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2023년 중국 베이징의 과학출판사에서 간행된 ????中國西南地區災害文化硏究????를 우리말로 옮긴 역서이다. 원저는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역사문화학원 교수이자 중국 환경사 연구센터장인 저우치옹(周瓊)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가 공동으로 수행한 프로젝트의 성과 가운데 일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인 저우치옹 교수는 2017년 국가사회과학기금 중대 프로젝트 「중국 서남 소수민족 재난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프로젝트 번호: 17ZDA158)에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저우치옹 교수는 연구팀을 구성하여 중국 서남 지역의 재난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재난의 역사적 흐름을 정리・분석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또한 대학원생들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와 관련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도함으로써, 문제를 발견하고 연구하며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한편, 문헌 자료의 수집과 정리, 현장 조사 및 구술 기록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본 사업단의 목표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동아시아라는 공간과 공동의 시간대에서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역서의 가치와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윈난성(雲南省)을 비롯하여 쓰촨성(四川省), 구이저우성(貴州省) 등 우리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중국 서남 지역의 자연・사회 환경을 토대로, 기상재난, 생물재난, 지질재난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아가 재난의 빈발성과 복합성이 지역적 특수성과 어떻게 맞물려 나타나는지 분석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기존의 재난사 연구가 주로 사건의 기록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이 책은 재난을 사회적 기억, 가치 체계, 행동 양식과 연결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난문화의 유형과 전승, 현대적 의미를 분석하는 한편, 방재 및 감재 문화가 지니는 실천적 가능성과 한계도 함께 검토하였다.
또한, 이 책은 중국 서남 지역의 재난 인식이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 그리고 다양한 집단의 관점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에 관해서도 다루었다. 특히 감염병과 지질재난 등의 사례를 통해 전통적 경험에 기반한 대응 방식이 과학적・제도적 대응으로 이행해 가는 과정을 추적하며, 재난 인식의 다층성과 역사적 변화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재난 대응 문화를 예방, 구호, 복구를 포괄하는 통합적 체계로 파악하고,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어떻게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왔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국가의 제도적 정책과 민간의 생활 기반 대응이 결합하는 구조 속에서 재난 대응 체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운영되어 왔는지, 또 그 한계는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끝으로 이 책은 중국 서남 지역의 방재 및 감재 역량을 분석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한 통합 재난관리 체계의 구축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조기경보 시스템의 구축, 인프라 확충, 시민교육, 과학기술의 활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난 대응 체계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재난의 기록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재난 경험이 인식으로, 다시 실천의 방법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조망하면서, 최근 들어 더욱 극대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재난위험의 시대에 전통적 경험과 현대 과학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지역의 지식이 어떻게 제도적 실천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그 답을 찾고자 하였다.
재난은 단지 파괴와 단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의 경험을 형성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온 힘이기도 하다. 따라서 재난문화에 대한 탐구는 과거를 성찰하는 작업인 동시에 미래를 사유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지금까지의 재난인문학 연구를 되돌아보게 하는 성과이자, 앞으로도 계속될 새로운 재난인문학 연구의 지침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인 저우치옹 교수는 2017년 국가사회과학기금 중대 프로젝트 「중국 서남 소수민족 재난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프로젝트 번호: 17ZDA158)에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저우치옹 교수는 연구팀을 구성하여 중국 서남 지역의 재난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재난의 역사적 흐름을 정리・분석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또한 대학원생들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와 관련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도함으로써, 문제를 발견하고 연구하며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한편, 문헌 자료의 수집과 정리, 현장 조사 및 구술 기록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본 사업단의 목표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동아시아라는 공간과 공동의 시간대에서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역서의 가치와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윈난성(雲南省)을 비롯하여 쓰촨성(四川省), 구이저우성(貴州省) 등 우리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중국 서남 지역의 자연・사회 환경을 토대로, 기상재난, 생물재난, 지질재난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아가 재난의 빈발성과 복합성이 지역적 특수성과 어떻게 맞물려 나타나는지 분석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기존의 재난사 연구가 주로 사건의 기록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이 책은 재난을 사회적 기억, 가치 체계, 행동 양식과 연결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난문화의 유형과 전승, 현대적 의미를 분석하는 한편, 방재 및 감재 문화가 지니는 실천적 가능성과 한계도 함께 검토하였다.
또한, 이 책은 중국 서남 지역의 재난 인식이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 그리고 다양한 집단의 관점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에 관해서도 다루었다. 특히 감염병과 지질재난 등의 사례를 통해 전통적 경험에 기반한 대응 방식이 과학적・제도적 대응으로 이행해 가는 과정을 추적하며, 재난 인식의 다층성과 역사적 변화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재난 대응 문화를 예방, 구호, 복구를 포괄하는 통합적 체계로 파악하고,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어떻게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왔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국가의 제도적 정책과 민간의 생활 기반 대응이 결합하는 구조 속에서 재난 대응 체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운영되어 왔는지, 또 그 한계는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끝으로 이 책은 중국 서남 지역의 방재 및 감재 역량을 분석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한 통합 재난관리 체계의 구축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조기경보 시스템의 구축, 인프라 확충, 시민교육, 과학기술의 활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난 대응 체계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재난의 기록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재난 경험이 인식으로, 다시 실천의 방법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조망하면서, 최근 들어 더욱 극대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재난위험의 시대에 전통적 경험과 현대 과학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지역의 지식이 어떻게 제도적 실천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그 답을 찾고자 하였다.
재난은 단지 파괴와 단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의 경험을 형성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온 힘이기도 하다. 따라서 재난문화에 대한 탐구는 과거를 성찰하는 작업인 동시에 미래를 사유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지금까지의 재난인문학 연구를 되돌아보게 하는 성과이자, 앞으로도 계속될 새로운 재난인문학 연구의 지침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중국 서남 지역의 재난문화 (재난 경험의 역사적 전승과 방재 감재의 문화적 실천)
$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