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북관계론 (여섯 가지 동사로 다시 읽는 남북 관계 | 반양장)

Re 남북관계론 (여섯 가지 동사로 다시 읽는 남북 관계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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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섯 동사로 풀어낸 남과 북의 감정과 현실
새로운 한반도 구상을 위한 남북관계론
“요즘 ‘통일’이란 말은 금기어 아닌가요?” 어느 간담회에서 나온 말이다. ‘통일’을 이야기하면 싸움만 나고 머리가 아파서일까? 아니면 ‘더 이상 통일이 가능하겠냐’란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일까? 어느 사이엔가 우리의 대화 속에 ‘통일’은 비현실적인 명제가 되어버린 듯하다.
‘북한’이라는 단어는 어떤 이에게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국 북한은 언젠가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북한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최근 몇 년만큼 남북의 거리감이 피부로 느껴진 적도 없을 것이다. 북한의 지도자는 휴전선에 벽을 쌓고 따로 살자 한다. 우리 국민들도 북한은 ‘하나의 국가’라는 인식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정말 통일은 묻어 두고 두 개 국가로 살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이제 북한을, 남북관계를 조금은 새롭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진들이 모였다. 그렇게 여섯 명의 연구자가 남과 북 그리고 이 둘을 잇는 다양한 관계를 여섯 개의 ‘동사’로 분석했다. 이 책은 멈춰있지 않은, 그래서 단정할 수 없는 남북 관계에 대해 여섯 명의 집필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해석이자 도전이다.
저자

정일영,하승희,박소혜,김태윤,허선혜,이미혜

저자:정일영
서강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연구교수이다.성균관대학교정치학박사로,연구활동이외에도평화네트워크운영위원,시민평화포럼운영위원등시민사회의평화활동에동참하고있다.관심분야는북한사회통제체제,남북의경계와경계넘기,한반도평화체제등이다.주요저서로는〈북한사회통제체제의기원〉,〈한반도오디세이〉,〈평양학개론〉등이있다.

저자:하승희
동국대학교북한학연구소연구초빙교수이다.북한대학원대학교북한학박사로,통일부남북관계관리단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예술·미디어·기술을통해북한사회와남한내북한인식을분석하고이를둘러싼제도와정책구조에관심이있다.주요논문으로는“남북대화의협상커뮤니케이션유형구조화를위한탐색적연구”,“북한주민들의노래개사를통한현실풍자와규범의전복”등이있다.

저자:박소혜
북한대학원대학교심연북한연구소연구교수이다.북한대학원대학교북한학박사로,원광대학교,서경대학교등에서강의를하고있다.관심분야는남북관계와통일,북한사회문화등이다.주요논저로는“북한의영토인식변화연구”,“김정은시기도시건설담론으로본북한의통치전략”,〈평양학개론〉등이있다.

저자:김태윤
서울대학교아시아연구소연구교수이다.서울시립대학교역사학박사로,근현대평양의도시계획에관한연구를진행했다.관심분야는한반도의대도시및중·소규모도시의역사와개발양상,그리고디지털인문학등이다.주요저서로는〈평양학개론〉,〈근대의기억,산업유산〉등이있다.

저자:허선혜
전북대학교국제융복합연구소학술연구교수이다.고려대학교북한학박사로,목포대학교등에출강하고있다.관심분야는북한의정책결정과정,남북환경협력,북한의문화유산등이다.주요논저로는“DiscoursesontheNaturalEnvironmentinNorthKorea:ChangingRegimeDynamicsinthe1990s”,“북한산림정책결정과정에나타난조직과정및관료정치”,〈북한의현실과통일한국의미래〉,〈평양학개론〉등이있다.

저자:이미혜
인제대학교에서통일학박사학위를받고동국대학교북한학연구소연구초빙교수로있다.관심분야는통일(교육)정책,북한의정책,북한이탈주민역사인식등이다.주요논저로는“AStudyofNorthKorea’sPolicyChangeThroughBigDataAnalysis”,“AnalysisofUnstructuredDatainUnificationEducationPolicy”,〈통일교육의이해〉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Ⅰ생각하다-우리에게북한이라는존재
1.‘생각하다’
2.상상속의북한사람
3.북한이름부르기
4.같지만다른말
5.과거를넘는생각

Ⅱ바라보다-북한에게남한이란
1.‘바라보다’
2.우리가서로다른이유
3.민족이라는이름으로
4.불편한사이
5.다시‘바라다+보다’

Ⅲ짓다-평양재건의신화
1.‘짓다’
2.‘재건신화’이전의평양
3.수도평양과상징공간만들기
4.‘평양속도’의신화만들기
5.새로운신화만들기

Ⅳ정하다-정책결정의다이나믹스
1.‘정하다’
2.절대권력의국가운영
3.‘수령결정’신화의틈새
4.환경정책결정과정의숨겨진이야기
5.한반도의푸른미래를꿈꾸며

Ⅴ넘다-경계를넘는사람들
1.‘넘다’
2.해방과한반도경계의형성
3.1990년대경제위기와경계넘기
4.김정은시대경계의변화
5.다시경계에서다

Ⅵ멀어지다-‘다름’을넘어하나될우리
1.‘멀어지다’
2.같은역사다른해석
3.통일에대한다른인식
4.의식의차이로확인한‘다름’
5.하나될우리라는각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감정과사유의거리에서남북을다시보다

《Re남북관계론》은남과북의관계를여섯개의동사-생각하다,바라보다,짓다,정하다,넘다,멀어지다-로풀어낸독특한시도이다.이책은‘통일’이라는단어조차꺼내기어려운시대분위기속에서,남북관계를사유하고재구성하려는여섯명연구자의문제의식을바탕으로기획되었다.1장에서는우리가‘북한’을어떻게인식해왔는지를반공이데올로기,미디어,언어등을통해되짚고(생각하다),2장에서는북한이남한을어떤시선으로바라보았는지를제도,역사인식,통일담론을중심으로분석한다(바라보다).3장에서는평양이라는도시공간을통해북한의국가프로젝트를추적하고(짓다),4장은환경정책사례를통해북한의정책결정메커니즘을읽는다(정하다).5장에서는경계의이념성과그너머를살아온이들의서사를통해이동의정치성을보여주고(넘다),마지막6장은교과서서술과통일인식차이를중심으로남북이서로를얼마나멀리두고있는지를짚어낸다(멀어지다).

학제적통찰과저자의시선이만나는자리

나아가이책은남북관계를단순한정치적논쟁이나안보이슈로축소하지않고,감정과인식,역사와공간,제도와언어라는다층적지점에서재해석한다.각장이선택한여섯개의동사는관계의동학을‘정지된상태’가아닌‘움직이는서사’로만들어내는힘이있다.특히기존의남북관계이론서와달리‘객관’이나‘중립’이라는이름아래은폐되기쉬운정치적관점을되묻고,그틈새에존재하는복잡한감정과현실을포착해낸다.특히뉴미디어에재현된북한,통일교육의언어,정책결정의샛길,그리고교과서에투영된거리감등은새로운시선을제공한다.연구자개인의목소리와분석이적절히배합되어,학술서로서의신뢰성과대중서로서의읽는재미를모두충족시키는보기드문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