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한국 지역학 연구의 흐름 속에서 낙동강 하류 ‘부산권’의 강안학江岸學을 조명한다. 합천에서 김해, 양산, 부산에 이르는 낙동강 하류 부산권 강안 지역은 내륙의 깊이와 남해안의 해양적 개방성이 역동적으로 교차하는 공간으로, 고대 가야 문화의 기층 위에 통일신라의 질서가 융합되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유교 문화가 독창적으로 꽃핀 역사의 현장이다. 그동안 한국 유학사·사상사 연구가 중앙의 정치 변동이나 거대 학파 중심의 거시 서사에 치중해 온 데 반해, 강안학 연구는 지식의 생태계와 문화의 실체가 지역의 구체적 삶의 터전과 지식인들의 사유·교류 궤적 속에서 온전히 드러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강안학 연구총서’의 네 번째 결실인 본서는 낙동강 연안의 지식 네트워크와 문화 지형을 탐구하며, 영남 유학의 회통성과 실용성, 독창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부산권 강안학과 학술문화
$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