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나무 만세!

망고나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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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 〈망고나무 만세!〉는 대만의 현대사와 국공내전 이후 이주한 외성인 가정의 3대에 걸친 연대기를 마당에 심긴 망고나무라는 상징을 통해 밀도 있게 그려낸 희곡이다. 작품은 본토 회복이라는 허망한 국가적 구호에 묶여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다 간 1세대 아버지 황계근부터, 가부장적 규율과 기대감에 짓눌려 저항과 순응을 반복한 2세대, 그리고 세계화와 팬데믹의 소용돌이를 거쳐 결국 다시 섬으로 돌아와 박물관을 운영하는 3세대에 이르기까지의 서사를 세련된 연대기적 구조로 추적한다. 작가는 인물들이 겪는 가족 내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날카롭고 생생한 대사로 포착하며, 개인의 삶이 거대한 역사적·정치적 격변 속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변모하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가족의 역사와 함께 건물 4층 높이로 자라나다 결국 사막 속으로 사라지는 망고나무의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잔상은 인간 실존의 덧없음과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거울처럼 비춘다. 인물들이 마주하는 비극과 소외감은 대만어와 중국어라는 언어적 뉘앙스를 활용한 이중 언어적 연출과 코러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극적 깊이를 획득하며 독자에게 서늘한 파장과 깊은 심리적 울림을 전달한다. 이 희곡은 단순한 가족극의 틀을 넘어 역사적 상흔에 대한 완결성 높은 문학적 탐구이자,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인간다운 생의 집념에 대한 묵직한 보고서이다.
저자

린관팅

(林冠廷)
1998년타이완타이베이에서출생하여,2022년국립타이완대학교에서외국어문학을전공하고연극을부전공으로졸업하였다.주로극작과해외연극작품번역등주로연극텍스트작업에관심을가지고활동하고있다.주요작품으로『망고나무만세(芒果樹不死)』,『지열곡(地熱谷)』가있다.『망고나무만세』는한국충북도립극단제작으로2025년‘해외신작낭독극페스티벌(청주)’과‘리바운드축제(서울)’에초청되어국내에서낭독공연을올렸다.번역작품인『'내게빛나는모든것(EveryBrilliantThing,好事清單)』와『렁스(Lungs,呼吸)』(영국극작가‘던컨맥밀란DuncanMacmillan’의대표작)는‘4CHAIRSTHEATRE(四把椅子劇團)’가제작공연한바있다.

목차

망고나무만세!
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