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한 조각 보시거든 2 (유제화 문학집)

흰 구름 한 조각 보시거든 2 (유제화 문학집)

$12.00
Description
나는 나에게 말을 걸어 오는 모든 존재와 대화하기 위해 나서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초·중·고 시절에 상당히 많은 습작을 하였으나 남아 있는 게 별로 없고, 군 생활과 대학 시절에는 명상 쪽에 관심을 두어 나름대로 수련을 하여 온 우주가 내 안에서 생멸함을 느끼는 등 체험도 많았으나 기록함에는 소홀하였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존재들과의 대화를 기록하는 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그동안의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어놓으면서, 나와 대화하던 모든 존재, 우주, 자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자

유제화

저자:유제화
호산유제화虎山柳濟華
고흥중학교졸업/금오공고졸업
서울대학교경영학과졸업
서울대학교언어학과졸업
전)삼성증권근무/전)롯데카드근무
2023『세계문학예술』시부문등단
2023『공감문학』소설부문등단
2024『세계문학예술』수필부문등단
2024『세계문학예술』소설부문등단

목차

Ⅰ.시
1969년6학년2반『학급문예지』수록작품
우리집이발관
밤길
나비
가을이오면
경옥이의중딩친구이며광선이의군생활당시연인이었던열아홉소녀에게바침
구부러진길
그대관악에오름은
그대오시는가
나는그대를
나의보물창고
내고향간천(艮川)마을
노오란은행잎을바라보며
눈사람
동지죽
모닥불
목련꽃에게
목련꽃에게2
무제
『문학사상』을겨드랑이에끼고
문학을사랑하던소녀의열정
봄비
봄비2
봄비는한많은여인
비오는날
비원(秘苑)
빗소리
삼월의노래
서울역
소쇄원에오르다(登瀟灑園)
승인친구의붓글「눈꽃」에답함
시월어느날숲으로가다
여름이오면
오늘꽃비가내리는까닭은
오방떡
외할무이그리고어무이
우리는가을을차마보내지못합니다
우리는돌을,도(道)를닦았었지
우주의노래
윤중로를걸으며
은행잎
일산오케이목장에서한잔하고있는동찬친구에게
장미
장미2
하내(할아버지)가보낸청사(請辭)
헤이리에는바람이불더라
황학루와무한단상(武漢斷想)
흰구름한조각보시거든
흰눈이내리면

Ⅱ.수필
국가원수명칭에대하여
시냇물과갯벌
「시냇물과갯벌」당선소감
처음본영화는「흙」
촌놈은서울을좋아해
남이섬
한국과미국,세장면

Ⅲ.콩트
면접보러가는아이들

Ⅳ.단편소설
화지기재

Ⅴ.공동체대한민국에보내는글,2025-1헌법개정(안)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흰구름한조각보시거든

오늘따라
하늘이
시리도록푸르릅니다.

동산너머
오래된소나무사이로
어여쁜흰구름한조각
한가로이떠있어요.

저흰구름에
내마음을실어
님계신
그곳으로보내오니

님계신곳
동쪽하늘에
흰구름한조각보시거든

나를본듯
어여삐보아주세요.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