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전(하)

연자전(하)

$32.31
Description
연자전
『연자전』은 철학적인 주제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아니다. 통속적이면서 품위와 우아함을 놓지 않은 작품으로 명말 사람들이 즐겨 들었던 곡패, 공연 예술의 특징, 서민들의 실상, 사회적 부패 등과 관련하여 적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중국 희곡은 『서상기(西廂記)』, 『모란정(牡丹亭)』, 『도화선(桃花 扇)』 등을 중심으로 알려졌지만, 명말 당시 『연자전』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완대성과 정치적 라이벌 관계에 있었던 복사(復社) 문인들도 진회(秦淮)에서 연회를 열 때, 『연자전』을 공연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당시 관객들은 왜 『연자전』에 그토록 매료되었던가? 현재 우리는 『연자전』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등 여러 각도에서 『연자전』을 읽는다면 흥미로운 독서 과정이 될 것이다. 『연자전』은 전형적인 재자가인 작품이다. 오늘날 어휘로 표현하자면 로맨틱 코미디 정도가 된다. 한 남성을 두고 서로 거울에 비친 것처럼 똑같이 생긴 두 여인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서사는 사실 판타지에 가깝지만, 이 역시 당시 관객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더불어 익살스러우면서 간간이 외설적인 표현이 즐거움을 주었던 것은 덤이다.
저자

완대성(阮大鋮)

명말청초의정치가이자희곡작가이다.안휘성회녕(懷寧)사람으로만력44년(1616)에진사에합격했다.천계연간에는급사중(給事中)을지내며위충현(魏忠賢)의엄당(閹黨)에게의지했으나엄당이몰락하자역모죄로파직당했다.명나라가망한뒤에마사영(馬士英)이남경에서복왕(福王)을옹립하자마사영에게의탁하여병부상서(兵部尙書)및우부도어사(右副都御史)를지냈다.후에청나라가남경을함락하자또배신하고청나라에투항하였으나선하관(仙霞關)을공략하던중객사했다.희곡창작에뛰어나『연자전(燕子箋)』,『춘등미(春燈謎)』,『모니합(牟尼合)』,『쌍금방(雙金榜)』(이상石巢傳奇四種)등의작품이전한다.

목차

연자전원서

제22척수청을거절하다(拒挑)
제23척적군이날뛰다(兵囂)
제24척수양딸로삼다(收女)
제25척잘못보다(誤認)
제26척견양성에서알현하다(謁汧)
제27척군막으로들어가다(入幕)
제28척규방에서회상하다(閨憶)
제29척간적을베다(刺奸)
제30척오랑캐를평정하다(平胡)
제31척혼인을권하다(勸合)
제32척불러들여혼인시키다(招婚)
제33척방문을붙이다(放榜)
제34척떠들썩하게장원소식알리다(轟報)
제35척시편지로만나다(箋合)
제36척배신자를가려내다(辨奸)
제37척승진하다(遷官)
제38척사기꾼을쫓아내다(奸遁)
제39척쌍방이만나다(雙逅)
제40척연회를준비하다(排宴)
제41척연회가함께열리다(合宴)
제42척대단원을알리다(誥圓)

발문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