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클레이

에일리언 클레이

$16.00
Description
2025년 〈필립 K. 딕상〉 & 〈휴고상〉 최종 후보작
〈아서 C. 클라크상〉 수상 작가의 걸작 스페이스 오페라 국내 최초 출간!
지구로부터 몇 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에서 발견한 새로운 진화 법칙
2025년 〈필립 K. 딕상〉과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걸작 스페이스 오페라 《에일리언 클레이(Alien Clay)》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시간의 아이들(Children of Time)》로 2016년 〈아서 C. 클라크상〉을 받은 SF소설의 거장 에이드리언 차이콥스키의 작품 가운데 국내 최초로 출간되는 이 책은 세밀하고 참신한 진화의 법칙, 계통수 꼭대기에 있다고 자부하는 인간의 오만함에 침범당한 외계 행성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결합과 연대를 그리고 있다. SF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웅장한 우주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 2025년 〈필립 K. 딕상〉 특별상
* 2025년 〈로커스상〉 최종 후보
* 2025년 〈휴고상〉 최종 후보
* 전 세계 10개국 판권 판매
저자

에이드리언차이콥스키

저자:에이드리언차이콥스키(AdrianTchaikovsky)
링컨셔우드홀스파에서태어나서변호사로일하다가전업작가가되었다.무대격투를공부하고아마추어연출을했으며,곤충학과보드게임및카드게임에조예가깊다.비평가들의찬사를받은‘적절한자들의그림자(ShadowsoftheApt)’시리즈와‘몰락의메아리(EchoesoftheFall)’시리즈를비롯한다양한소설을집필했다.《시간의아이들(ChildrenofTime》로〈아서C.클라크상〉을수상했고,《폐허의아이들(ChildrenofRuin)》과《지구의파편(ShardsofEarth)》으로〈영국과학소설상〉을수상했으며,《호랑이와늑대(TheTigerandtheWolf)》로〈영국판타지상〉을수상했다.

역자:이나경
이화여자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영문학과에서르네상스로맨스를연구해박사학위를받았다.전문번역자로일하고있으며,역서로《야생조립체에바치는찬가》,《수관기피를위한기도》,《검은미래의달까지얼마나걸릴까?》,《화석을사냥하는여자들》,《부기맨을찾아서》,《초대받지못한자》,《프리즈너》,《엄마아닌여자들》,《프랑켄슈타인》,《애프터유》,《다른우주에서우리만나더라도》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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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25년〈필립K.딕상〉특별상
*2025년〈로커스상〉최종후보
*2025년〈휴고상〉최종후보
*전세계10개국판권판매

외계의피조물을빚은진흙과지구의몸들을빚은진흙을섞으면?
우주차원의오웰식디스토피아를깨부수는것은무엇인가?

성간이동이가능해진먼미래,강력하고권위적인글로벌정부인‘통치부’가외계행성개척을주도하고있다.생태학자아턴다데브는통치부가내세우는‘과학정설’에도전한죄로외계행성임노27g,일명‘킬른’에있는노동수용소로강제이송된다.30년간의동면에서깨어난아턴을기다리는것은동료죄수들의탐탁잖은시선과고된노역외에도,지구관점에서는기괴한외계생물들과벽돌굽는가마(kiln)처럼생긴그곳특유의구조물이다.킬른에는지적생명체가만든것이분명한구조물,일명‘잔해(ruin)’가여럿존재하지만그것을짓는데사용한도구를비롯해그것을지은자들의유해등남겨진흔적이라고는전혀찾을수없다.

나는불가능한그것들을올려다본다.외계의작품.건설물.이론의여지없이,지적존재가지은것.(47쪽)

탐사팀과노동수용소를관리하기위해킬른에파견된테롤런사령관은아턴에게‘잔해’를지은지적존재의정체를알아내라고지시한다.그러나사실사령관이원하는것은지구의인간을정점에둔우주차원의진화계통수였다.

우주는피라미드와같다.물리학이화학으로,거기서생물학으로이어진다.미생물이지렁이로,척추동물로,유인원으로,우리로이어진다.그리고인류집합이통치부관리로,과학자집단의지성으로이어진다.자신이꼭대기에앉지못한다면굳이피라미드를지을까닭이없기때문이다.(114쪽)

쓸모없어진사람을‘폐기’할수있는외계수용소에서아턴을위협하는것은답이정해진사령관의질문도,간수들의폭력이나동료죄수들의적대감도아니다.이미오래전킬른을탐사하다가외계생명체들에‘오염’되어미쳐버린1세대연구자라스무센의광기어린웃음소리가수용소에퍼지는가운데,킬른의모든것이아턴과죄수들에게달려든다.그런데그것이과연위협일까?

개체간연결,생물간결합,너와나의연대,그리고혁명
“공감은비가새어들어오게놔둔구멍이다”

이후아턴은수용소에서만난옛동료가사령관의비인도적,권위적처사에맞서고자일으킨반란에가담하지만누군가의밀고로반란은실패한다.아턴과동료들은직접킬른의야생으로나가생태계와잔해를조사하는일을하는탐사팀으로‘강등’되고,어느날몇번째의탐사에나섰다가외계생물체의공격을받고귀환수단인비행체를잃고만다.
여러개체가결합과재결합을통해진화하고살아남는킬른의생태계에서조난당한아턴과동료들은,감염되어라스무센처럼미쳐버리기이전에외계생명체에잡아먹힐것을염려해야한다.그럼에도포기하지않고걸어서수용소로귀환하던탐사팀원들은7일간의행군끝에결국킬른의법칙을받아들이게된다.

모두킬른을이길수없다는사실을이해하고귀환한다.킬른의핵심은이기고지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304쪽)

그7일동안아턴을비롯한탐사팀에게무슨일이일어난것일까?행군7일째에수용소로무사귀환한탐사팀원들은이전의겁먹은채서로를의심하고밀어내던그들이아니다.그들이마침내킬른을거부할수없게된순간,지구에서는볼수없었던혁명적인진화가시작된다.모든것이결합하고연결되지만전체주의는아니고,영웅담이지만단한명의영웅이서사를이끌어가지는않는,모두가영웅인웅대한결말이독자들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