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 듯 취한 듯

꿈인 듯 취한 듯

$20.22
Description
지기학 연출가의 창극 대본집 〈꿈인 듯 취한 듯〉은 안숙선 명창과 함께한 작은 창극 시리즈의 마침표이자, 판소리의 본질을 향한 치열한 성찰이 담긴 헌사다. 저자는 안숙선 명창이 제안했던 '오우가'의 구상을 마지막 작품인 이 극에 녹여내며, 춘향과 심청 등 판소리 다섯 마당의 주요 인물을 넘나드는 예술적 실험을 완성했다.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 고백하던 명창의 순수한 열정과 수행자 같은 성실함은 연출가에게 창극의 정체성을 재점검하게 하는 거울이 되었으며, 이 책은 그 뜨거웠던 작업의 기록을 오롯이 담고 있다.
작품 속 안숙선 명창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긴 울음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실은 거대한 수레를 끄는 하얀 소와 같은 존재로 그려진다. 저자는 침묵에서 일어나 흔적 없이 사라지는 소리의 무변광대함을 통해 득음의 경지를 찬탄하며, 판소리의 가창 연희 특성이 창극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다. 소리꾼과 연출가로서의 실상을 꿰뚫어 보려는 구도자적 시선이 머무는 이 대본집은 동시대 관객들에게 창극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저자

지기학

국가무형문화재5호판소리적벽가이수자이다.청주사범대학(현서원대)대학극동아리한품,극단미추,서울창무극단등에서의연극경험을바탕으로창극대본을직접쓰고연출하는창극연출가이며새판소리〈빨간피터이야기〉발표이후에는판소리창본(唱本)과작창(作唱)작업도하고있다.국립민속국악원창극단단원,악장,예술감독,국립국악원민속악단예술감독을역임했다.제1회창작국악극대상연출상을수상했다.

목차

저자의글
[작은창극]꿈인듯취한듯
[창극]마당을나온암탉
[새판소리]마당을나온암탉
[음악극]춘향은살아있다!
[춤극]논개(論介),충절지무(忠節之舞)
[춤극]사승마(蛇繩麻)뱀이다!?
[소리춤극]서편제
작품해설
지기학창극의현실적의미와가치(4)_서연호(고려대학교명예교수)
〈새판소리‘마당을나온암탉’〉의공연전략_곽병창(우석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