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과학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운명의 과학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21.00
Description
인간이 지닌 자유의지에 관한 가장 지적인 통찰!
무의식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온전한 삶을 사는 법
출간과 동시에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8개국에서 번역된 화제의 뇌과학서 『운명의 과학』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세계적 신경과학자이자 과학의 최전선에서 다뤄지는 이론들을 우리 삶에 바로 와 닿는 언어로 풀어내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한나 크리츨로우. 그는 자신의 첫 대중서 『운명의 과학』에서 최신 뇌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이 무의식과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특히 흥미로운 점은 단지 우리가 본능에 지배당한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전과 환경적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그 구조를 이해할 때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써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유의지는 모든 한계를 넘어서는 절대적 힘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또한, 복잡한 신경과학의 세계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우리 뇌 속에서 기억, 감정, 습관, 선택의 형성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밝힌다. 인간의 뇌는 타고난 본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스스로를 인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다. 그 원리를 이해하고 자각하는 순간 이미 정해진 듯 보이는 운명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움직이는 힘을 자각하고 그 흐름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
결국 ‘나’를 깊이 이해하는 일은 곧 더 자유롭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일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자신만의 삶을 주도해 나가는 힘을 되찾고 싶은 이라면 모두 이 책을 펼쳐 그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
저자

한나크리츨로우

HannahCritchlow
세계적으로주목받는신경과학자이자대중과학커뮤니케이터.런던브루넬대학교에서생물학과신경과학을전공하고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신경과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케임브리지대학교모들린칼리지와옥스퍼드대학교가후원하는‘마음의미래연구소(InstitutefortheFutureoftheMind)’에서연구를이어갔다.2011년에는유명과학라디오프로그램〈네이키드사이언티스트(TheNakedScientists)〉제작에참여해과학커뮤니케이터로이름을알렸고,2014년영국왕립과학위원회가선정한‘영국을대표하는현역과학자100인’과‘과학커뮤니케이터’에동시에올랐다.2015년헤이페스티벌강연을통해세계적으로주목받기시작했으며,2019년에는유럽다나얼라이언스포더브레인(EDAB)회원으로선출되었다.같은해《네이처》는그녀를‘케임브리지대학교의떠오르는스타생물학자’로소개했다.
첫대중서인『운명의과학』은출간직후《선데이타임스》와아마존베스트셀러에오른책으로,유전자와무의식이우리의선택과행동에어떻게작용하는지를설명한다.인간의한계를인정하면서도이를결정론적으로단정하지않으며,타고난조건을이해하는일이오히려자유의지를인식하고더나은미래로나아가는과정임을보여준다.최신신경과학과뇌과학연구를근거로한이책은전세계각국에서인간에관한따뜻한시선과치밀한분석이잘어우러진대중교양서로평가받고있다.

목차

1장내삶을움직이는보이지않는힘│운명과자유의지
운명과자유의지의정확한의미
우리는왜뇌과학에집중하는가
뇌과학이모두정답은아니다
인간을더깊이이해하기위한여정
타고난생물학적운명을받아들이기

2장모든것은어린시절에시작되었다│성장하는뇌
날때부터운명이정해진다?
어른들과는다른10대의뇌
늙어가는것이아니라깊어지는것이다

3장우리는왜먹는문제에서늘실패하는가│식욕과뇌
야채보다도넛에더끌리는이유
인간은원래과식하도록태어났다
건강한식습관은엄마의배속에서시작된다
만약식욕을통제할수있다면
살찔수밖에없는운명에서벗어나기

4장사랑은어디서부터시작되는가│사랑과뇌
모든사랑의출발점은성욕이다?
육아본능에대한놀라운진실
타인과연결되도록설계된뇌

5장우리가현실이라고믿는것의정체│지각하는뇌
70억인구가만든70억개의현실
우리뇌에결함이있는이유
뇌가정보를거르지못할때벌어지는일
마약으로뇌를치료한다는말의정체
결함을극복하는집단의식
남자의뇌와여자의뇌는정말로다를까

6장‘내’가틀릴수도있다│신념과뇌
완두콩에게도신념은있다
우리는왜믿고,왜믿지않는가
인간만이똑똑한것은아니다
신념에매달리게되는이유
고정된믿음은바뀔수있을까
자주움직이고충분히휴식하라
신념,운명그리고자유의지
열린마음연습하기

7.뇌과학으로운명을미리읽을수있다면│예측가능한뇌
미래를바꾸기위해미래를예측하기
미래를아는데따르는위험은무엇일까?
고통스러운운명을바꾸기
아는것의한계
자신의운명을피하는사람과아닌사람의차이
나의행동예측하기

8.혼자보다함께일때뇌는더강해진다│협동하는뇌
인간의본성이모두정해져있다는착각
신경과학을현실에적용하기
새로등장한연민의신경과학
지금우리에게연민이필요한까닭

에필로그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알릴레오북‘s유시민,김경일소개도서!★
★영국아마존,《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
★EBS〈위대한수업〉화제의강의!★
★영국왕립과학회,《네이처》선정올해의과학자!★

“유전,환경,인간의의지가미치는영향을종합적으로해석한뇌과학서다.”
─박문호(『뇌,생각의출현』저자)


타고난유전자,주어진환경,무의식적본능속에서
우리는어디까지자유로울수있을까?
제2차세계대전에서히틀러의우생학이참혹한비극을남긴뒤,‘인간은타고난것이아니라스스로를만들어가는존재’라는믿음이전세계인들에게자리잡았다.마치‘실존은본질에앞선다’는사르트르의선언처럼말이다.1990년대에는신경가소성개념이확산되면서,‘누구나노력하면무엇이든될수있다’는생각이상식처럼여겨지기도했다.
그러나최근과학의비약적인발전은이익숙한믿음을다시뒤흔들고있다.성격,회복탄력성,불안성향등인간의핵심특성을분석한여러연구에서유전적영향이생각보다훨씬크다는사실이분명하게드러나고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다시‘모든것이유전자가결정한다’는극단적결정론으로되돌아가야하는걸까?영국왕립과학위원회가선정한‘영국을대표하는현역과학자100인’이자《네이처》가꼽은‘떠오르는스타생물학자’인저자는오히려그반대의답을내놓는다.타고난한계를이해하는순간오히려진짜자유의지를발휘할공간이열린다는것이다.
그는자신의첫대중서인《운명의과학》에서각분야최전선연구자들과나눈인터뷰와여러연구결과들을바탕으로,유전·환경·무의식이우리의성향과선택에어떤방식으로스며드는지생생하게드러낸다.그과정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어디까지가정해진운명이고또내몫인지’를보다선명하게인지하고,삶을더주도적으로설계할수있게된다.

내가아는현실과뇌가만든현실
왜배가부른데도디저트는포기하기어려울까?누군가에게첫눈에반하게되는이유는무엇일까?같은상황에서도덤덤한사람과불안에떠는사람은어떤점이다른걸까?이책은식욕,사랑,애착,개인의신념처럼우리일상과맞닿아있는주제를따라가며뇌가‘나’라는존재를어떻게만들어가는지보여준다.
우리가지금먹고싶은음식에는이미태아기때노출된환경의흔적이스며있고,사랑은낭만적인감정이라기보다호르몬과신경전달물질이주고받는정교한신호에가깝다.부모의육아본능역시어느한쪽성만의특권이아니라유전자·호르몬·환경이함께빚어낸신경화학적행동이다.70억명이같은세상에서살지만각자의뇌는70억개의서로다른현실을구성하며,우리가객관적인세계라고믿는것조차사실은뇌가정보를선별하고재구성한결과에가깝다.이모든과정의상당부분은의식이닿지않는깊은무의식에서진행된다.샌드위치하나를고르는단순한순간에도뇌의회로,생물학적욕구,과거의학습이겹겹이영향을미친다.
이책은이러한유전자의영향과뇌의작동방식을최신연구와풍부한사례를바탕으로풀어내며,전문지식이없어도“왜나는이렇게느끼고행동하는가”라는질문의답에한발더가까이다가가도록이끈다.

운명을직시하는순간진짜변화가시작된다
점심메뉴를고를때,메시지를보낼지말지망설일때,회의에서무슨말을해야할지결정할때…우리는자신이내린모든선택이자기의지에따라결정하고행동한것이라믿는다.그런데만약이선택들이내가자각하기도전에뇌속에서이미정해진답이었다면어떨까?좋아하는취향,반복되는실수,특정상황에서의충동까지도보이지않는DNA와뇌의규칙에따라미리결정되어있었다면,우리는여전히자유로운존재라고말할수있을까?
흥미로운점은많은이가자신의생물학적성향을알게되면처음엔반발하다가곧모든것을포기해버린다는사실이다.‘어차피유전자가정해놨으니어쩔수없다’는식으로자신의한계를제한해버리기때문이다.
저자는바로그지점에서생각을뒤집자고제안한다.유전자가방향을제시하는것은사실이지만목적지까지정하는것은아니다.뇌는같은조건안에서도정보를다시해석하고,여러가능성을비교하며,이전과는다른선택을만들어낼수있다.중요한것은무엇이든바꿀수있다는막연한믿음이아니라바꿀수없는것과바꿀수있는것을구분한뒤그여지를최대한활용하는일이다.‘나는불안에취약한성향을타고났다’는사실을인정하면무작정버티기보다나에게맞는전략을찾게되고,‘나는과식하기쉬운뇌를가졌다’는점을받아들이면정신력만믿지않고현실적인식습관을설계하게된다.
이책이출간즉시《선데이타임스》와아마존베스트셀러에오르고,8개국에서번역된이유도여기에있다.운명론에빠지지도않으면서도‘마음먹으면다된다’는식의공허한위로에기대지않기때문이다.대신내가어떤조건위에서있는지를과학적으로이해하고,그이해를바탕으로더나은선택을설계하도록이끈다.타고난조건과바꿀수있는현실의경계에서삶을다시설계하고싶은이들에게이책은가장든든한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