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감염과 전염, 문학과 기술, 인간과 알고리즘. 이 모든 것은 고립된 항이 아니다. 그것들은 하나의 존재론적 장 안에서 서로를 규정한다. 그것은 언어로 정의하기 전에 다만 ‘존재’할 뿐이다. 흩어지면서도 이어지고 전염되면서도 공명하며, 서로를 통과해 가며 존재한다. 즉 존재란 자율적 고립이 아니라, 이미 타자와 얽혀 있는 상태로서 전염 혹은 얽힘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 책은 감염의 서사를 읽으며 인간이 얼마나 깊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있는 존재인지를 사유하려는 시도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 스며듦 속에서도 사유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작은 저항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감염의 서사를 읽으며 인간이 얼마나 깊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있는 존재인지를 사유하려는 시도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 스며듦 속에서도 사유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작은 저항의 기록이기도 하다.
감염의 언어들 (감염병으로 읽는 한·중 근대문학)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