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정학 (5000년 문명사를 통해 보는 세계질서의 대전환)

21세기 지정학 (5000년 문명사를 통해 보는 세계질서의 대전환)

$35.00
Description
“미국이 흔들린다고 해서 세계가 무너질까?”
오랜 패권의 역사를 되짚고 21세기 새로운 질서를 상상하다.
과거뿐 아니라 21세기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정치적 통찰과 리더로 성장하는 길을 제시하는 그레이트 하모니 시리즈 3번째 책. 이 책은 5000년 문명사를 다시 고찰함으로써 ‘세계질서’ 자체의 역사에 관한 지식과 미래에 대한 관점, 통찰을 제공한다. 기원전 14세기경 중동의 ‘아마르나 체제’나 ‘카데시 조약’,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중국의 조공 질서,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연결한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들 사이의 체제 등등, 세계질서의 객관적인 역사를 되짚어보고 종국에는 ‘글로벌 멀티플렉스’라는 다원주의적 세계관을 제시한다.
저자 아미타브 아차리아는 비서구 학자 최초로 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역임한 세계적 권위자로, 탈서구 국제정치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이 책 또한 그 일환으로 미국 주도하의 세계질서, 혹은 서구 중심적 세계질서는 인류사의 일부에 불과하며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세계질서가 존재해왔음을 보여준다.
책의 목적은 현 세계질서가 서구의 전유물이라는 신화를 반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미국이 불안을 겪으면 세계 전체에 재앙이 찾아오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미국이 개입주의를 철회하고 중국-러시아-이란이 새 패권국으로 떠오르려 하는 지금, 이 책은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객관적인 관점과 통찰을 제공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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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미타브아차리아

AmitavAcharya
아메리칸대학국제관계학석좌교수이자수상경력에빛나는저술가.국제관계에관한다수의저서를집필했으며《워싱턴포스트》,《파이낸셜타임스》,《포린어페어스》를비롯한유수매체에칼럼을기고해왔다.또한〈CNN〉,〈NPR〉,〈BBC〉,〈알자지라〉등주요방송에도활발히출연하고있다.현재메릴랜드주베데스다에거주중이다.

목차

서론
제1장최초의기반
제2장그리스신화와페르시아의힘
제3장정복과연민
제4장천하의도
제5장로마의분노
제6장세계를재활성화하다
제7장세계를연결하는자들
제8장서구의부상
제9장사라진세계
제10장아프리카,중단되다
제11장유럽의이중잣대
제12장언덕위의도시
제13장나머지의귀환
제14장세계질서의객관적인역사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1]아무도몰랐던세계질서의역사
이책의가장큰장점은‘세계질서의역사’를훌륭히종합해냈다는데있다.특히주류역사가들이간과해온비서구문명의국제적질서형성사례를구체적으로제시한다.저자는서구의부상훨씬이전부터‘세계질서’가존재했음을밝힌다.
고대근동에서는이미기원전14세기경이집트와바빌로니아,히타이트등이이른바‘아마르나체제’아래서신을교환하며정교한외교관계를맺었다.또한이집트와히타이트는세계최초의평화조약,‘카데시조약’을체결하여국제분쟁을해결하는선구적모델을남겼다.아프리카역시독자적인문명과질서를꽃피웠다.서아프리카말리제국의‘만뎅헌장’은일찍이인권과개인의재산권을명시했으며,대륙전역에서광범위하게형성된무역네트워크가아프리카만의독특한국제적질서를지탱했다.
인도양에서도마찬가지로유럽인이도착하기훨씬전부터개방적이고규칙에기반한거대한무역체제가작동하고있었으며,몽골제국은유라시아전역을잇는효율적인통신망과역참제도를통해대륙끝에서끝까지를연결해냈다.중국의‘천하’개념또한동아시아의조공체계를통해수백년간지역적안정을유지하는독자적인국제질서로기능했다.결국이러한비서구문명들의기여가현대세계질서의배후에놓여있다.세계질서란서구문명의독점물이아닌인류공동의자산인것이다.

[2]미국패권의시대는‘잠깐’에불과하다
이로써이책은‘서구적질서’가곧‘세계질서’라는오랜신화를철저히해체한다.서구는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등현대질서를형성하는주요가치들이서구만의독창적인발명품인양내세워,이를기반으로국제적인힘을쌓아왔다.그러나이는역사적사실을왜곡한서구중심적편견에불과하다.특히학술과외교의현장에서영어와라틴어,그리스어기반의용어들이지배력을행사하면서,다른문명권에깃든사상과가치들은무지속에방치되거나무시되어왔다.
이러한맥락에서저자는니얼퍼거슨이주장한‘킬러앱(KillerApps)’이론,즉서구가지닌독특한강점을여타문명들이단순히‘다운로드’했다는이론에정면으로반기를든다.역사의긴흐름을살피면오히려서구야말로비서구의사상과지식을받아들여암흑시대에서탈출할수있었다.서구야말로문명의‘교사’이기이전에‘학생’이었으며,오늘날의질서는비서구가세워온체계를서구가필요에맞게정교화하고변형한결과물일뿐이다.
이같은관점의해체는서구가쇠퇴하면,특히현미국주도하의질서가무너지면세계문명이종말할거라는공포를걷어내기위해아주중요한의미를지닌다.서구세계의독점적지위를부정하는것은단순히서구를깎아내리기위함이아니라,최근국제정세속만연한공포를이겨내고더넓고공평한세계질서의가능성을열기위한필수적인지적작업이다.

[3]단극도다극도아닌,‘멀티플렉스’의미래
저자가제시하는미래의세계질서는소수의강대국이패권을다투는‘다극체제’를넘어선‘글로벌멀티플렉스(GlobalMultiplex)’의모습이다.마치관객이취향에따라다양한장르의영화와감독,배우를선택할수있는멀티플렉스영화관과같다.과거처럼하나의거대한스크린에서상영되는단일한서사에모든국가가몰입하는시대는끝났다.
다가올세계에서는미국이전략적방위를,중국이무역과개발을,유럽연합이기후변화대응을선도하는등각영역마다리더십이분산될수있다.이세계에서는특정문명이전체를지배하지않기에정치적,문화적다양성이극대화되며,마치K-팝이나발리우드영화등비서구권의매력이서구의할리우드와대등하게경쟁하고융합되는것처럼역동적인풍경이나타날것이다.

세계가거대한전환점에다다른지금,이책을읽어야할이유는명확하다.미국은개입주의를포기하고‘아메리카퍼스트’를내세우고있으며,유럽의영향력은갈수록약해지고있다.중국,러시아,이란은그빈틈을파고드는중이다.저자는서구패권이흔들릴때마다'세계의종말'을두려워하는목소리가사실지배력을잃고싶지않은기득권의편향된입장에불과하다며일침을놓는다.서구가지배하는세계질서란,특히미국패권의시대란인류역사의5000년흐름속에서짧은순간의예외적현상이었다.이책의통찰은급변하는국제정세를선입견없이내다보고미래의다원적질서에능동적으로대처하고자하는이들에게가장신뢰할만한나침반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