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 (신동신의 두 번째 시집)

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 (신동신의 두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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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는 존재와 부재, 기다림과 희망의 감정을 섬세하게 탐색하는 시집이다.
시인은 고양이와 강아지라는 친숙한 상징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관계에 대한 갈망을 포착한다. 존재하는 고양이는 지금의 일상을, 아직 없는 강아지는 도착하지 않은 관계와 희망을 의미한다. 특히 제목에 담긴 ‘아직’이라는 단어는 결핍이 아닌 가능성의 시간을 드러낸다. 시집은 혼자 있는 외로움뿐 아니라 함께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자리까지 응시한다.
또한 부재를 단순한 없음으로 바라보지 않고, 누군가를 향해 움직이게 하는 힘으로 해석한다. 평범한 일상과 계절의 풍경 속에서 길어 올린 시편들은 독자에게 조용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말수가 적은 고양이처럼 담담하게, 그러나 끝내 다정하게 다가오는 시들이다.
존재와 부재가 교차하는 자리에서 시인은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다. 『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외로움과 기다림,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담아낸 시집이다.
저자

신동신

충남대학교공업교육대학을졸업하고칠보중학교를시작으로해서진안공고에서정년퇴직했다.2017년시집『순수정담』을출간했으며2024년에계간≪표현≫제92호에서시로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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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멈추고
카메라를작동시키고
빠져나가던고양이기능을잡는다
좀더자유로운포즈를취해봐,

그중사진몇장건졌다.

-「시인의말」중에서

스크롤되는모든물상은자기만의색과몸짓과언어가있고,나는그모습을찍고싶은데…

목차

제1부책을빌리려숲으로가고있습니다
단골의정석···10
책을빌리려숲으로가고있습니다···12
터널···14
점진의기록···16
냉장고×냉장고···18
비는내리다그치기를반복하고···20
리셋증후군···22
거짓말vs새빨간거짓말···24
꽃의착지···26
철거예정···27
와와고양이···29
7월이8월보다크다고할때···30
목련꽃스위치···32
초코파이보다는와이파이를먹는방법···33
힘의표본···34
명랑공원오월호···36
묘요일오후묘시···37
못의풍년···38
고양이가흐르는그믐···40

제2부꽃피는6인실
꽃피는6인실···42
와류···44
덕진연못칠월호···46
와이파이가아픈날···47
은수사청실배나무···49
달을보면바람을넣고싶다···50
조기등판···52
알을짓다···53
일경(一警)과도둑···55
물끄러미라는말을물뿌리개밑에서배웠다···56
두개의하루···57
흙의뼈···59
표현···61
공의침묵···63
엉거주춤···65
날망에의자하나놓고···66
되돌아가기보다독한말둘···68
개똥밭에숫자들···70

제3부고양이한마리에강아지는아직없어요
바람개비돌리기···72
고양이한마리에강아지는아직없어요···73
새의즉흥···75
쇼츠···77
계단···79
슬픔을마르게하는법···80
초는몇개드릴까요···82
공유···83
교동미술관···84
우산···85
돌이돌아왔다···87
사용하지않는고양이웃음을꼭잠그지마세요···89
냉장고속에달키우기···91
초록신호등속그사람···93
베트남쌀국수···95
무인카페2호점···96
비의긍정···97
통영이통째로배달되었습니다···98

제4부벽을읽다
벽을읽다···100
눈떠보니북강···102
별것이다궁금하네···104
궁날개달다···106
침묵이필요하지않은십분···108
봄참어렵다···109
핸드그라인더···110
명랑한아침···112
이번까지는···113
프롬프트와3일···115
키오스크氏···117
폐점seeyou···119
노랑家오번街···121
비의정면···123
일달러한장···124
꽃에게멱살을잡히다···125
초록경전···126

신동신의시세계···128

출판사 서평

고양이한마리는있다.그러나강아지는아직없다.
『고양이한마리에강아지는아직없어요』는존재와부재사이에서피어나는감정들을탐색하는시집이다.시인은고양이와강아지라는익숙한이미지를통해현대인이마주한외로움과관계에대한갈망을섬세하게그려낸다.존재하는고양이는지금의삶을,아직오지않은강아지는기다림과희망,그리고누군가를향해내미는마음을상징한다.
이시집은부재를단순한결핍으로바라보지않는다.오히려없음은다가감으로써지워지고,기다림은새로운존재를불러오는힘이된다고말한다.혼자있는저녁의적막함,스쳐지나가는계절,무심히흘려보낸하루의풍경속에서시인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의마음을길어올린다.
『고양이한마리에강아지는아직없어요』는관계를꿈꾸는사람들,누군가를기다리는사람들,그리고끝내희망을놓지않는사람들에게건네는다정한시의안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