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알고리즘이 그리는 도시 (25개 AI 알고리즘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본다 | 반양장)

AI 알고리즘이 그리는 도시 (25개 AI 알고리즘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본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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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시는 멈추지 않습니다.
새벽에도 깨어 있는 도로 위 가로등, 눈비를 견디며 운행하는 대중교통,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도시란, 사람과 기술, 공간과 시간, 데이터와 기억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오늘도 질문합니다.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그리고 이제, 또 하나의 물음이 그 위에 겹쳐집니다.
“그 도시 안에서는 어떤 인공지능(AI)을 만나게 될까?”
요즘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을 모르면 미래를 논할 수 없다”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도시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여기에 조금 다른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AI를 모르면, 우리가 꿈꾸는 도시를 함께 설계할 수 없다”고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기술을 사용하셨나요?
넷플릭스가 내 취향을 알아채고 추천해준 영화, 퇴근길 정체구간을 미리 피하게 해준 내비게이션, 쇼핑몰의 자동 챗봇, 실시간 날씨 알림까지… 우리는 이미 AI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것이 AI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그것이 도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도 모른 채, 흘러가듯 일상을 지나치곤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이 기술들이 단순히 똑똑한 기계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삶의 리듬 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다면?
AI는 단지 ‘’똑똑한 컴퓨터’가 아닙니다.
도시를 구성하는 새로운 시민이자, 보이지 않는 설계자이며, 무형의 동반자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AI와 함께 도시를 다시 상상하고, 설계하고, 경험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