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그토록 아름다운 물방울 (이기철 시집)

눈물, 그토록 아름다운 물방울 (이기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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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기철 시집 “눈물, 그토록 아름다운 물방울”
시를 쓴 지 쉰 세 해, 한 땀 한 땀 박음질로 삭풍 이기는 옷 한 벌 지어
세상에 내민다!

시인은 세상을 향해 따듯한 말 한 다발을 전하는 사람이다.
말의 다발마다 시인의 고유한 향기가 담겨있는 봉지다.
그 봉지를 열면 향기가 세상을 향해 날아간다.
그러므로 시인은 말의 연인, 말의 길동무, 말의 노복이다.
아픈 날도 그를 만나면 아픔이 낫는다.

“물방울은 둥글다 물방울은 아름답다
온몸을 적시고 돌아온 물방울이여, 눈물의 방울이여 풀잎이 휘이면서도 물방울을 달고 오래 견디듯이 나는 이별을 견디며 오래 견디리라
한껏 누추해진 이별을 눈물의 방울로 맑게 씻어주리라
지구가 늙기 전에 우리는 푸른 사랑을 나누어야 하므로”
저자

이기철

경남거창에서태어나1972년부터시집을출판해왔다.그는20여권의시집,8권의수필집,2권의소설을출간했다.그는한국시문학계에서활발한활동을해왔으며,영남대학교명예교수이다.1993년김수영문학상,2022년박목월문학상,2022년문덕수문학상등다수의상을받았다.

시인연보(年譜)(이기철,Yigi-cheol)
1943년경남거창출생
1972년『현대문학』등단
1976년부터「자유시」동인
1993-4년대구시인협회회장
2007년:한국어문학회회장,한민족어문학회회장,한국시인협회중앙위원
2011-12년:대구예술가곡회회장
현재,영남대학교명예교수,〈여향예원,시가꾸는마을〉운영

ㆍ수상경력
1960년,아림예술상
1963년,전국대학생문예작품현상모집에당선
1982년,대구문학상수상
1992년후광문학상(제1회)수상
1993년김수영문학상수상
1998년,시와시학상수상
2000년,대구시문화상수상
2001년,최계락문학상수상
2022년,박목월문학상,문덕수문학상수상

ㆍ발행시집
1974년낱말추적,중외출판사
1982년청산행,민음사(시집중〈청산행〉고등학교국어교과서수록)
1985년전쟁과평화,문학과지성사
1988년우수의이불을덮고,민음사
1989년내사랑은해지는영토에,문학과비평사
1991년시민일기(장시집),우리문학사
1993년지상에서부르고싶은노래,문학과지성사
1995년열하를향하여,민음사
1998년유리의나날,문학과지성사
2000년내가만난사람은모두아름다웠다,민음사
(이시집중〈네켤레의신발〉이중학국어교과서수록)
2004년스무살에게,수밀원
2005년가장따뜻한책,민음사
(시집중〈따뜻한책〉중학국어교과서수록)
2006년정오의순례,애지
2007년동시집나무는즐거워,비룡소
(시집중〈허수아비〉초등국정국어교과서수록)
2008년사람과함께이길을걸었네,서정시학
2011년잎잎잎,서정시학
2012년나무,나의모국어,민음사
2014년꽃들의화장시간,서정시학
2017년흰꽃만지는시간,민음사
(시집중〈내일은영원〉중학국어교과서수록)
2018년단행시집풀잎에쓴시,시선사
2019년〈산산수수화화초초〉서정시학,이시집으로전국시낭송회〈서정시삼천리〉창설
2019년영역시선집,Birds,FlowersandMan,영남대출판부(노저용역)
2021년영원아래서잠시,민음사
2024년오늘햇살은순금,서울셀렉션

ㆍ시선집
1998년가혹하게그리운이름,좋은날
2012년별까지는가야한다(육필시선집),지식을만드는지식
2013년노래마다눈물이묻어있다,시인생각
2021년저꽃이지는데왜내가아픈지,문예바다

ㆍ에세이집
1998년손수건에싼편지,모아드림.작가
1998년인간주의비평을위하여(비평서),좋은날
2005년쓸쓸한곳에는시인이있다(에세이집),문학동네
2011년영국문학의숲을거닐다(기행문집),푸른사상
2021년김춘수의풍경,문학사상사
2021년우리집으로건너온장미꽃처럼(에세이집)문학사상사
2023년책갈피에내리는저녁(에세이집),솔과학
2024년들을빼앗겨봄조차빼앗기것네,이상화기념사업회

ㆍ소설집
땅위의날들(소설집)민음사
리다에서만난사람(소설집)좋은날출판사

ㆍ동시집
2007년나무는즐거워,비룡소
(시집중〈허수아비〉초등2학년국어교과서수록)

목차

나는그의울음이음악이되었으면좋겠다9
눈물,그토록아름다운물방울10
초저녁별들이내얼굴을씻어주네11
나의시12
동해13
하루의평생은오늘이다14
각북15
사랑이라는말을외롭게하지마세요16
종이비행기17
때론슬픔이따뜻하더라18
네가내어깨에기대러잠들었으면좋겠다20
일들22
눈(雪)23
마음을이으려고시를쓴다24
이름들25
쓸쓸할수있는힘26
산28
기차타고오는밤29
새를씻다30
겨울하늘31
목련나무아래서의생각32
물봉숭아약력34
동백꽃35
시라는말36
가을은먼곳에서37
새를보내고새를기다린다38
찔레꽃39
초승달로습작하다40
새들에게내말전해줘41
암탉의깃속에든병아리의포근함같이42
기워입는그늘43
함께가시지요44
아픈사람45
새해인사46
새벽에쓴시47
팔을줘요48
아기울음소리49
슬픔이기쁨에게50
가을저녁51
단풍잎한장52
떠나보낸날들53
오늘은황혼54
일어나,오늘은시월의첫날이야55
전등불켜는시간56
연애57
얼굴에드리는조그만인사58
빈집59
풀씨의꿈60
웅덩이거울61
제목이생각나지않는시집62
프랑스시골63
그러세64
현재65

시를위한동화67
이야기하나69
이야기둘75
이야기셋80

출판사 서평

나의시
말을켜놓고잠드는밤이잦네,잠속에서도솜옷처럼포근한말을찾아헤매었네,시를쓴지쉰세해,한땀한땀박음질로삭풍이기는옷한벌지으려했네,들깻잎에내리는빗소리,수숫대를만지고가는실바람,벌레가잠든푸른잎,가지끝에매달려제일먼저돋는꽃망울,간이역에내려바라보는살구꽃같은시를쓰려했네,떨어진실밥주워내손으로짠목도리,추운날학교에서돌아와언손넣어보는이불속온기같은시를쓰려했네,아직은미완이네,기다려주게,이작은약속하날위해남은날쉬지않고타박타박걸어가겠네,걸음마는더뎌도아픈발달래며그대곁으로가겠네,기다려만준다면그대가참아기다려만준다면.

눈물,그토록아름다운물방울
슬픔이라는이름은슬픔속에서산다
봄을기다리는나무처럼기다림으로산다
책을안듯한아름그리움을안고
세상의외딴집으로걸어간다
햇빛의은실은끊어져도
기다림의끈은끊어지지않는다
이름부르면수천수만의날개를달고
내게로오는나비떼여
슬픔이만든세상끝으로바람이분다
식구여,나의영원한부양가족이여
잎새들이공중에서이슬을나누어먹듯
마음을나누어먹는시간의육체여
가장값진것을주고싶은그대
내지닌값진것은눈물뿐
눈물은적실뿐이지깨지진않는다
눈물,그토록아름다운물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