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저 : 경허 성우 鏡虛惺牛, 1849~1912
한국 근대 선불교를 다시 일으킨 선사로, ‘한국 근대 선의 중흥조’로 평가받는다. 어린 나이에 경기도 과천 청계사에서 출가하여 불교 경론을 공부했으며, 1879년 깨달음을 얻은 뒤 천장암을 비롯한 여러 사찰에서 수행자를 지도했다.
범어사와 해인사 등에서 선풍을 진작했으며, 만공·혜월·수월·한암 등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여러 선승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한국의 중요한 선서와 법문을 가려 뽑아 『선문촬요』를 편찬함으로써 후대 수행자들이 선의 요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사람들은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밖에서 답을 찾는다. 그러나 선의 가르침은 모든 문제와 해답이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마음의 본성을 바로 보고, 생각과 집착에 끌려가지 않을 때 비로소 참된 자유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선문촬요』는 이러한 선의 핵심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문헌들을 모은 책이다. 달마로부터 홍인과 황벽, 몽산을 거쳐 보조 지눌과 청허 휴정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한국 선사들의 가르침이 한 권에 집약되어 있다.
「혈맥론」과 「관심론」은 깨달음이 밖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바로 보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최상승론」과 「완릉록」은 분별과 집착을 내려놓는 수행의 원리를 밝히며, 「수심결」과 「진심직설」은 참마음을 발견하고 지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정혜결사문」과 「간화결의」에서는 정혜 수행과 화두 참구의 바른 방향을 만날 수 있다.
경허 선사는 조선 후기 침체했던 선풍을 다시 일으킨 근대 한국 선불교의 중심인물이다. 그가 수행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글들을 직접 선별했다는 점에서 『선문촬요』는 단순한 선어록 모음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책에는 경허 선사의 수행관과 한국 근대 선불교가 지향했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마음의 평안과 삶의 본질을 찾으려는 인간의 질문은 달라지지 않았다. 『선문촬요』는 복잡한 생각과 욕망에 흔들리는 현대인에게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삶의 중심을 찾게 하는 깊은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의 특징
1. 경허 선사가 선별한 선 수행의 핵심 문헌 한국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가 수행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국과 한국의 주요 선서를 엄선했다.
2. 중국과 한국의 선사상을 한 권에 집약 달마·홍인·황벽·몽산 등 중국 선승의 가르침과 보조 지눌·진정 천책·청허 휴정 등 한국 선사의 저술을 함께 만날 수 있다.
3. 마음과 깨달음의 본질을 밝히는 수행 지침서 마음의 본성, 돈오와 수행, 정혜쌍수, 화두 참구, 선과 교의 관계 등 선불교의 핵심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4. 한국 근대 선불교를 이해하는 대표적인 고전 경허 선사의 수행관과 근대 한국 선불교의 지향점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불교 문헌이다.
국학문역 선문촬요
$35.00
Choosing a selection results in a full page 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