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는 열매를 먹었다

선우는 열매를 먹었다

$15.00
Description
신은 왜 인간에게 열매를 먹게 하셨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여전히, 그 열매를 갈망하는가?
기독교 신앙을 모티브로 한 소설, 『선우는 열매를 먹었다』는 ‘선우’라는 인물을 통해 구원과 죄, 자유와 순종, 욕망과 믿음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의 내면을 치열하게 탐구한다. 장 칼빈과 존 웨슬리의 교리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믿음의 증거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고, 점점 깊어지는 환각 속에서 결국 인간과 신, 그리고 원죄에 대한 진실을 엿본다.

이 이야기의 중심 인물, 선우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그 믿음이 인간의 의지와 선택, 죄의식, 자유에 의해 어떻게 흔들리고 확장되는지를 처절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선우가 독자에게 묻는다.
“믿음은 어떻게 증명되는가? 그리고 그 증명은 과연 신에게 받아들여지는가?”
저자

지성

출판사 서평

『선우는열매를먹었다』는기독교신앙의핵심적인교리를정면으로응시하며,인간의내면에서벌어지는믿음과욕망의전투를섬세하고도도발적으로묘사하는소설이다.
열매를매개로신학적사유를문학적상상력으로풀어낸이소설에서선우가겪는환각과내적전율은단순한정신적이상이아니라신의침묵속에서몸부림치는모든인간의고백처럼읽힌다.
주인공선우는믿음의진정한증거를찾아신과맞서고,자신안의‘죄없는자아’를증명하고자한다.그는노력의끝에서결국예수의십자가죽음을따라감으로써구원의문을스스로열고자하나,신은그러한자기주도적구원을용납하지않는다.

신을믿고싶었지만,누구보다신을의심했던선우.그가열매를통해찾아낸믿음은어쩌면지금우리에게도필요한구원의단초일지도모른다.
믿음,죄,그리고욕망이라는기독교신학의중심개념들을깊이통찰하며인간의내면에서벌어지는신과의대화를과감하게그려낸이책은우리모두안에있는‘죄인의욕망’을비추는하나의거울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