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아빠는 무서워

너네 아빠는 무서워

$17.80
Description
무서운 겉모습 뒤에 숨어 있던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아빠!
볼로냐 국제도서전 수상 작가의 유쾌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만나는 편견 너머의 진심
거대한 몸집과 굵은 목소리에 무시무시한 뿔까지 가진 오펠리의 아빠 오라스 씨는 아이들 눈에 늘 무섭고 두려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오펠리가 아무리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도 선뜻 찾아오는 아이가 없지요. 그런데 과연 오라스 씨는 정말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무서운 아빠일까요?

이 책은 겉모습과 진심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선입견을 넘어 친구를 사귀는 법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겉모습에 갇혀 오해를 만들어내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 작가 로렌조 산지오의 일러스트는 글로는 다 전할 수 없는 감정을 전달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우리도 혹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적은 없을까?”하는 질문을 나눠보세요. 그 순간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마음을 여는 특별한 경험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저자

소니아쿠데르

글:소니아쿠데르(SoniaCoudert)
프랑스출신작가로아동문학에열정을가진작가로활동하고있다.“독자들을즐겁게만들고싶어요.”가치,포용,관용에대해생각하게하는책들을만들고있다.

그림:로렌조산지오(LorenzoSangio)
1993년밀라노에서태어났습니다.밀라노미술대학에서공부하고마체라타파빌라예술학교일터스트레이션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습니다.2016년<바텔로아바포레>대회에서최고일러스트레이터상을받으며작가로등단했습니다.그는‘어린이정신’에매료되어종이위를발끝으로걷는기분으로환상적인요소를그리려고노력하고있답니다.프랑스글작가디디에레비와는세권의그림책을함께작업했습니다.현재밀라노근교에서살며일하고있습니다.

역자:김자연
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국제회의통역학석사학위를받았고,현재전문통·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새싹집사는처음이라서』,『쇠똥구리는은하수를따라걷는다』,『이것은나의피』,『셰익스피어일러스트소극장』,『22세기세계』(공역),『유튜버전쟁』등이있으며,지은책으로『착!붙는프랑스어단어장』(공저),『해봐!하루10분왕초보프랑스어』(공저)가있다.『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어판번역에참여하고있고,프랑스어전문번역가네트워크‘인터레스팅Inter-est-ing’구성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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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음을열었을때비로소보이는것들

첫인상은종종우리를속인다.거대한몸집과낮고굵은목소리,무시무시한뿔을가진오라스씨는아이들눈에두렵고위협적인존재일뿐이다.하지만손님을맞으며조심스레인사를건네고고맙다고속삭이는순간독자는그가누구보다다정하고따뜻한아빠임을깨닫게된다.그의겉모습은높은장벽처럼위압적으로느껴지지만그너머의마음은전혀다른온기를품고있다.바로이틈새가책이우리에게던지는질문이다.“상대의진심을보기전에겉모습에갇혀버린건아닐까?”

어린이독자들은이질문을곧장받아들인다.무서운사람과도친구가될수있고황소처럼거대한아빠도인형의집놀이에참여할수있다는사실은아이들의마음에강렬한반전을남긴다.반대로어른독자들은이장면앞에서조금부끄러워진다.누구에게나짧은시간안에단지외양만으로누군가를단정지어버린경험이있기때문이다.목소리가크다고해서무례하다고생각하고굳은표정을보고차갑다고여기며배경이낯설다는이유로쉽게선입견을품는다.책은이런순간들을떠올리게하면서우리가얼마나쉽게겉만보고사람을오해하는지를보여준다.

겉모습과진심의차이를이해한다는것은단순히선입견을버리는차원을넘어선다.그것은타인을대하는우리의태도를바꾸는일이다.온전히이해하려는노력은우리를더유연하게만들고세상을더풍요롭게한다.그림책이라는단순한이야기구조속에서이메시지가유독선명하게다가오는이유는바로아이의눈을통해메시지를보여주기때문이다.셀린이그의작은두발로두려움에서친밀함으로오해에서진실로나아가는과정을따라가다보면독자또한자연스레마음의문을열게될것이다.



아빠의거대한품보다도큰다정함

이책을단순히선입견을극복하는이야기로만읽는다면절반의의미만포착한셈이다.조금더깊이들여다보면이야기의중심에는아빠와딸의관계가놓여있다.오펠리는아빠품에안겨아빠와등굣길을함께하며세상을거인처럼내려다보는기분을맛본다.아이의세상은아직작지만아빠의품은크고든든하다.

이책이특별한이유는그사랑이요란하거나과장되지않았다는점이다.오라스씨는자신의큰덩치가오해를살수있다는걸알지만아이가상처받지않도록언제나조심한다.오펠리의친구가놀러왔을때도문을천천히열고작은의자에몸을구겨넣어함께아이들과함께논다.차를마시는시늉을하며웃어주는그의모습속에는말로다표현할수없는다정함이스며있다.사랑은바로이런사소한몸짓속에서가장깊게전해진다.

부모의사랑은거창한이벤트나특별한날의선물에만담겨있는것이아니다.함께보내는시간,조심스러운배려그리고같이배가찢어지도록웃는순간에도있다.이책은그런순간들을보여주며독자에게다시한번가족의의미를묻는다.결국이이야기는아빠의크기가아니라마음의크기에관한이야기다.몸이거대하든작든중요한것은아이를향한애정어린시선과함께하려는태도다.책장을덮고나면독자는오라스씨의고백이오래도록귓가에남는다.“무섭게보이지않으려고애쓰고있어.”이짧은말은곧사랑의또다른이름이며우리가모두누군가에게건넬수있는다정함이기도하다.



편견을넘어서는용기라는한걸음

셀린이오펠리의집에초대받는장면은이책에서가장극적인전환점이다.그는사실거대한황소아빠가있는집에가고싶지않았지만끝내거절할변명을찾지못했고결국발걸음을옮겼다.하지만그작은용기하나가모든것을바꿨다.셀린은오라스씨가무서운괴물이아니라아이들과함께뛰어놀며웃음을나누는따뜻한아빠라는사실을직접보게된다.만약방문을거절했다면이진실은영영알수없었을것이다.이처럼관계는용기를내어다가가는순간비로소시작된다.

편견을넘는것과용기를내는일은결국하나의주제로이어진다.편견은우리사이에거리를만들고그거리를좁히려면용기가필요하다.그리고용기가발휘될때우리는예상치못한친밀함과기쁨을얻는다.셀린과오펠리가웃음을터뜨리며드레스를빌려주겠다고이야기하는장면이바로그결실이다.이메시지는아이들에게만해당하지않는다.어른독자역시새로운직장,낯선문화,처음만나는사람앞에서쉽게움츠러들고선입견을품곤한다.그러나한발만더내디디면전혀다른세계가열리기도한다.이책은그사실을단순하면서도따뜻한방식으로전한다.우리가필요한것은편견을버리라는거창한구호가아니다.단한번의용기있는선택,그선택이오해를깨뜨리고진심을만나게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