었다.옷차림,말투,손짓하나,웃음뒤에숨은말까지.이모든것은와일드의‘미적선택’이었다.오스카와일드는단순히아름다움을추구하는사람이아니라삶,그자체를하나의예술장르로받아들인사람이었다.삶은예술이되어야한다고믿었다.오스카와일드는심미주의를실천한최초의예술가임을스스로증명하였다.『클래식클라우드037오스카와일드』는심미주의를실천하며살아간오스카와일드의일생을지켜보듯깊이있게다루었다.그의삶과작품을이해하는데독보적인문서가되어줄것이다.

모두가예술가로살아가는사회를꿈꾸다

많은이들이오스카와일드하면미와쾌락의아이콘으로기억한다.그러나와일드는정치에도관심이많았다.
그가단사흘만에완성한에세이「인간의영혼에대한사회주의」에는와일드만의사회주의이념을알수있다.그가꿈꾸는사회주의란인간이빈곤과경제적불안에서벗어나진정한자아를실현할수있는상태를의미한다.인간의진정한완성은소유가아니라존재자체에있으며,사회가협력을중심으로조직되어야한다는것이었다.오스카와일드에게이상적인사회는모든사람이예술가로서살아가는사회다.예술가란타인의기대나사회적강요없이자기내면의목소리에따라삶을꾸려가는사람이며,사회주의는이러한예술가적삶을누구나살수있도록보장해야한다고적었다.예술가가빵걱정없이작업에몰두할수있는사회를꿈꾸었다.또한무정부주의적사회주의에가까운입장을밝혔다.그의이념은실제로사회주의가등장하기훨씬이전에제기되었다.오스카와일드의사회주의는차가운이념이아닌예술을향한또하나의조건이었다.

최초의현대적예술가셀러브리티

오스카와일드는글로만유명해진작가가아니었다.평범하지않은화려한자신만의옷차림.농담같지만곱씹게만드는말한마디.남들과는다른말투와행동.누군가는그를천재라불렀고,누군가는그를허풍쟁이라고비웃었다.와일드는그런시선을능숙하게다룰줄알았다.자신을향한조롱마저주저없이자신을알릴기회로삼을줄아는인물이었다.이미런던에서자기자신을브랜드화하여살아가던와일드에게어느날미국강연이제안되었다.런던에서오스카와일드는‘재능있는신인’이었지만,뉴욕에서는스스로‘고상하고우아한미학주의’가되어야했다.뉴욕첫강연날.와일드는자수놓인벨벳코트와무릎바지,실크스타킹을갖춰입고무대에올랐다.강연을시작하기전에그는‘미학주의’를미국인에게이미지로보여주었다.뉴욕청중이와일드의유려한말솜씨에폭소했다.와일드의첫뉴욕방문은대성공이었다.뉴욕에서가장유명한사진작가나폴레옹사로니의스튜디오를방문한와일드를보자마자사로니는이렇게반응했다고한다.“이사람은걸어다니는예술이군!”나폴레옹사로니가촬영한오스카와일드의사진24장은곧뉴욕전역에퍼져나갔고,엽서로제작되어폭발적인인기를끌었다.신문과주간지에와일드의사진이등장했고,광고와심지어는아무관련없는제품홍보에도와일드의이미지가사용되었다.오스카와일드는기자들에게자신을‘진지한예술가’로묘사하게하는한편,대중에게는‘유머감각이있는세련된이방인’으로남기를원했다.와일드는명성을쌓는것이곧명성을만드는과정임을누구보다먼저이해한사람이었다.유명한것으로유명해진최초의인물.와일드는우리시대‘셀러브리티’의기원을만든사람이었고,동시에그신화의위험성을가장먼저경험하였다.와일드의몰락은또다른흥미로운이야기로소비됐다.그리고오늘날까지도그의이름은회자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