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읽는 명상록: 명상록 필사집 (치열한 삶의 전선에서 새기는 의지의 문장들)

손으로 읽는 명상록: 명상록 필사집 (치열한 삶의 전선에서 새기는 의지의 문장들)

$24.80
Description
불안과 긴장이 일상인 시대, 우리는 해결되지 못한 수많은 의문을 머릿속에 가득 채운 채 살아간다. 이에 적확한 답을 찾아 넣고 싶어도 답을 세울 기준을 잡기는커녕 세차게 흔들리는 나 자신조차 붙들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에 눈과 귀를 빼앗긴 우리에게는, 내면으로 침잠해 자기 자신에게 집념하는 명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2천 년 전, 전장에서 오직 자기 자신을 다잡기 위해 『명상록』이라는 일기를 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말이다.
『손으로 읽는 명상록』은 이 유구한 스테디셀러를 오늘의 독자에게 가장 쉽게, 깊게 읽히도록 필사의 형태로 구현한 책이다. 읽고, 자문하고, 손으로 적는 아우렐리우스의 방식이 그대로 담긴 이 책의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그의 문장을 읽는 독자를 넘어 깊게 사색하는 철학자의 태도까지 익힐 수 있다. 『손으로 읽는 명상록』은 읽다 덮는 어려운 고전이 아닌, 시대를 초월한 아우렐리우스의 지혜를 온몸으로 체득하게 돕는 자기관리 도구이자 실천형 철학서다.
저자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로마제국의5현제중하나이자,대표적인스토아철학자.끊임없이이어지는내우외환의와중에도제국을굳건히이끌면서자기자신을성찰하고진력하는것을게을리하지않았다.『명상록』은그의수양과정을기록한일종의철학일기로,그는이기록을통해운명,인생의도리와행복,인간관계,공동체에대한책임등에대해사색하면서자신을반성하고바로잡았다.권력의정점에선황제의몸임에도방종에빠지지않고자만을경계하고겸손을연마하는황제의진지하고진실한모습과가르침은2천년넘게정·재계의리더들과사상가들,예술가들을비롯한수많은사람에게깊은울림을주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불안한지난날의자신이,더나은날의자신에게

PART1피할수없는운명을사랑할수있는가?
해제불행속에서도,아모르파티AmorFati
_니체와아우렐리우스

PART2주어진것만으로도행복할수있는가?
해제이성을따르고실현할때,인간은비로소행복해진다
_아리스토텔레스와아우렐리우스

PART3쏟아지는불안속에서평정을유지할수있는가?
해제마음을다스리는자에게평안이
_원효대사와아우렐리우스

PART4시선과평가를뒤로한채담대히나아갈수있는가?
해제타인의인정에매달리지마라
_쇼펜하우어와아우렐리우스

에필로그쓰고새겨라,끝내가까워질테니
_모두의이상理想,아우렐리우스

출판사 서평

불안한시대를건너는가장단단한자기수양법!
자기성찰에관한가장오래된잠언,
『명상록』을삶에옮기는가장쉬운방법

로마의5현제중하나이자위대한스토아철학자로꼽히는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은2천년가까이읽혀온인류의고전이자,시대와계층을넘어압도적지지를받아온마음수양의기록이다.본래『자신에게』라는제목으로쓰인이책은전쟁과역병,정치적혼란속에서외부세계를통제하기보다는오직자기자신의마음을단련하는일에집중했던황제의‘난중일기’와도같다.그가남긴사유의결과물은철학적진력의성과이자스토아철학의업적이되었고,이단단한수양의기록을이시대를살아가는모두에게다시건네기위해『손으로읽는명상록』은쓰였다.
무엇을더가져야하는지,어떻게살아야하는지에관한질문은넘쳐나지만,정작자기자신에게묻고답할시간과언어는부족한시대다.바로이지점에서우리에게는『명상록』이필요하다.혼란한마음에가장필요한확언을절제된문체로전하는황제의글을통해우리는자연스레성찰의시간을가질수있다.다만이좋은문장들을단순히읽고깨닫는데서그치지않기를바라는마음에,황제의방식을빌려와‘필사’로구현했다.『손으로읽는명상록』속읽고,질문하고,돌아보고,손으로쓰는과정을따라가며,독자는황제가적었던철학일기를직접자기삶에실현할기회를찾을수있을것이다.

인간이라면삶에서반드시맞닥뜨리는네가지질문,
그에대한해답은모두『명상록』에있다

본래의『명상록』은체계적인철학서라기보다는단상과반복으로이루어진사유의집합에가깝다.이처럼원서가지닌한계를보완하기위해이책은인간이라면삶에서마주할수밖에없는네가지질문을각장으로삼아재구성했다.

●피할수없는운명을사랑할수있는가?
●주어진것만으로도행복할수있는가?
●쏟아지는불안속에서평정을유지할수있는가?
●시선과평가를뒤로한채담대히나아갈수있는가?

편역을맡은서울대학교철학과박찬국교수는오랜연구이력을바탕으로문장을선별하고장마다해제를덧붙여,철학적정확성과현대적독해가능성을함께확보했다.그는『명상록』이위대한사상가의저작이기이전에한인간의치열한자기수양의기록이라고말한다.또한니체의운명애,아리스토텔레스의행복론,원효대사의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사상,쇼펜하우어의인정비판등익숙한철학자들과의연계성을통해,아우렐리우스의사유가고대에머문언어가아닌,자기계발로삶의동력을찾는오늘날의우리와이어진다는점을짚어준다.이를통해독자는고전의문장을단순히읽고베껴쓰는데서그치지않고,자기삶의언어로다시사유하는경험에이르게된다.

읽는행위는마음에받아들이는것이고,
쓰는행위는삶에새기는것이다

아우렐리우스는전쟁과반란,전염병과자연재해가끊이지않던시대를살았다.그는황제이자군인으로서제국의문제를해결해야했고,동시에한인간으로서불안과욕망,두려움과싸워야했다.이를고려했을때『명상록』은그가현인으로거듭나기위해서썼다기보다는,이비참한현실에무너지지않기위해자신에게반복해건넨말들에가까워보인다.
이책이필사의형식을채택한이유도여기에있다.『명상록』은한번읽고이해하는글이아니라,반복해서되뇌고새기며마음의태도를단련하는글이다.손으로문장을옮겨쓰는‘필사’는생각의속도를늦추고,생각을반복하게한다는점에서외연보다는자기내면으로향하는수양법이다.독서법이타인의생각을받아들이는행위라면,필사법은자기생각과태도로확장해나가는행위다.
아무리좋은내용이어도진입장벽이높아펼치지못하는고전이책꽂이한구석을차지하고있을것이다.현대인이즉각적이고실용적인해결책을제시해주는자기계발서나,위로와공감을건네는에세이에자주손을뻗는이유도그것이다.『손으로읽는명상록』을자기계발서나,에세이라고보긴어렵다.다만독자가스스로의판단과마음가짐을점검할시간을마련한다는점에서자기계발서로읽히기도,어려운현실에서도극복을도모한한인간의기록이라는점에서에세이처럼읽히기도한다.불확실한시대를살아가는오늘의독자에게『손으로읽는명상록』은,오래된사유를가장정직한방식으로삶에들이는하나의방법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