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인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

이향인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

$16.90
Description
우리에겐 내향인도 외향인도 아닌,
‘이향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
단체 채팅방의 새 알림을 읽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함께'라는 단어가 당연시 되는 사회. 집단주의 문화는 오랫동안 효율과 안정, 연대를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을 지치게 해왔다. 정답처럼 제시되는 감정에 동의해야 하고, 분위기에 맞춰 자신의 감정과 리액션을 '수정'해야 하는 그 모든 순간, 우리는 차마 묻지 못한 질문이 하나 있다. "우리는 정말 이렇게까지 연결돼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인 뉴욕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라미 카인스키 박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하나의 이름을 제시한다. 바로 '이향인(오트로버트)'. 이향인은 사람을 싫어하는 이도, 사회성이 부족한 이도 아니다. 다만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다르고, 안정감을 느끼는 구조도 다르며, 사고의 출발점이 ‘우리’가 아니라 ‘나’인 사람이다. 집단 속에 있을 때 오히려 더 외롭고, 혼자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러워지는 사람. 모두가 옳다고 말할 때 한 걸음 물러서서 왜 옳은지 묻는 사람. 타인의 박수보다 자기 기준을 더 신뢰하는 사람.
특히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공동체 인간을 이상형으로 제시해왔다. 소속, 협동, 팀워크, 관계 관리 능력은 미덕이었고, 집단에 잘 녹아드는 사람은 모범적으로 여겼다. 그 안에서 이향인은 종종 오해받았다. 소극적이라고, 차갑다고, 적응력이 부족하다고.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결핍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구조'라고. 고쳐야 할 성향이 아니라 이해되어야 할 기질이라고.
이향인은 특정 집단에 대한 강한 소속감으로 정체성을 형성하지 않는다. 회사, 각종 커뮤니티 같은 공동체적 상징에 애착을 느끼지 않으며, 대체로 ‘비참여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관찰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어울리는 것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지키는 쪽을 택한다. 겉으로는 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는 집단의 강요에 대한 은밀한 저항과 독립성이 존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향인을 위한 변명이 아니다. 오히려 집단주의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건네는 또 하나의 언어다. 함께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조용히 나만의 삶을 꾸려가는 법. 연결이 기준이 된 시대에, 나만의 고독을 지켜내는 힘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책 대신 '다른 방식으로 나답게 살아도 된다'라는 자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하는 언어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진지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제안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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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미카민스키

RamiKaminski
임상심리학자이자뉴욕시통합정신의학연구소설립자.40년이상세계지도자,최고전문가등수천명의심리를상담한저명한정신과의사다.1990년대에뉴욕의마운트시나이의료센터에서근무하면서알츠하이머병과파킨슨병,다발성경화증,정신분열증과같은퇴행성뇌질환에서히스타민의역할등뇌연구에서획기적인발견을여러차례이뤄냈다.카민스키박사는자신의과학적업적을인정받아11개의국제특허를받았으며,미국과해외의공개및학술포럼에서수많은강연과강연을진행했다.
뉴욕주정신건강국의의료운영국장겸가족협력담당관으로일하며공공부문에서도여러혁신적인프로그램을도입했는데,특히탁월한성과로국제적인정을받은세컨드챈스프로그램이대표적이다.정신의학분야에대한카민스키박사의탁월한공헌은미국정신질환자연합의‘우수정신과의사상’,마운트시나이병원의‘올해의의사상’등수많은상으로이어졌으며마운트시나이의과대학에서정신의학임상교육책임자로재직하며‘우수서비스상’을수상했다.미국의학명예협회알파오메가알파에헌정되며교육자이자임상의로서그의업적을확고히했다.뉴욕시를기반으로활동하는카민스키박사는최적화된치료프로토콜을통해정신의학발전에기여하고있으며,2023년에는‘타자성otherness’과‘오트로버전otroversion’현상을연구·해석하기위해아더니스인스티튜트OthernessInstitute를설립했다.

목차

들어가며
무리에속해있지만결코섞일수없는사람들

1부그들은누구이며어떤특성을가지고있는가?
1장공동체의바깥에서있는사람,이향인
“왜저는친구들이좋아하는걸하나도안좋아할까요?”
2장세상이이향인을오해하는방식
그들은내향인도,외톨이도아닌‘외부인’이다
3장온순한저항가
예의바르지만규칙을인정하지는않는다
4장가짜외향인
모두가함께모인자리가그들에게지옥인이유
5장자유로운영혼을가진혁신가
남들과는다른방향을보기에남들이보지못하는부분을본다
6장공감능력이뛰어난사람
진정한공감은타인의시선으로그사람을바라보는것이다

2부왜세상은‘공동체인간들’을위한곳이되었나
7장우리는모두이향인으로태어난다
자기중심적인간에서공동체적인간으로길러지는과정
8장‘함께가혼자보다낫다’는믿음이강요될때
삶에는올바른방식도틀린방식도존재하지않는다
9장소속되어야한다는착각
‘연결’이기준이된세상에서나만의고독을지켜내는법

3부이향인으로산다는것의미덕
10장정서적인자립
그들은철저한고독속에서만족감을느낀다
11장질적으로풍요로운인간관계
겉으로친한친구가아닌진정한우정을나누는사람
12장삶에대한자신감과만족
외부의인정에휘둘리지않고내삶의주도권을쥐는법
13장집단밖에서생각하는힘
모두가옳다고말할때틀렸다고말할수있는용기
14장내면세계의풍요로움
당신은내면의견고한나침반을가지고있는가

4부혼자여도풍요로운,행복한이향인으로살아가기
15장이향인아이를둔부모를위한조언
고치려드는태도를버리고‘내버려두는기술’을발휘하라
16장고난과시련의청소년기를슬기롭게넘기는법
그들은‘이향인’이기이전에‘십대’다
17장이향인이친밀한관계를맺는방법
성향은옳고그름의문제가아닌이해와수용의문제다
18장소속될수없는사람이직업적으로성공하려면
그들은오케스트라단원이될수없는솔리스트다
19장그누구도동행할수없는여정,죽음
인간은누구나홀로죽음을맞이한다


나가며
함께하기를강요하는세상에서조용히나만의삶을꾸려가는법

부록이향인테스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김경일,하지현교수강력추천!

“인간은외향·내향이분법으로는설명되지않는다.
나이가들수록집단보다자유를지향하는‘이향성’이우리삶의중요한축이된다.그낯설지만중요한인간의면모를새롭게이해하게만드는멋진책이다!”
_김경일인지심리학자


“왜세상은공동체인간을위한곳이되었나?”
세상이이향인을오해하는방식에대하여
인간은본래혼자태어나고결국혼자죽음을맞이한다는사실을피할수없다.그러나대부분의사람들은집단에속함으로써이근원적고독을잠시잊는다.공동체는운명을함께나눈다는감각을제공하고,개인의불안을완충해주는장치가된다.그래서사회는점점‘함께하기’를미덕으로,‘연결’을성공의기준으로삼게되었다.우리는모두이향인으로태어나지만,성장과정에서공동체적인간으로길러진다.교육은협동을장려하고,조직은팀워크를강조하며,사회는소속을통해안전과의미를제공한다고말한다.'함께가혼자보다낫다'는믿음은거의의심받지않는다.
문제는이표준이모든사람에게동일하게적용된다는점이다.온순한아이가‘고쳐야할아이’로여겨지고,소속을강하게원하지않는성향이결핍처럼취급될때,이향인은자신이어딘가잘못되었다고느끼게된다.
세상은다수의감각에맞추어설계되었고,그다수는공동체지향인이기때문이다.그러나다수가곧정답은아니다.사회가공동체인간중심으로구성된이유는생존과안정,그리고집단적효율성때문이었을뿐,그것이인간존재의유일한방식은아니다.
인간은본래어떤집단에도속하지않은존재로태어난다.소속은본능이아니라학습의결과이며,‘우리’라는감각은성장과정에서천천히주입된다.다시말해,공동체적인간은자연상태가아니라사회화의산물이다.이책은집단에잘녹아드는사람이정상이고,그렇지않은사람이예외라는통념대신,애초에인간은고유한개별성에서출발한다는사실을상기시킨다.이깨달음은이향인을변두리에서중심으로이동시킨다.이향성은탈락이아니라출발점이며,결핍이아니라하나의원형에가깝다.그리고그원형을이해하는순간,우리는공동체중심사회의규범을조금더유연하게바라볼수있게된다.


“내향인도외향인도아닌'이향인'은어떤사람인가?”
집단의중심이아니라,자기삶의중심에서는사람

이향인의핵심특성은1)정서적자립,2)관찰자의시선,3)집단밖에서생각하는힘을꼽을수있다.이세가지는단순한성향이아니라,그들의삶을떠받치는구조이자존재방식에가깝다.
첫째,이향인은타인의인정이나소속감을통해자존감을확보하려하지않는다.누군가에게받아들여져야만안심하는구조가아니라,혼자있는상태에서도심리적으로무너지지않는구조를지닌다.대부분의사람은관계가끊기면자신이부정당한것처럼느끼지만,이향인은관계의유무와자기존재가치를동일시하지않는다.혼자있어도괜찮고,혼자있는시간이오히려정서적으로안정감을준다.이는차갑거나무관심해서가아니다.자신의감정과생각을스스로소화하고,타인의반응을통해끊임없이확인받지않아도되는내적근력이있기때문이다.이들은외부의박수보다내부의기준을더신뢰한다.
둘째,이향인은집단한가운데에서흥분하며함께달리기보다는,한발짝물러서서전체흐름을바라보는쪽에가깝다.사람들의감정이어떻게증폭되는지,분위기가어떻게형성되는지,권력이어떻게작동하는지를자연스럽게읽어낸다.이는소극성의표현이아니라거리두기의능력이다.감정에휩쓸리지않기때문에구조를본다.모두가열광할때왜열광하는지를묻고,모두가분노할때그분노가어디에서비롯되었는지를살핀다.그래서이향인은집단의내부자가아니라‘관찰자’로남는다.그리고바로그지점에서통찰이생겨난다.
셋째,이향인은특정집단정체성에깊이동일시하지않기때문에,다수의합의를절대적인기준으로받아들이지않는다.모두가옳다고말해도스스로질문을던질수있고,유행이나분위기에쉽게동조하지않는다.이는반항심때문이아니라,사고의출발점이‘우리’가아니라‘나’이기때문이다.집단의안전망은약하지만,대신사고의독립성이강하다.그래서이향인은때로고독하지만,동시에사유의자유를가진다.
이세가지특성은서로연결되어있다.정서적으로자립해있기때문에관찰자의위치를견딜수있고,관찰자의위치에서있기때문에집단밖에서생각할수있다.그리고집단밖에서생각할수있기때문에다시한번정서적으로흔들리지않는다.이향인은결핍된존재가아니다.다만에너지를공급받는방식이다르고,안정감을얻는구조가다르며,사고의출발점이다를뿐이다.이구조를이해하는순간,이향인은더이상‘어딘가어긋난사람’이아니라,세상을다른각도에서바라보는사람으로보이기시작한다.그리고바로그지점에서,이향인의삶은약점이아니라하나의능력이된다.


“연결되지않아도괜찮은삶은가능한가?”
이향인으로산다는것의의미
그리고이향인으로서좋은삶을영위하는법

이향인으로산다는것은‘고쳐야할사람’이아니라‘다른구조를가진사람’으로자신을이해하는일이다.왼손잡이를억지로오른손잡이로바꾸려할때불필요한고통이생기듯,이향인도본래모습대로살때비로소편안해진다.이향인에게고독은결핍이아니라자원이다.특히성인기에들어소속의압박이줄어들면,고독은자유가된다.타인과무관한자기정체성을받아들이고,자기수용을꽃피울기회가된다.무엇을하며혼자시간을보내는지는중요하지않다.중요한것은그것이자신의필요와욕구에맞는가하는점이다.
이향인으로서좋은삶을산다는것은외부의인정에휘둘리지않고삶의주도권을쥐는일이다.다수와다르다는이유로스스로를축소하지않고,집단밖에서생각하는힘을기르는것이다.관계의수를늘리는대신질을깊게하고,모두와어울리려애쓰기보다소수와진정한우정을나누는길을택하는것이다.
결국이향인의삶은‘덜연결된삶’이아니라‘다르게연결된삶’이다.세상이요구하는방식이아니라,자신이숨쉬기편한방식으로살아가는용기다.함께하기를강요하는세상에서조용히나만의삶을꾸려가는일,그것이이향인으로산다는것의본질이다.그리고그삶은결코외로운패배가아니라,내면의나침반을따라걷는하나의당당한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