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부처님 (양장본 Hardcover)

바람난 부처님 (양장본 Hardcover)

$51.23
Description
동인스님의 “부처님 그림” 310여 점!
동인스님의 그림책은 전생 그 어디쯤에서 만난 천수천안 불보살님이 나투신 부처님의 바다 피안의 세상 그 자체다. 스님의 부처님 그림이 틀에 박힌 고정된 불화가 아니고 세상 사람들 속에 날마다 만나는 우리의 모습이다.
중생과 부처가 따로 없다는 노래를 부른 것이다.
시장통에서 화살촉을 만들던 비천한 여인에게 가르침을 받고 성자가 된 사라하.
화장터에서 깨달음의 춤과 노래한 사라하의 노래처럼…
동인스님 그림은 사라하의 노래다.
_ 법진스님(집시의 별) 머리말 중에서

봄바람 도처에서 꽃을 들어 보이니 날마다 미소 지을 수밖에 없다.
마음 안은 이미 고요하여 평화롭고, 티끌 한 점 없이 청정하다.
마음 안의 그 신성성을 출가자들은 부처님이나 자비의 보살로 표현한다. 솜씨와 상관없이 성스러운 얼굴을 그린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수행이다. “그림책에 추천의 글 한 편 써주세요.” 불쑥 오년 만에 남쪽에서 차를 만드는 법진스님이 카톡으로 동인스님의 그림들을 보내왔다. 문득 ‘색감과 형태들이 돈황의 막고굴 벽화에서 본 그림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표정에는 메마른 사막의 길을 걷는 대장정을 시작하며 석벽에 굴 법당을 만들고, 정성을 다하여 그린 부처와 보살을 그린 염원이 깃들어 있다. 이 책이 부드럽고 따뜻한 자비의 봄 바람이면 좋겠다. 남북과 동서에 막힘없이 불어 붉은 꽃, 하얀 꽃 도처에 피어나서 모두가 미소 지으면 좋겠다.
_ 금강스님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그림이 곧 수행이라면, 이 책은 한 권의 경전이다.”
동인스님의 불상은 단지 형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붓끝으로 호흡하고 마음을 닦는 수행의 길입니다. 색과 선을 통해 드러나는 무한한 자비와 침묵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그 답은, 이 책 속에 있습니다.
_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황중환 교수

無의 그림자, 자비의 윤곽,
부디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고요한 깨달음의 첫 순간이 되기를.
동인스님의 그림은 말하자면 **침묵으로 염송되는 선시(禪詩)**요, 빛으로 드러나는 무상(無常)의 가르침입니다. 여기에는 사상의 선명함이 아니라 존재의 가벼움, 그리고 무(無)로 환원되는 존재의 투명함이 있습니다.
_ 박종갑(화가,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장)
저자

법진스님(집시의별)기획

작가동인스님은76년출가했다.
길위서만난수많은불보살모습을스케치에옮겼다.
때로는인도흙먼지날리는사막에서
때로는네팔설산에서...

목차

머리말ㆍ4

1부.........10

들숨날숨
깨어있어라
깨어있어라
깨어있어라
그리하여나를보라

2부.........114

길위에서부처를만났다
길위에서불보살을만났다
너와내가다불보살이었다

3부.........218

춤춰라
노래하라
사라하의노래를
날마다고맙고
감사한날들만이
있을뿐이었다

출판사 서평

無의그림자,자비의윤곽
불교는본디‘보지못하는것’을보는길입니다.‘색즉시공(色卽是空)’의가르침은눈앞의형상이곧허공이라는선언이며,이는곧형상너머의실재를향한통찰입니다.동인스님의그림은바로그형상의이면,‘비가시적진리’의형상화를향한묵언의여정입니다.

이책에담긴부처와보살의도상들은전통적인불화의형식에머물지않습니다.그것은정답을말하지않고,질문을환기시키는그림입니다.어떤도상은윤곽조차흐릿하고,어떤채색은찬란함보다침묵을머금습니다.이때우리는깨닫게됩니다.이그림은부처를그린것이아니라,‘부처를그리려는마음’을그리고있음을.

동인스님의화업은수행그자체입니다.붓을드는순간,그는화가이기보다마음의결을따라가는순례자입니다.그러하기에이그림들은‘예술’의언어로말하지만,그울림은‘종교’의지평에이릅니다.정밀한묘사보다더깊은울림이있는이유는,그모든형상이결국자성(自性)의그림자이기때문입니다.

무념(無念)의마음으로그려진형상에는계산된아름다움보다깊은침묵의리듬이있습니다.그것은불상을조형한것이아니라,형상이전의침묵,색채이전의고요,선이전의자비를표현하려는수행자의고백입니다.

우리는이책을통해다시금‘보다’라는행위의본질에묻게됩니다.보는것이곧깨어나는것이라면,이책은독자한사람한사람을‘깨달음의입구’로인도하는조용한길잡이입니다.

동인스님의그림은말하자면**침묵으로염송되는선시(禪詩)**요,빛으로드러나는무상(無常)의가르침입니다.여기에는사상의선명함이아니라존재의가벼움,그리고무(無)로환원되는존재의투명함이있습니다.

이화보집은형상속에진리를숨기려는책이아닙니다.
오히려형상이무너진자리에야비로소진리가깃든다는,불교미학의오래된원리를정성껏실천한결과물입니다.색은물들되마음을흐리지않고,선은흐르되자비의경계를벗어나지않습니다.그리하여이책은결국하나의말없는공양(供養)입니다.

부디이책이,누군가에게는고요한깨달음의첫순간이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