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류의 역사와 서사(1) (<사랑이 뭐길래>(1991년)에서 <폭싹 속았수다>(2025년)에 이르는 K-드라마의 여정)

영상 한류의 역사와 서사(1) (<사랑이 뭐길래>(1991년)에서 <폭싹 속았수다>(2025년)에 이르는 K-드라마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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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영상콘텐츠와 한류의 관계는 단선적 확산 모델로 설명되기 어려우며, 제작 환경, 산업 구조, 감정 서사, 소비 방식 등 다양한 요소의 상호 작용 속에서 다층적으로 진화해 왔다. 특히 영상 한류는 콘텐츠 자체의 미학적 특성과 정서 구조뿐 아니라, 유통 경로와 플랫폼 환경, 시청자의 수용 방식, 글로벌 정세의 변화 등에 따라 구조적 전환을 겪으며 확산되었다. 따라서 한류는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한국 영상콘텐츠가 세계 속에서 위치를 정립해 가는 과정이자, 한국 사회 내부의 변화가 외부와 연결되며 생성한 복합적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잠재기(1991~1996년), 생성기(1997~2004년), 확산기(2005~2015년), 재편기(2016~2019년), 재도약기(2020년 이후)의 특징과 변모 과정을 고찰하여, 한국 영상콘텐츠가 한류라는 이름 아래 형성된 정체성과 감정 구조를 논구하고, 그러한 텔레비전 드라마의 특징이 세계 시청자와 접속 전파하는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각 시기별 대표작 분석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 영상콘텐츠와 한류는 독립된 두 현상이 아니라, 서로를 규정하고 강화하며 진화해 온 상호 연관적 실체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영상 한류의 전개 과정을 추적하여, 한국 콘텐츠 산업과 세계 문화시장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조망하고,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저자

김남석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92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고 그 뒤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다. 199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여자들이 스러지는 자리―윤대녕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가 되었고, 대학원에서는 드라마(연극)를 전공하여 2000년 「오태석 희곡의 개방성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1960~70년대 문예영화 시나리오의 영상 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조선일보』에 「숨어 있는 희망을 기다리는 두 사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극평론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영화평론 「경박한 관객들―홍상수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시선들」이 당선되어 영화평론가가 되었다.
연극 관련 연구서로 『조선의 여배우들』(2006년), 『조선의 대중극단들』(2010년), 『조선의 대중극단과 공연미학』(2013년), 『전위무대의 공연사와 공연미학』(2013년), 『부두극단의 공연사와 공연 미학』 (2014년), 『연변의 연극과 조선족 극작가들―역사적 상흔과 그 기록으로서 희곡문학』(2018년), 『조선의 지역 극장』(2018년), 『조선 대중극의 용광로 동양극장(1~2)』(2018년), 『조선 연극과 무대미술(Ⅰ~Ⅱ)』 (2021년), 『중간극의 시원 토월회(1~2)』(2024년)을 저술한 바 있다. 영화 관련 저술로는 『영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2006년), 『한국 영화의 미학과 경계』(2009년), 『조선의 영화제작사들』(2015년), 『빛의 향연』(2017년), 『해양영화의 이해』(2017년), 『음식문화와 영화인문학』(2021년), 『센이자 치히로였던 한 소녀에게』(2024년) 등 있다. 1930년대를 근간으로 한 한국 근대극의 풍경을 탐구하려는 마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 책 또한 그러한 마음의 연장선상에서 집필하고자 한다. 텔레비전 드라마라는 다소 낯선 세계로 들어섰지만, 그 뿌리가 조선 연극과 한국 영화에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자 노력할 것이다. 드넓은 극 문학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언제나 초심을 기억 했으면 하는 마음 가득하다.

목차

Ⅰ. 한국 영상콘텐츠와 한류의 상호 연관성

Ⅱ. 영상콘텐츠 한류의 전개와 시기별 특징

1. 영상 한류의 잠재기: 1991~1996년
1.1. 영상 한류의 기원과 그 배경
1.2.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작 상황과 영상 한류의 잠재력(1991~1996년)
1.3. 1990년대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표작과 그 흐름: 〈사랑이 뭐길래〉, 〈질투〉 그리고 〈모래시계〉

2. 영상 한류의 생성기: 1997~2004년
2.1. 영상 한류의 원류와 그 시작
2.2.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작 상황과 영상 한류의 생성 가능성(1997~2004년)
2.3.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전반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표작과 그 흐름: 〈겨울연가〉, 〈올인〉 그리고 〈대장금〉

3. 영상 한류의 확산기: 2005~2015년
3.1. 해외로 수출되기 시작하는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2005~2010년)
3.2.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작 상황과 한류의 확산 가능성(2005~2015년)
3.3. 2005~2015년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표작과 그 흐름: 〈연애시대〉, 〈별에서 온 그대〉, 〈미생〉 그리고 〈응답하라 1988〉

4. 영상 한류의 재편기: 2016~2019년
4.1. 한류 영상콘텐츠의 직면 위기
4.2.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작 상황과 한류의 실태(2016~2019년)
4.3. 2016~2019년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표작과 그 흐름: 〈시그널〉,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그리고 〈킹덤〉

5. 영상 한류의 재도약기: 2020년 이후
5.1. 영상 한류의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활로
5.2.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작 상황과 한류의 실태(2020년 이후)
5.3. 2020년대 이후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표작과 그 흐름: 〈오징어게임〉, 〈나의 해방일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무빙〉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

6. 한국 드라마의 정체성: 정체성 발견의 서사적 귀환
6.1. 멜로드라마의 문법과 성장드라마의 문법
6.2. 타인의 의미, 존재의 이유: ‘너’와 함께 사는 세상
6.3. ‘너’를 향한 질문과 ‘나’에 대한 자문
6.4. 정체를 물어야 하는 우리, 정체를 묻도록 하는 너희
6.5. 정체에 관한 질문, 자신에 대한 탐색: “Who are you, Who am I?”
6.6. 너로부터의 ‘추앙’, 나로부터의 ‘해방’: 이름의 의미와 너의 선택
6.7. 세상의 축도, 게임의 끝
6.8.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 어제의 ‘양금명’과 내일의 ‘오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