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투스 (혼돈에서 제국을 세운 질서와 통치의 리더십)

아우구스투스 (혼돈에서 제국을 세운 질서와 통치의 리더십)

$55.00
Description
공화정의 혼란을 제국의 질서로 바꾼
로마 최초 황제의 정치적 통찰

현 시점 최고의 로마사 작가가 집필한
아우구스투스 전기의 정전正典

“그의 삶을 관통한 원동력은 야망이었다.”
로마 최초의 황제라 불리는 아우구스투스는 로마 공화정을 사실상의 군주정으로 대체하고 이후 천 년의 역사를 뽐낼 로마제국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받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가이우스 옥타비우스’라는 이름을 지니고 태어나 ‘임페라토르’ ‘디비 필리우스’ 등 명예로운 칭호를 얻어 중국에는 ‘아우구스투스’로 역사에 남았다. 로마제국의 건설자라는 역사적인 맥락에서도, 혼란에 빠진 로마에 질서를 가져온 리더라는 맥락에서도, 동시대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만큼이나 혹은 훨씬 더 매력적인 인물임에도 그간 국내 대중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던 인물이다.
이 책은 그런 아우구스투스의 전기 중에서도 ‘정전正典’이라 평가받는, 현 시점 최고의 아우구스투스 전기라 불러도 모자라지 않을 명저다. 저자 에이드리언 골즈워디는 서구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대로마사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이 책에서 그의 학술적 저변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아우구스투스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를 아우르는 학술적 정확성과, 2000년 전 인물의 일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솜씨 덕에 독자는 알차고 즐거운 독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당대 로마의 혼란을 종식하고 제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역사적 인물로서의 면모도 있지만, 한 사람의 ‘리더’로서 아우구스투스가 어떤 자질과 면모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묘미다. 젊은 아우구스투스, 가이우스 옥타비우스는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남들처럼 실패를 겪어가며 성장한 보통 사람이었다. 단지 그 속에 있었던 야망과 결단력 그리고 관용과 절제 등 말년의 품성이 그를 ‘아우구스투스’의 자리에까지 끌어올리고 역사적 리더로 남도록 해주었다. 독자는 아우구스투스의 일생을 따라가며 좋은 지도자란 어떤 사람인지를 고민할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에이드리언골즈워디

AdrianGoldsworthy
박사학위논문을토대로첫저서《로마군의전쟁,기원전100년~기원후200년TheRomanArmyatWar100BC-AD200》(OUP,1996)을저술했으며,그리스-로마세계의전쟁에초점을맞추어연구해왔다.군사사및역사소설을포함하여고대세계에관한여러베스트셀러를집필했다.〈히스토리채널〉,〈내셔널지오그래픽〉,BBC의역사다큐멘터리제작에자문을제공하기도했다.옥스퍼드대학에서수학하여로마군대를연구해박사학위논문을써낸이후저명한고대로마역사가가되었다.《필리포스와알렉산드로스PhilipandAlexander》,《가이우스율리우스카이사르Caesar》,《로마멸망사FalloftheWest》,《팍스로마나PaxRomana》,《하드리아누스의방벽Hadrian’sWall》을포함해수많은논픽션작품을집필했다.

목차

감사의말
지도목록
서문

1부가이우스옥타비우스(투리누스)기원전63~44년
1장국부
2장‘부유하고평판좋은남자’
3장집정관율리우스와카이사르
4장출구

2부가이우스율리우스카이사르(옥타비아누스)기원전44~38년
5장후계자
6장찬양
7장보상과배제
8장복수와불화

3부임페라토르카이사르,디비필리우스기원전38~27년
9장신의아들들
10장경쟁자들
11장개선

4부임페라토르카이사르아우구스투스,디비필리우스기원전27~2년
12장쇄신과복원
13장전쟁에서교만한자를물리치다
14장‘최고권력을일컫는칭호’
15장독수리군기
16장끝과시작
17장가족과동료들
18장아우구스투스의평화

5부임페라토르카이사르아우구스투스,디비필리우스,파테르파트리아이기원전2년~기원후14년
19장조국의아버지
20장공화국의보초
21장국가를위하여
22장팍스아우구스타

맺음말천천히서둘러라
부록1
부록2
용어해설
주요인물
가계도
참고문헌
미주약어목록
미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로마의구원자,조국의아버지
미래에아우구스투스가될가이우스옥타비우스가태어난기원전63년경,로마는혼란으로가득했다.공화정체제를지탱하던여러제도적,정치적근간이흔들리고있었으며귀족간의경쟁과그들의부패,대중의궁핍함으로인해정상적인국가운영은거의불가능하다시피한상황이었다.그라쿠스형제사건,술라의독재,로마내전과카이사르-폼페이우스-크라수스의삼두정등기원전1세기로마는그야말로격동의시대한복판에있었다.
가이우스옥타비우스는율리우스카이사르의주목을받던조카손자로,카이사르가암살당한뒤그의이름을물려받아‘가이우스율리우스카이사르’로로마정치계에모습을드러냈다.카이사르의이름을물려받는다는것은그에게있어큰도전이었다.카이사르의정적에게는위협을,지지자에게는무거운기대를받을것이기때문이었다.그러나부모와주변인의걱정을무릅쓰고그는결단을내려카이사르의유산과인맥,무엇보다그를따르던군대를얻었다.
기원전30년악티움해전에서마르쿠스안토니우스를물리친그는3년후원로원표결을통해비로소‘아우구스투스’라는이름을얻게된다.이제그에게남은과제는로마를정비하고소모된국력을다시부강하게키우는일이었다.히스파니아,갈리아,시리아,이집트를포함한속주들에서질서와안정을복원했고,히스파니아북서부의미정복지역을평정했으며,파르티아와외교를통해빼앗겼던로마군단의군기와포로를되찾았다.직접로마국가전역을순방하고몸을아끼지않으며‘팍스아우구스타’(아우구스투스의평화)를가져온그는기원전2년‘파테르파테르아이’,즉‘조국의아버지’라는칭호를얻어그경력의정점을찍었다.

[2]정치승부사로시작해신중한리더로거듭나다
이상적이고완벽할것만같은지도자의이미지를지니고있지만,아우구스투스의젊은시절은주도면밀한계획가라기보다도박꾼혹은승부사에가까웠다.율리우스카이사르의이름과그의군대를물려받은직후에는원로원과시민의지지를낙관하며로마에입성했다가냉담한반응에실망하기도했고,안토니우스,레피두스와함께한삼두정시기에는‘공권박탈령’을내려로마를학살로물들이기도했다.기본적으로격정적이고불같은성미를지녔던듯한데,임신중이던리비아와불륜을저지르고그남편에게이혼을강요한후리비아가출산하자마자그녀와결혼한일화는유명하다.이렇듯젊은시절그는포악함과개인적인방종의면모를동시에지닌복잡한인물이었다.
그러나악티움해전에서승리하고권력을장악한후그의리더십은변모하기시작했다.용서를구하는시민은모두살려줌으로써살인자의이미지를벗었고,가진권력을남용해섣불리독재를시도하는대신겸손을‘연출’하여원로원을구워삶았다.집정관직에서사임해권력을내려놓는시늉을하면원로원은그를만류할수밖에없었기에,이를반복하며권력을더욱확고히하기도했다.승전후원로원이개선식을제안해도‘개인적인영예는이미충분하다’며거절함으로써대중에게강한인상을남겼다.비로소‘정치천재’의자질이만개하기시작한것이다.
행정가이자통치자로서성숙한말년의아우구스투스는신중하고무게감있는리더로거듭났다.“천천히서둘러라”라는그의구호가대표적이다.그는성급함과무모함을경계하고,성공의이득이실패의대가를확실히능가할때만행동해야한다고강조했다.로마에장기적인안정을가져오고지속가능한리더십을유지하기위해서택한길이었다.또한시민이그를‘범접하지못할독재자’로여기지않도록평범한보통사람이라는인상을주기위해노력했고,유쾌한유머감각을보이며자신이놀림감이되는것도마다하지않았다.그러면서도일상적인행정의세부사항에까지깊이관여하여시민의복지를개선해냈으니,그자질과능력면에서‘조국의아버지’라는말년의칭호는전혀아깝지않은것이었다.

[3]존엄한자의유산
아우구스투스는자신이죽은뒤에도로마가내전의소용돌이로돌아가지않도록,공화정의외피를쓴정교한군주정(원수정)시스템을완성해냈다.그가구축한체제덕분에로마는이후약200년가량이어질‘팍스로마나(로마의평화)’의황금기를맞이할수있었다.후대의모든로마황제는아우구스투스의권력과권위를이어받아야만,그럴만한자격을증명해야만정당한계승자로여겨졌다.또한그의재건사업으로지어진건축물은아직까지남아있으며,문학과예술에대한후원은베르길리우스의《아이네이스》등걸출한작품의배경이되어주었다.현재‘8월(August)’이그의이름을딴것이라는사실에서도그의역사적영향력은모자람없이증명된다.
그러나‘세계의주인’이라는화려한칭호뒤편에는한인간의짙은고독이자리하고있었다.아우구스투스의재위기간은평화로웠을지몰라도,그의가정사는비극의연속이었다.사랑하는조카마르켈루스,평생의동지아그리파,아끼던의붓아들드루수스,그리고후계자로점찍었던두손자가이우스와루키우스까지모두그보다먼저세상을떠났다.유일한혈육인딸율리아마저방탕한생활끝에유배를보내야했던그는,결국텅빈황궁에서노년을보내야했다.기원후14년8월,임종을앞둔아우구스투스는거울을가져오게하여헝클어진머리를빗고쳐진턱을바로잡은뒤,주변친구들에게이렇게물었다고한다.“이삶이라는연극에서,내가내배역을잘소화했소?그렇다면박수를쳐주시오.”

이책《아우구스투스》는단순히2000년전황제의무용담이아니다.분열된사회를통합하고,위기를기회로바꾸며,개인의야망을국가의비전으로승화시킨한리더의치열한분투기다.비록말년에는후계자문제와가족의비극으로고통받았지만,마지막순간까지국정을놓지않았던그의책임감은시대를초월한울림을준다.혼란스러운시대를헤쳐나갈지혜와통찰을얻고싶은독자라면,이책에서가장현실적이고도성공적인리더의모델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