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면목 2 (선시와 법문으로 찾아가는 참 나를 만나는 길)

본래면목 2 (선시와 법문으로 찾아가는 참 나를 만나는 길)

$35.00
Description
우리가 살아오며 얻은 이름과 역할들은 어느덧 본래의 얼굴 위에 두터운 가면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가면을 ‘나’라고 믿으며 살아가지만, 본래면목(本來面目)은 그 모든 가면을 벗어던진 맨얼굴입니다. 세상의 빛깔에 물들기 이전의 투명함이며, 잘잘못의 소리에 흔들리기 이전의 고요함입니다.
이 책은 잃어버린 것을 찾아주는 주문이 아니라, 겹겹이 쌓인 먼지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바람결과 같습니다. 여기 담긴 시와 법문은 정답이 아닌 조용한 속삭임으로,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을 일으키기 위한 것입니다. 애써 뜻을 찾으려 하지 말고, 햇살이 스미듯 이 글들이 마음에 머물게 하시기 바랍니다. 한 편의 시가 위로가 되고, 한 구절의 법문이 쉼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당신 안 가장 깊은 곳에서 희미한 울림이 시작되고, 마침내 당신의 본래면목과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오기를 고요히 기도합니다.
저자

대료스님

화엄사에서출가하여백양사승가대학을졸업하였다.이후태안사,용화사,신흥사,용주사,봉암사등제방선원에서수행정진하였으며,3년간의묵언수행을회향하였다.7년간본사포교국장소임을맡아수행과포교에힘쓰는한편,템플스테이지도법사로활동하였다.특히계절별특성을살린다양한체험프로그램을개발·운영하며대중과소통하고,현대인들이사찰문화를보다친숙하게접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는데정성을기울였다.또한국내외방문객들에게한국불교의수행정신과전통문화를소개하며,템플스테이가불교문화와선수행을함께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자리잡는데힘을보탰다.다양한교육과홍보활동을통해한국불교문화의가치와아름다움을널리알리고자노력하였으며,템플스테이가많은이들에게쉼과성찰의장이될수있도록역할을다하였다.이러한활동을바탕으로2009년제1회템플스테이문화축제에서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받았다.전국교구본사포교국장협의회장,조계종포교위원,광주·전남전법단장,포교사지도위원,템플스테이운영위원,관음사주지등을역임하였다.지은책으로는선시와법문으로참나를찾아가는길을담은『본래면목』과선시집『염화미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2

7부
언전무적言前無跡ㅣ말이전에는흔적이없다16
절언체진絶言體眞ㅣ말을끊고참됨을체득하다18
당처명료불유사해當處明了不由思解ㅣ바로이자리는명료하나,생각과이해로말미암지않는다20
직지인심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ㅣ바로사람의마음을가리켜,성품을보고부처를이루다22
무사시귀無事是貴ㅣ일없음이바로귀함이다24
본래무위本來無爲ㅣ본래부터함이없었다26
산중무별법山中無別法ㅣ산속에특별한법은없다29
산시산법山是山法ㅣ산이바로산의법이다31
무피지처無避之處ㅣ피할곳이없는곳33
한서동체寒暑同體ㅣ추위와더위가한몸이다35
아법이견我法異見ㅣ나와법을다르게보는견해38
유아독존唯我獨尊ㅣ오직나만이홀로존귀하다40
절후재소생絶後再蘇生ㅣ끊어진뒤에다시살아나다42
사후무생死後無生ㅣ죽은뒤에다시태어남이없다44
일수사견一水四見ㅣ하나의물을네가지로보다46
인과응연因果應然ㅣ원인과결과가응당그러하다49
회중유주懷中有珠ㅣ품속에구슬이있다51
현전대용現前大用ㅣ눈앞에나타난위대한작용53
무적지인無跡之人ㅣ흔적이없는사람56
용재무형用在無形ㅣ쓰임이형체없음에있다58
자증자각自證自覺ㅣ스스로증득하고스스로깨닫는다60
체오절전體悟絶傳ㅣ몸으로깨닫기에전수가끊어진다62
미언지리未言之理ㅣ아직말하지않은이치65
무적대용無跡大用ㅣ흔적없음에위대한작용이있다67
고목체로枯木體露ㅣ마른나무에본체가드러나다69
전체대용全体大用ㅣ온전한본체가위대한작용을한다71
평상시도平常是道ㅣ평범한일상이바로도(道)이다73
사사무애事事無礙ㅣ일과일이서로걸림이없다75
견비견견見非見見ㅣ봄(見)은보는것으로써보는것이아니다78
견성비성見性非性ㅣ보는성품은성품이아니다80
즉색현성卽色顯性ㅣ빛깔을통해본성을드러내다82
체용불이體用不二ㅣ본체와작용이둘이아니다84
비주대비不住大悲ㅣ머무르지않는위대한자비86
무주대용無住大用ㅣ머무름없음에위대한작용이있다89

8부
출몰일여出沒一如ㅣ나오고잠김이한결같다91
재니불염在泥不染ㅣ진흙에있으나물들지않는다93
공이불공空而不空ㅣ비어있으나비어있지않다95
즉용즉체卽用卽體ㅣ작용이곧본체다97
진공절대眞空絶待ㅣ참된텅빔은상대를끊는다100
진금불취眞金不取ㅣ참된금은다른것을취하지않는다102
즉신즉법卽身卽法ㅣ바로이몸이곧법(法)이다104
즉용즉성卽用卽性ㅣ작용이곧성품이다106
무검지검無劍之劍ㅣ칼이없는칼108
즉사즉리卽事卽理ㅣ일이곧이치다혹은,응용무애應用無礙응하여씀에걸림이없다110
언무즉유言無卽有ㅣ없다고말하는즉시있게된다113
무설지설無說之說ㅣ말이없는설법115
심전건곤心轉乾坤ㅣ마음이하늘과땅을굴린다117
무위지성無爲之聖ㅣ함이없는성인120
심문무성心聞無聲ㅣ마음으로소리없음을듣는다122
전신시이全身是耳ㅣ온몸이바로귀다124
무신서無信書ㅣ소식없는편지126
무공인無功印ㅣ공로없는도장130
지자무지知者無知ㅣ아는자는앎이없다133
응물무애應物無碍ㅣ사물에응하되걸림이없음135
양망兩忘ㅣ두가지를모두잊다139
지외별지知外別知ㅣ앎밖의다른앎142
당처절언當處絶言ㅣ바로이자리에서말이끊어진다144
당처무심當處無心ㅣ바로이자리에마음이없다146
무주진인無住眞人ㅣ머무름없는참사람148
무귀진귀無歸眞歸ㅣ돌아갈곳없음이참된돌아감이다151
심화일개건곤명心華一開乾坤明ㅣ마음꽃한송이피어나니,하늘과땅이밝아지다154
일광파암一光破暗ㅣ하나의빛이모든어둠을깨뜨리다156
각하원광脚下圓光ㅣ발아래의둥근빛158
방하지견放下知見ㅣ지견을내려놓다161
무처역무물無處亦無物ㅣ장소도없고또한물건도없다163
무유지역무불재ㅣ無攸之亦無不在가는곳이없으나,있지않은곳또한없다165
태명즉암太明卽暗ㅣ너무밝으면곧어둠이다167
즉현즉리卽現卽理ㅣ바로이나타남이곧이치다170
유무불애有無不礙ㅣ있음과없음이걸림이없다172
언어도단심행처멸言語道斷心行處滅ㅣ언어의길이끊어지고,마음의작용처가스러지다174
심월교광心月交光ㅣ마음과달이빛을나누다176
비견지견非見之見ㅣ봄(見)아님으로써본다178

9부
성외지음聲外之音ㅣ소리바깥의소리180
체용일여體用一如ㅣ본체와작용이한결같다182
흡진해갈체로현吸盡海渴體露現ㅣ바닷물을다마셔버리니,본체가드러나다185
수갈심현水渴心現ㅣ물이마르니마음이드러나다187
언전일구言前一句ㅣ말이있기이전의한구절189
적묵현진寂默顯眞ㅣ고요히침묵하니참됨이드러나다192
노화장옹蘆花藏翁ㅣ갈대꽃이늙은이를감추고있다194
즉상귀근卽相歸根ㅣ상(相)을통해근원으로돌아가다196
견설즉맹見說卽盲ㅣ보거나말하면곧눈이먼다198
용상무영龍象無影ㅣ용과코끼리는그림자가없다201
시중일한市中一閑ㅣ저잣거리속한가한사람204
절상지가絶相知家ㅣ상(相)이끊어져야집을안다207
활구당면活句當面ㅣ살아있는구절이바로얼굴을마주하다209
활발발지活潑潑地ㅣ살아펄떡거리는경지211
개구즉착開口卽錯ㅣ입을여는즉시그릇되다213
동념즉괴動念卽乖ㅣ1.생각이움직이는즉시어긋나다215
동념즉괴動念卽乖ㅣ2.생각이움직이는즉시어긋나다217
성각일여性覺一如ㅣ성품과깨어있음이한결같다219
무성무형지진체無聲無形之眞體ㅣ소리도없고형체도없는참된본체222
절상초견絶相超見ㅣ상(相)을끊고견(見)을뛰어넘다224
화중빙결火中氷結ㅣ불속에서얼음이맺히다226
사리원융事理圓融ㅣ일과이치가원만히융합하다228
본래원성本來圓成ㅣ본래부터원만하게이루어졌다230
일체구족一切具足ㅣ모든것이이미갖추어져있다233
일언여철一言如鐵ㅣ한마디말이쇠와같다235
언구여산言句如山ㅣ말한구절이산과같다237
지망즉진知妄卽眞ㅣ가짜임을알면곧진짜다239
망용즉진妄用卽眞ㅣ망령된쓰임이곧참되다241
일초현불一草現佛ㅣ풀한포기가부처를드러낸다243
점철성금點鐵成金ㅣ쇠를점하여금을만들다245
당처즉시當處卽是ㅣ바로이자리가곧이것이다248
즉사이진卽事而眞ㅣ바로이일이참되다250
출문즉초出門卽草ㅣ문을나서니곧풀이다252
직하즉진直下卽眞ㅣ곧바로내려가니곧참되다254
무처가처無處可去ㅣ갈만한곳이없다256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ㅣ본래한물건도없다258
여인음수냉난자지ㅣ如人飲水冷暖自知물을마시는사람이차고따뜻함을스스로아는것과같다260
독로전신獨露全身ㅣ홀로온몸을드러내다262
대면불식對面不識ㅣ얼굴을마주하고도알지못한다265

10부
동체무봉同體無逢ㅣ한몸이라만남이없다267
유차독존唯此獨尊ㅣ오직이것만이홀로존귀하다269
만법유식萬法唯識ㅣ온갖법이오직식(識)이다272
양변구탈兩邊俱脫ㅣ양쪽극단을함께벗어나다274
일미평등一味平等ㅣ하나의맛으로평등하다276
이난불이易難不二ㅣ쉬움과어려움이둘이아니다278
재심불재법在心不在法ㅣ마음에있지,법에있지않다281
심광조물心光照物ㅣ마음의빛이만물을비춘다283
성명심견性明心見ㅣ성품이밝으니마음으로본다285
무설지설시위진설無說之說是爲眞說ㅣ말이없는설법,이것이참된설법이다287
이심전심以心傳心ㅣ마음으로써마음을전하다289
즉멸즉각卽滅卽覺ㅣ바로그스러짐이곧깨달음이다292
즉용즉성卽用卽性ㅣ작용이곧성품이다294
무의독로無依獨露ㅣ의지함없이홀로드러나다296
독보건곤獨步乾坤ㅣ홀로하늘과땅을걷다298
일심생만법一心生萬法ㅣ하나의마음이온갖법을낳는다300
즉현즉원卽現卽源ㅣ바로이나타남이곧근원이다302
문처즉답問處卽答ㅣ묻는그자리가바로대답이다305
즉용현체卽用顯體ㅣ작용이곧본체를드러낸다307
절견절문시명진불絶見絶聞是名眞佛ㅣ봄(見)이끊어지고들음[聞]이끊어져야,이것을참된부처라이름한다309
진공묘유眞空妙有ㅣ참된텅빔과오묘한있음311
회심즉도迴心卽到ㅣ마음을돌이키는즉시도착한다314
일념회기一念迴機ㅣ한생각에기틀을돌이키다316
오이언난悟易言難ㅣ깨닫기는쉬우나말하기는어렵다318
자증성묵自證聖默ㅣ스스로증득하니성스러운침묵이온다321
시비쌍민절일체是非雙泯絶一切ㅣ옳고그름이함께스러져,모든것이끊어지다323
법무정사法無正邪ㅣ법에는바름과삿됨이없다325
일심무애一心無礙ㅣ하나의마음은걸림이없다328
응용무애應用無礙ㅣ응하여씀에걸림이없다330
친수결택親手決擇ㅣ제손으로직접결단하여가려내다332
최후일격最後一擊ㅣ최후의한방망이334
현전즉공現前卽空ㅣ바로눈앞이곧공(空)이다336
즉용즉공卽用卽空ㅣ작용이곧공(空)이다338
본래무사本來無事ㅣ본래아무일도없었다340
갱불멱진更不覓眞ㅣ다시는참됨을찾지않는다343
천강월인千江月印ㅣ천개의강에달도장이찍히다345
회류조종會流朝宗ㅣ뭇흐름이모여근본으로조회하다347
당처긍정當處肯定ㅣ바로이자리를긍정하다349
일념결단一念決斷ㅣ한생각으로결단하다351
당면무피當面無彼ㅣ얼굴을마주하니저것이없다354

11부
일기일회一機一會ㅣ하나의기틀,하나의만남356
본지무도本地無到ㅣ본래의땅에는도달함이없다358
무인역무처無人亦無處ㅣ사람도없고또한장소도없다360
자가지기自家知己ㅣ내집의나를알아주는벗363
즉아즉불卽我卽佛ㅣ바로이내가곧부처다365
무상지상시위진상無相之相是爲眞相ㅣ상(相)없는상,이것이참된상이다367
즉용시견卽用是見ㅣ바로이작용이곧봄(見)이다369
자증성묵自證聖默ㅣ스스로증득하니성스러운침묵이온다372
독각무언獨覺無言ㅣ홀로깨달으니말이없다374
문답동근問答同根ㅣ물음과대답은뿌리가같다377
자문자답自問自答ㅣ스스로묻고스스로답하다379
만법귀일萬法歸一ㅣ온갖법이하나로돌아오다381
직지단월直指單越ㅣ곧바로가리켜단박에뛰어넘다383
언전활기言前活機ㅣ말이전의살아있는기틀386
당기현발當機顯發ㅣ그기틀에당하여드러나발하다388
현명결택懸命決擇ㅣ목숨을걸고결단하여가려내다392
혈성자견血誠自見ㅣ피같은정성으로스스로보다394
오후무공悟後無功ㅣ깨달은뒤에는공(功)이없다396
체휴용멸體休用滅ㅣ본체가쉬니작용도스러진다399
파가이입破家而入ㅣ집을부수고들어가다401
복해조천覆海朝天ㅣ바다를뒤엎어하늘에조회하다403
만법즉가萬法卽家ㅣ온갖법이바로집이다406
즉진즉가卽塵卽家ㅣ티끌이곧집이다408
자증자오절사량自證自悟絶思量ㅣ스스로증득하고스스로깨달으니,생각과헤아림이끊어지다410
돈오무해頓悟無解ㅣ단박의깨달음에는이해가

출판사 서평

『본래면목2권』은우리가살아오며쌓아온이름과역할이라는두터운가면을벗고투명한맨얼굴을마주하게하는안내서이다.본래면목이란세상의어떤빛깔에도물들기이전의투명함이자잘잘못에흔들리기이전의고요함이며존재자체로온전했던우리의참모습을의미한다.저자는이책이정답을제시하는등불이아니라마음의먼지를부드럽게쓸어내리는가벼운바람이자창문을열어주는조용한손길이되기를소망한다.책에담긴선시와법문은지적인이해를구하기보다창가에스미는햇살처럼마음에머물며가슴깊은곳에서희미한울림을시작하게한다.
이책은깨달음이먼곳에있는것이아니라바로지금여기의평범한일상속에있음을끊임없이일깨운다.밥먹고차마시는지극히평범한작용이사실은가장위대한신통력이며그자각속에서모든일상이경이로운기적으로변모함을강조한다.저자는깨달음을얻으려는인위적인노력을내려놓고본래아무일이없었음을발견하는무사의경지로독자들을초대한다.복잡한사유의길을끊고침묵과현존의자리에서자신의존재를신뢰할때독자들은낯선길위에서문득집으로돌아온듯한안도감과함께본래의얼굴을마주하는순간을맞이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