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시대를 연 단테의 〈신곡〉을 쉽게 읽는
소설체로 엮어낸 〈단테 판타지아 신곡〉 출간, 한봉수 평설!
소설체로 엮어낸 〈단테 판타지아 신곡〉 출간, 한봉수 평설!
읽기 어려운 단테의 〈신곡〉을 어떻게 하면 독자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단테의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딱딱한 텍스트를 소설형식으로 풀어서 설명과 평론을 곁들인 〈단테 판타지아 신곡〉(한봉수 평설, 솔과학)이 2025년 3월 출간되었다. 문학평론가 한봉수는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이 책을 통해 고전 독서의 기쁨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외세를 끌어들인 교황과 흑당으로부터 기습을 당하고 조국 피렌체에서 억울하게 추방당한 단테(1265~1321)가 인생 말기 18년의 망명 기간에 집필한 〈LA DIVINA COMMEDIA 〉를 보자. 단테는 왜 ‘코메디(commedia)’란 이름을 택했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그리스시대에 유행한 ‘풍자극’의 형태를 택한 것이다. 그리스의 ‘비극’처럼 낭송극 형식의 음률을 갖춘 서사시이되, 내용은 당시의 부조리와 악행을 고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700년 전에 단테가 풍자를 통해 말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신곡〉을 읽는 목적이라 할 것이다.
단테는 13세기 종교의 마법에 걸린 유럽을 처음으로 깨운 사람이다. 그는 바티칸의 공용어인 라틴어가 아닌 피렌체 지방의 속어를 택하여 설득의 언어를 창조해냈다. 이 속어가 이탈리아의 표준어가 되었다. 그는 ‘이탈리어어의 아버지’이며, 라틴계의 로망스어들인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유럽 각 민족 표준어의 탄생을 이끌었다.
단테는 작품에서 ‘자유의지’를 신이 준 선물이라 강조하며, 신의 ‘예정설’에 운명을 맡기고 자유의지를 포기하는 사람들의 과오를 지적하였다. 이는 신이 아닌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문주의의 발로이다. 단테는 르네상스 인문학의 부활을 주도했던 위대한 시인 무리 중 ‘새벽별’이었다.
또한 단테는 교황과 추기경들의 성직매매와 세속화를 통렬히 비판하면서 스콜라 철학에 기반한 가톨릭 교리체계를 정교하게 설명하였다. 단테는 후세 종교개혁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종교개혁의 시조’이다.
〈신곡〉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Inferno, Purgatorio e Paradiso)으로 되어있다. 단테는 세 곳의 저승세계를 여행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관을 전개한다. 각 편은 33곡(canto)으로 이루어져 99곡이 되고, 지옥편에 서곡을 붙여 총 100곡으로 구성하였다.
한봉수 작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단테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함축하여 중간제목을 달았다.
지옥편, 단테가 지옥에서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
너의 별을 따라가거라!
사는 동안 내가 너를 잘 보아서 아노라
너는 영광스러운 항구에 꼭 도달하리라. - 지옥편 15곡 55-57
* 연옥편, 단테가 연옥에서 펼치는 상상과 예술마당!
독자여, 이제 내가 나의 소재를 어떻게
고양시키는지 잘 보시라! 또한 더 뛰어난 기교로
소재를 떠받친다고 해도 결코 놀라지 마시길! - 연옥편 33곡 139-141
* 천국편, 단테가 천국에서 보고 쓴 빛의 메타피직스(Meta-physics) !
나는 무한한 빛 속에서 보았다.
우주에 흩어진 비밀들이
한 권의 책 속에 사랑으로 묶여 있는 것을. - 천국편 33곡 85-87
미켈란젤로는 “단테의 시는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며, 인간의 손으로 빚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서사시 〈신곡〉에는 신비로운 사상과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정신이 녹아 있다. 문학평론가 한봉수는 단테의 100곡 서사시를 단편소설 형태 100편으로 다시 꾸며, 단테가 전하려는 주제를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소설의 장르는 판타지이고 구성은 피카레스크식이다. 독자는 어느새 깊이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단테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가톨릭계는 지난 2021년, 단테 서거 700주년을 기념하여 “신곡의 메시지는 인류의 회심을 촉구하는 일과 인류의 참 행복을 선포하는 일”이라 발표하였다. 단테는 문학을 통한 시대적 실천으로 인류를 회심케 하고, 인류 문명에 변혁을 가져오는 씨앗들을 잉태시켰다. 단테는 중세 암흑시대에 인류를 위해 예비된 선지자 같은 존재였다.
현대는 인류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에 대응하여 ‘절제하는 인간 본성과 이성’의 가치가 필요한 시대이다. 인류는 다시 단테의 〈신곡〉에 주목해야 한다.
외세를 끌어들인 교황과 흑당으로부터 기습을 당하고 조국 피렌체에서 억울하게 추방당한 단테(1265~1321)가 인생 말기 18년의 망명 기간에 집필한 〈LA DIVINA COMMEDIA 〉를 보자. 단테는 왜 ‘코메디(commedia)’란 이름을 택했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그리스시대에 유행한 ‘풍자극’의 형태를 택한 것이다. 그리스의 ‘비극’처럼 낭송극 형식의 음률을 갖춘 서사시이되, 내용은 당시의 부조리와 악행을 고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700년 전에 단테가 풍자를 통해 말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신곡〉을 읽는 목적이라 할 것이다.
단테는 13세기 종교의 마법에 걸린 유럽을 처음으로 깨운 사람이다. 그는 바티칸의 공용어인 라틴어가 아닌 피렌체 지방의 속어를 택하여 설득의 언어를 창조해냈다. 이 속어가 이탈리아의 표준어가 되었다. 그는 ‘이탈리어어의 아버지’이며, 라틴계의 로망스어들인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유럽 각 민족 표준어의 탄생을 이끌었다.
단테는 작품에서 ‘자유의지’를 신이 준 선물이라 강조하며, 신의 ‘예정설’에 운명을 맡기고 자유의지를 포기하는 사람들의 과오를 지적하였다. 이는 신이 아닌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문주의의 발로이다. 단테는 르네상스 인문학의 부활을 주도했던 위대한 시인 무리 중 ‘새벽별’이었다.
또한 단테는 교황과 추기경들의 성직매매와 세속화를 통렬히 비판하면서 스콜라 철학에 기반한 가톨릭 교리체계를 정교하게 설명하였다. 단테는 후세 종교개혁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종교개혁의 시조’이다.
〈신곡〉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Inferno, Purgatorio e Paradiso)으로 되어있다. 단테는 세 곳의 저승세계를 여행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관을 전개한다. 각 편은 33곡(canto)으로 이루어져 99곡이 되고, 지옥편에 서곡을 붙여 총 100곡으로 구성하였다.
한봉수 작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단테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함축하여 중간제목을 달았다.
지옥편, 단테가 지옥에서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
너의 별을 따라가거라!
사는 동안 내가 너를 잘 보아서 아노라
너는 영광스러운 항구에 꼭 도달하리라. - 지옥편 15곡 55-57
* 연옥편, 단테가 연옥에서 펼치는 상상과 예술마당!
독자여, 이제 내가 나의 소재를 어떻게
고양시키는지 잘 보시라! 또한 더 뛰어난 기교로
소재를 떠받친다고 해도 결코 놀라지 마시길! - 연옥편 33곡 139-141
* 천국편, 단테가 천국에서 보고 쓴 빛의 메타피직스(Meta-physics) !
나는 무한한 빛 속에서 보았다.
우주에 흩어진 비밀들이
한 권의 책 속에 사랑으로 묶여 있는 것을. - 천국편 33곡 85-87
미켈란젤로는 “단테의 시는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며, 인간의 손으로 빚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서사시 〈신곡〉에는 신비로운 사상과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정신이 녹아 있다. 문학평론가 한봉수는 단테의 100곡 서사시를 단편소설 형태 100편으로 다시 꾸며, 단테가 전하려는 주제를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소설의 장르는 판타지이고 구성은 피카레스크식이다. 독자는 어느새 깊이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단테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가톨릭계는 지난 2021년, 단테 서거 700주년을 기념하여 “신곡의 메시지는 인류의 회심을 촉구하는 일과 인류의 참 행복을 선포하는 일”이라 발표하였다. 단테는 문학을 통한 시대적 실천으로 인류를 회심케 하고, 인류 문명에 변혁을 가져오는 씨앗들을 잉태시켰다. 단테는 중세 암흑시대에 인류를 위해 예비된 선지자 같은 존재였다.
현대는 인류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에 대응하여 ‘절제하는 인간 본성과 이성’의 가치가 필요한 시대이다. 인류는 다시 단테의 〈신곡〉에 주목해야 한다.
단테 판타지아 신곡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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