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에 띄운 쪽지 (장현진 수필집)

양강에 띄운 쪽지 (장현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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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양강에 띄운 쪽지』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인연과 기억, 그리고 삶의 풍경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수필집이다. 저자는 3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나온 시간을 가만히 되짚으며, 한때 곁을 스쳐 지나갔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오래 머물러 있던 사람들과 순간들을 문장으로 불러낸다. 거창한 철학이나 화려한 수사 대신,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품고 살아갈 법한 평범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비 오는 날의 풍경, 다방의 기억, 막걸리 한잔에 얽힌 추억, 오래된 인연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까지. 책 속 문장들은 지나간 시절을 조용히 어루만지며 독자가 자신의 삶 또한 천천히 돌아보게 만든다. 『양강에 띄운 쪽지』는 결국 지나온 시간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잔잔하게 일깨우며,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마음의 온기를 되찾게 하는 따뜻한 기록이다.
저자

장현진

-경북김천출생
-대학에서경영학및국문학전공
-1993년계간〈우리시학〉,격월간〈문학과세상〉,월간〈문예사조〉를통해문단에나옴
-청유문학회장,시맥문학회장,빛글문학고문,〈문학과세상〉편집주간
-대한문인협회대구경북지회장역임
-새벽문학상〈대상〉,월훈문학상〈대상〉,우현문학상〈대상〉,한국시문학발전상수상
-시집〈흔적을되새기던날에〉외다수,수필집〈비오는날의풍경〉외다수

목차

비오는날의서정8
직선과곡선의동행12
시절의모퉁이에핀들꽃17
장날풍경에마음을심는다23
유니콘보다무서운‘매몰비용’의법칙28
죽변노부부의짠한만가(挽歌)34
엇박자로빚어낸생의변주곡38
‘자만추’보다대범했던‘그만추’의시절43
추락하는것에는날개가없다48
마음의지문(指紋)54
덜컹거리는시대가준낭만59
남겨진자리에흐르는생의노래63
웃기는짜장의동굴하품68
추억의주전자막걸리73
구두의배신77
양강(楊江)에띄운쪽지82
존재를지우는자리90
궤적을함께하는마음의문장94
빗소리에삶의무늬를그리다99
다방(茶房)이라는이름의시절사(時節史)103
라일락향기속에머문그이름109
겨울의한복판에서117
나별(螺別)의봄,그시간의틈새를걷다122
구산,그푸른허기를달래던여름127
오월의미풍속에핀소금꽃기억132
시간을낚고문장을긷다138
생의가장다정한외출145
노시인과의인연153
붉은낙엽과푸른삭발157
막내,그시리지않은내밀한문장163
등(背)의온기169
아내의우산,그안쪽의풍경175
월유봉아래서부르는청춘의안부180
시간의결을따라걷다186
새로움에길들이고싶다191
우와기(上衣)를건네며197
연잎에고인봉황의꿈202
어느늦가을날에206
평촌(平村)에머문적요의무늬210
이끼낀창에깃든가을216
굽이진길위에서나를만나다220
초점이맞지않는기억의인화225
비움으로써비로소닿는자리230
궤도(軌道)의비망록235
겨울고독,그틈사이의희망240
손목시계반추245
검은액체속에고인계절의여백249
어느벗을향한만가(輓歌)255
한(恨)이풍경이되는시간260
화강암에새긴지문264
마음의이젤위에내리는봄269
묵언(默言)의보행273
사월의문을열며277
본래심(本來心)을덖는시간281
찬란한넌센스,미완의문장들285
하저(下底)에서건져올린안부291
처음의마음으로295
붕어빵봉투와겨울정류장301
계절의경계에서읽는풍경305

출판사 서평

『양강에띄운쪽지』는화려한사건이나특별한교훈을앞세우지않는다.대신오래된골목의풍경,비오는날의공기,문득떠오른한사람의얼굴처럼누구에게나한번쯤스쳐지나갔을법한순간들을천천히붙잡아낸다.저자는지나간시간을단순한추억으로소비하지않고,오늘을살아가는자신을이루어낸흔적으로바라본다.그래서책속이야기들은과거를회상하는데머물지않고,독자각자의마음속깊은곳에잠들어있던기억과감정을조용히흔들어깨운다.
무엇보다이책의가장큰매력은‘생활의온기’다.과장되지않은문장과담백한시선은오히려더깊은울림을남기며,바쁘고각박한일상에서잊고지냈던인간적인정서를다시떠올리게만든다.오래된다방의풍경,겨울정류장의공기,누군가의우산아래에서느꼈던체온같은장면들은독자가자신의삶에도분명존재했던따뜻한순간들을자연스럽게돌아보게한다.『양강에띄운쪽지』는결국지나간시간을그리워하는책이아니라,오늘의삶을조금더다정하게살아가기위한마음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