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눈물 (총성없는 전쟁)

독도의 눈물 (총성없는 전쟁)

$18.90
Description
독도 문제는 감정에 치우친 분노가 아니라, 차가운 이성과 치밀한 논리로 무장해야 한다.
국제법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역사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
독도를 둘러싼 싸움은 총과 군함의 문제가 아니었다. 국제법 조항 하나, 외교 문장 몇 줄이 국가의 운명을 가를 수 있었다. 소설 『독도의 눈물 - 총성 없는 전쟁』(박희권 지음)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독도 외교전의 이면을 정면으로 파고든 정치·외교 스릴러다.

교활한 일본의 덫
이 작품은 2006년 실제 한·일 갈등 국면을 모티프로 한다. 일본은 해양 조사와 해저 지명 문제를 명분으로 독도 주변 해역에 접근하며 한국을 자극한다. 목적은 명확하다. 한국이 먼저 물리적 대응에 나서도록 유도한 뒤,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로 사건을 가져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 소설 속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이 우리 배에 손을 대는 순간, 덫은 작동한다”고 단언한다.
책은 독도 문제가 얼마나 치밀한 국제법 게임 위에 놓여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여론은 격앙되고, 정치권은 강경 대응을 외친다. 그러나 외교 현장의 실무자들은 다른 계산을 한다. 감정적 대응은 오히려 일본이 설계한 법적 프레임에 스스로 들어가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박정도 조약국장은 이 충돌의 한가운데서 ‘대응’이 아닌 ‘설계’를 선택한다. 무력 충돌 없이도 판을 뒤집을 수 있는, 그러나 실패하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선택이다.
『독도의 눈물 - 총성 없는 전쟁』이 인상적인 이유는 독도를 애국적 구호로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소설에서 독도는 감정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를 시험하는 존재다. 국제법, 관할권, 국제 여론, 국내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구조 속에서 독도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영토임을 냉정하게 드러낸다.
특히 이 작품은 “싸워서 이기는 법”보다 “싸우지 않고 지키는 법”을 묻는다. 외교적 승리는 환호 속에서 기록되지 않는다. 회의실에서의 몇 시간, 문장 하나의 선택, 국제기구에 먼저 제출된 문서 한 장이 결과를 바꾼다. 그래서 소설의 결말은 조용하다. 승리는 있었지만, 이름은 남지 않는다. 다만 독도는 지켜진다.

외교 전장을 누비는 현장 경험 바탕
저자 박희권은 오랜 외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전의 논리와 심리를 소설이라는 형식 안에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독도의 눈물 - 총성 없는 전쟁』은 독도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해온 독자에게, “정말 중요한 싸움은 어디에서 벌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독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지금 이 시점에 더욱 읽힐 이유를 갖는다.
저자

박희권

1979년외무고시합격이후주유엔대표부참사관,주제네바대표부공사참사관,안보정책심의관,조약국장,주유엔대표부차석대사,주페루대사,주스페인대사를역임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하고스페인왕립외교관학교를수석으로졸업하였으며,스페인마드리드자치대학에서법학박사학위(국제법)를받았다.런던에있는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서연구원으로근무하였으며,고려대학교,한국외대와중앙대학교에서국제법을강의하였다.공직은퇴후에는한국외대석좌교수로일했다.
많은저서가있으며,특히협상에관한『쉘위니고시에이트』는교양부문세종도서에선정되었다.
첫소설인이작품에서작가는독도를둘러싼한일간각축,정부의정책결정과정과국익의최전선에서분투하는공직자의목소리를소설의언어로남기고자하였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한밤의통화
제1장도쿄의덫
제2장잘못된이름(misnomer)
제3장미국의촉수
제4장높아지는파고
제5장국권침탈의역사
제6장하나님의음성
제7장치밀한일본의협상술
제8장일본의노림수
제9장양날의칼,관할권배제선언
제10장벼랑끝의결단
제11장비극의서막-두번의변곡점
제12장진검승부-창과방패의대결
제13장007작전-대통령의재가
제14장미국의압박과한일협상
제15장유엔에서의첩보전
제16장벗겨진가면
제17장아내의부상
제18장폭풍의눈-대통령의담화
제19장기점문제의발단
제20장거대한벽-장·차관의반대
제21장대통령의지시
제22장독도기점선언
제23장동료의죽음
에필로그독도에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