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의사 속기록 3 (대정 3년 3월 - 대정 9년 2월 | 양장본 Hardcover)

중의원 의사 속기록 3 (대정 3년 3월 - 대정 9년 2월 | 양장본 Hardcover)

$250.00
Description
제국 일본은 조선을 어떻게 말했는가

제국의회 중의원 의사 속기록으로 읽는 식민지 통치의 공식 언어

이 책은 동경대출판회가 일본 제국의 입법 기관인 일본 제국의회 중의원의 의사 속기록 가운데, 조선과 관련된 발언만을 선별·발췌하여 영인본으로 간행한 자료집이다.

제국의회 중의원 의사 속기록은 본회의와 위원회에서 이루어진 의원, 국무대신, 정부위원의 발언을 속기 방식으로 기록한 공식 회의록으로, 일본 국가 권력이 식민지 조선을 어떤 문제로 인식하고 어떤 논리로 통치를 정당화했는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1차 사료이다.

본서는 조선 병합 전후의 제도 논의, 총독부 정책, 법률·예산 심의, 치안·교육·산업 관련 발언 등 조선 통치와 직결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총독부 문서나 현지 행정 자료와 달리, 일본 본국의 정치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발언된 언어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식민지 정책의 ‘결정 이전의 논리’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영인본 형식으로 원자료의 체제와 문체를 충실히 보존한 이 책은, 일본 제국의 식민지 통치를 둘러싼 정치적 사고와 제도적 판단을 원문 그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

동경대 출판회

일본을 대표하는 학술 출판 기관으로, 도쿄대학교를 기반으로 한 대학 출판부이다.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전반에 걸쳐 학문적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엄정한 편집 기준과 학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출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경대출판회는 단순한 연구 성과의 소개를 넘어, 기초 사료의 정리와 보존, 학문적 표준의 확립을 중요한 출판 사명으로 삼아 왔다. 특히 일본 근현대사, 법제사, 정치사, 동아시아사 분야에서 원자료에 충실한 사료집과 연구서를 다수 간행하며,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인 참고 문헌을 제공해 왔다.
또한 동경대출판회는 제국의회 의사 속기록, 행정 문서, 법령 자료 등 방대한 1차 사료를 영인본과 정본(定本) 형태로 출판함으로써, 연구자가 해석 이전의 원문 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출판 방식은 일본 학계는 물론 국제 학술 연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문적 엄밀성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동경대출판회는, 일본 사회와 역사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자료를 꾸준히 제공하며, 학술 출판의 공신력 있는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식민지 조선은 일본 정치에서 어떻게 이야기되었는가.
그 질문에 가장 정직하게 답하는 자료가 바로 제국의회 중의원 의사 속기록이다.

이 책은 일본 제국의 공식 입법 공간에서 조선 문제가 어떤 언어로 논의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을 선별하여, 영인본으로 제시한다. 여기에는 조선을 둘러싼 법률 제정, 행정 운영, 재정 투입, 치안 유지에 대한 일본 정치권의 인식과 판단이 여과 없이 드러나 있다.

특히 이 자료는 식민지 정책이 단순히 총독부 차원의 행정 집행이 아니라, 일본 본국 정치의 중심에서 논의되고 승인된 국가 정책이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공개된 의회 발언이라는 점에서, 이 기록은 일본 제국이 스스로를 어떻게 설명했고, 조선을 어떤 대상으로 규정했는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증언한다.

동경대출판회가 간행한 이 영인본은 연구자의 해석 이전에, 원자료 그 자체를 마주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일본 근현대사, 식민지 연구,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에게 필수적인 사료집이자, 제국 일본의 통치 논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자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