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O

안나 O

$16.69
저자

매슈블레이크

저자:매슈블레이크(MatthewBlake)
소설가이자시나리오작가.데뷔작인심리스릴러《안나O》는출간과동시에마흔개국가와출간계약을맺었고현재넷플릭스에서영상화가진행중이다.‘잠든사이저지른살인은유죄일까,무죄일까?’라는질문에서출발한이소설은수면중범죄와‘체념증후군’이라는미스터리한현상을깊이파고든끝에완성되었다.소설가로데뷔하기전에는영국의회에서연구및연설문작성업무를맡았으며,더럼대학교와옥스퍼드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현재런던에서집필활동을이어가고있다.

역자:유소영
전문번역가.스릴러와SF등다수의소설을번역했고,셰한카루나틸라카의부커상수상작《말리의일곱개의달》,팻머피SF단편선《사랑에빠진레이철》,제이슨르쿨락의《히든픽처스》,《블라인드웨딩》등의번역서가근래출간되었다.그밖의역서로비그디스요르트의《의지와증거》,앤클리브스의형사베라시리즈,존르카레의《나이트매니저》,존스칼지의《무너지는제국》,리처드모건의《얼터드카본》,존딕슨카의《벨벳의악마》등이있다.

목차

1장벤9
제1부1년전13
제2부87
제3부159
제4부381
제5부1년뒤483

출판사 서평


“우리둘다꿈이얼마나위험할수있는지알고있죠”
진실로지금깨어있는이는누구인가
심리스릴러,그이상의스릴러

인간은평균33년을잠으로보낸다.그러나꿈이아닌잠들어있는동안의현실을인식하는이는아무도없다.몸과마음이멀찍이떨어져삶에커다란구멍을만드는시간.하지만어떤이들은우리가생각하는것보다더많은행동을자면서해낸다.체념증후군을치료하기위해안나의과거를조사하던벤은그녀가몽유증상을앓고있었다는점을발견한다.그리고안나가살인자가되었던‘그날’에집중하는대신몽유증세를일으켰던사건들,그녀의삶곳곳에새겨진체념의순간들을수집하기시작한다.벤은안나가즐겨듣던음악,익숙한향,사랑하던대상을통해그녀가잃어버린희망을돌려놓고자하고,무의식너머에갇혀있던안나는점점의식으로손을뻗기시작한다.그리고….

그래도아직다른걱정거리가있었다.그녀를잠에서깨우는것이감옥문을잠그는결과를낳지않을까.치료하고싶은것이지벌을주려는게아니라는맹세를배신하는꼴이되지않을까.
(…)
나는침대옆에서서안나를내려다보며간병인에게서걸려왔던전화를다시떠올렸다.
그말이모든것을바꾸어놓았다.
“환자가방금눈을떴습니다.”(243p)

그러나안나의상태가호전될수록드러나는그녀의과거는벤이전혀예상하지못한그림이었다.나아가4년전의사건,그보다훨씬이전부터엮여있던자신과안나의관계를감각하면서사건은기이한방향으로흘러가게되고…마침내잠들어있던자와깨우려던자의위치가조금씩변하기시작한다.

안나를잠에서깨우면모든전말이밝혀지리라는기대는그녀가눈을뜨는순간무너지고,그제야독자들은눈꺼풀아래있던안나의눈동자에더깊은비밀이깃들어있음을알게된다.나아가안나와벤,환자와의사,피의자와피해자라는이분법적인관계를일제히무너뜨리면서이책은‘심리스릴러’라는단어에담기지않는또하나의장르적지점을개척해낸다.잠깨어있던독자를잔혹한악몽한가운데로이끄는소설,《안나O》를통해가장우아한방식으로무너져내리는진실을확인해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