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시간

여백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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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치가 있는 것은 모두 시간을 필요로 한다. 버티어 내는 힘, 오래된 것은 새로움을 이긴다. 손영 작가는 오래되고 낡은 것은 촌스럽거나 옛날 거라고 치부하며 밀어내지 말아야 한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경주의 유적들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자 했다.
오래되고 묵은 것들은 결코 새것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다. 신라의 불상과 탑들의 억겁의 시간들과 때 묻은 정념들은 『여백의 시간』 속에서 지나간 시간이 다시 깨어나고 사색이 깊어진다.
저자

손영

저자:서양화가손영sonyoung
서양화를전공하고순수미술작가로활동해왔다.
경주로귀촌한뒤,오래된것들에대한사유가철학적화두가되었으며
‘여백,기억과시간’을주제로작업을이어오고있다.
여백속에는지나온무수한시간과기억이켜켜이쌓여있다고믿으며,
그축적된흔적속에서삶과예술의의미를찾아가고있다.
올해열여덟번째개인전〈여백의시간〉을준비하며,시집을함께펴냈다.

저서_DEARYOU(화집)
나의시월나의경주(시집)
여백의시간(시집)

blog.naver.com/glim9435
인스타sonyoung10

목차


프롤로그8
경주는12

1부마음의문앞에서
여백의시14
그리움은돌아갈자리를잃었다16
경주남산18
가을과겨울사이20
사는일은시를읽는것22
정월대보름23
모든것은잘될것이다26
진달래가핀다는건28
정원을가꾼다는것은30
진티의수호신31
흔들리는민들레33
서로다른얼굴들34
꽃36
하찮은것에머무는38
미처눈치채지못한여백의시40
말보다깊은말41
시간은책장을넘기고44
사람구경46
남산의산신령47
도솔가49
요석공주와원효대사51
연결되어가는것54
그때는몰랐던55
내삶이예술이고싶었다56
재산58
월지의작은유물60

2부돌의시간
코끝의소원64
누가묻거덩65
여왕의뜰에서66
황금빛기도67
수용의미학69
바다가그리운거북75
사라지는것들에대하여77
기도가새겨진자리79
100퍼센트아름다움82
장향리의시간84
도깨비86
남산아이90
천년의미소는또있었다92
돌에새긴맹세94
죽은나무에핀봄96
너에게커피한잔사주고싶다100
바람이여는문102
땅을보고걷는아이104
주문106
당신꽃108
나는당신을압니다109
불꺼진석등113

3부바람이지나간자리
섣달그믐날114
엄마를닮은겨울116
괜찮아118
식물들의사생활120
너가그리운날은122
아침차124
아침의증거126
나의어머니128
오늘도,5월131
너는그래도돼136
바람에게읽어주는시137
가져오지못한말138
이른아침,눈이내리고139
구월의사색140
어부바142

부록:짧은글모음

출판사 서평

『여백의시간』은『나의시월나의경주』에이은손영작가의두번째책이다.
손영작가는이번책을통해『나의시월나의경주』에서다루지않은,잘알려지지않은경주의속살을얘기하고싶었다.그러므로『나의시월나의경주』와마찬가지로『여백의시간』역시경주의유명관광지를얘기하는책은아니다.폐사지나동네골목골목스며있는신라사람들의흔적같은것에서느낀울컥하는마음들을나누고싶어이책을내게되었다.
작가가사랑한경주,그매력에흠뻑빠지고싶다면『여백의시간』을한장한장넘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