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쓴 아빠의 일기 (상처를 품은 아빠, 남극에서 희망을 말하다)

남극에서 쓴 아빠의 일기 (상처를 품은 아빠, 남극에서 희망을 말하다)

$17.00
Description
어린 시절 부모의 부재 속에서 겪은 결핍과 상처, 공무원으로서의 번아웃, 홀로 아들을 키우며 배운 사랑과 책임, 그리고 다시 남극으로 향한 도전까지.

≪남극에서 쓴 아빠의 일기≫는 삶의 굴곡을 버티며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하는 한 편의 에세이다. 동시에 아버지가 차디찬 남극에서 써 내려간 기록이자 가장 따뜻한 사랑의 증표이기도 하다.

남극의 눈보라와 고립 속에서도 그는 매일 새벽, 한국의 아들과 통화를 하며 하루를 버티고“아빠 안 보고 싶어?”라는 말 한마디조차 조심히 삼켜낸다. 그리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덤덤히 글로 풀어내고 있다.

가난하고 외로운 어린 시절,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부모 밑에서 자랐던 그는, 결핍 속에서 자라나 다시 사랑을 배우고 자신과의 싸움을 견디며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린다. 이 책은 오랜 결핍을 진한 사랑으로 바꾸는 한 편의 서사이자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어떻게 사랑하는 어른이 되었는가에 대한 성장을 그려낸다.

그는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삶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
더불어 숱한 경험과 고통 속에서 마주한 인생이란 난제를 헤쳐나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 남극의 혹한 속에서도 결코 녹아내리지 않을 아버지의 사랑을 페이지마다 엿볼 수 있다.
저자

오영식

충남아산에서태어났다.
대기과학을전공하고기상청에서기상예보관으로공직생활을시작했으며,
국토교통부를거쳐환경부에서사무관으로퇴직했다.
9살아들과자동차로유라시아를횡단한뒤,
첫번째에세이《돼지아빠와원숭이아들의흰둥이랑지구한바퀴》를펴냈다.
2015년제28차에이어현재제38차월동대대원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대기과학을연구하고있다.
또한유튜버이자시민기자로활동하며(오마이뉴스‘아빠는세종기지연구원’,KBC‘아빠의남극일기’등),영상제작과글쓰기를통해삶과남극의이야기를전하고있다.

목차

prologue.남극에서쓰는아빠의편지6

1부.남극에서
1.두번째남극,차마묻지못한한마디12
2.사춘기보다먼저찾아온그리움20

2부.결핍과성장
3.아빠가주고싶은두날개30
4.나는사랑만물려주기로했다35
5.너만의계절을찾아보렴40
6.사랑받지못한아빠가꼭지키고싶은약속46
7.튼튼한몸으로,더먼길을가렴53
8.그래도나는,꿈을버리지않았다58

3부.직장과상처,그리고아들
9.이길수밖에없는이유66
10.태풍,세상모두를위한바람이되어라73
11.나를떠나게한사람들그리고남은한사람80
12.그날,나는공무원을그만두기로했다86
13.오늘도내일도,너의동생이고싶다91

4부.아들과세계로
14.그날밤,아빠를울린너의서툰맞춤법100
15.누군가의소원이된다는것108
16.아빠의흰머리에담긴약속115

5부.삶과죽음,그리고남은꿈
17.나는아직실패하지않았다124
18.아직은,네곁에더있어야하는이유130
19.부끄럽지않은아버지로산다는것137
20.인생이여만세!142

epilogue.그럼에도불구하고,살아가자!148

그리고지구반대편의기억들154

postscript.엄마에게188

출판사 서평

≪남극에서쓴아빠의일기≫는기상청예보관으로근무하던저자오영식이남극세종기지에서보낸1년의기록이자,한아버지가자신과아들을위해다시써내려간삶의이야기이다.

어린시절의결핍과상처,공무원으로서의번아웃,홀로아들을키우며배운사랑과책임,그리고남극이라는극한의공간에서마주한고독과희망이하나의서사로엮여있으며이는그의선명하고도따스한내면은남극의혹한추위와대조된다.

저자는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끝날것같지않은겨울에도봄이온다는진리를얼음위에서뜨겁게증명한다.그는진솔한문장으로절망의끝에서도인간이끝내포기하지않는온기와존엄을보여주며삶이란결국사랑을배우는과정임을시사한다.그렇게결핍을원망이아닌사랑으로되돌려주며“아버지로서의삶”을넘어,그럼에도불구하고살아가야할“인간으로서의용기”를이야기한다.

사랑을충분히받지못했던아이가,이제사랑을매일속삭이는아버지가되기까지,
그여정은우리모두가언젠가맞닥뜨릴삶의겨울을견디는법을알려줄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