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생겼어? (양장본 Hardcover)

난 왜 이렇게 생겼어? (양장본 Hardcover)

$17.86
Description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절대 집 밖에 나가지 않았던 구두와 과이 이야기
구두와 과이는 산 너머 아주 먼 곳에 살고 있다. 아주 커다란 달팽이 껍데기 집에 비해 그들은 아주 작았다. 구두는 아무도 자기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믿어 늘 외롭다. 긴 코와 이상한 콧수염, 흐느적거리는 귀, 줄무늬 털을 가진 과이는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항상 탈을 쓰고 지낸다. 구두와 과이는 절대 집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들은 같은 집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서로를 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과이는 집 안 깊은 곳에서 훌쩍이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를 따라가자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울고 있는 구두가 보인다. 과연 구두와 과이는 달팽이 껍데기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난 왜 이렇게 생겼어?』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가둔 구두와 과이의 이야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때, 더욱 다채롭고 넓은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수상내역 및 선정내역
★2023 볼로냐 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작
★2020 · 2021 어린이 그림책 디자인 국제공모전 수상작
저자

마리아-루이스우스

저자:마리아-루이스우스
독일의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래픽디자이너입니다.함부르크와킬에서미술공부를하고현재는중국에서디자인스튜디오를운영하며다양한프로젝트를이어나가고있습니다.첫그림책인『난왜이렇게생겼어?』는어린이그림책디자인국제공모전JASNOWIDZE에서출판사심사위원특별상을받았습니다.

역자:김영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폴란드어를공부했습니다.현재는폴란드어린이책을한국어로번역하는일을하고있습니다.옮긴책으로는『도시의불이꺼진밤』,『더러워:냄새나는세계사』,『똑딱똑딱,시간이흘러가요』,『작지만대단해!』,『황금물고기의세가지소원』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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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스스로를가두는마음속껍데기

가끔사람들이나를이상하게쳐다보는듯한느낌이들때가있다.거울속의나를바라보며‘난왜이렇게생겼을까!’하고마음이작아지기도한다.그럴때면그냥조용히숨어버리고싶은기분이든다.구두와과이도그런두려움속에서살고있다.구두는아무도자신을이해하지못한다고믿어,세상과단절된채늘외로움속에서지냈다.과이는남들과다른외모가이상하다고생각해,다른존재가되기위해항상탈을쓴다.그들은커다란달팽이껍데기집에숨어절대밖으로나오지않았다.바로옆에있으면서도서로를알지못했다.
달팽이껍데기집은구두와과이의내면을상징하는공간이다.구두와과이는어디든갈수있었지만,‘난외로워’,“난이상해”라는생각이그들을붙잡아달팽이껍데기에가두었다.어쩌면우리도구두와과이처럼남들과다르다는이유로,진짜‘나’를숨긴채살아가고있는건아닐까?사람들의시선이두려워마음의문을닫고,마음을감추기위해가면을쓰고하루를버티기도한다.그러나진짜우리를가두고있는것은세상이아니라,‘나는이상해’라는스스로의생각인지도모른다.『난왜이렇게생겼어?』는마음속껍데기에갇혀살아가는이들에게있는그대로의자신을마주할용기를전한다.

있는그대로의‘나’를사랑하기

『난왜이렇게생겼어?』는단순히외모의‘다름’만을이야기하는그림책이아니다.스스로를부끄러워하고세상의시선을두려워하는모든마음에대한따뜻한위로이자,‘나다움’을지키고자존감을회복하는여정을담고있다.‘나다움’을지키는것은‘불완전한나’까지끌어안는용기에서비롯된다.남들과다른점을숨기지않고,있는그대로의‘나’를사랑할때,비로소우리는타인의다름도받아들일수있다.
다채로운색채와상징적인이미지로마음의풍경을그려낸마리아-루이스우스작가는,서로의다름을이해하고,있는그대로의‘나’를받아들일수있게해주는따뜻한관계를그려낸다.누군가를있는그대로바라봐주는마음이때로는스스로를사랑하는힘이되어주기도한다.서로의존재조차알지못했던구두와과이는서로의이야기에귀기울이고마음을이해하며,마침내스스로를가두었던달팽이껍데기집에서벗어난다.혹시지금마음속껍데기에숨어세상을지켜보고있다면조금만용기를내어마음의문을살짝열어보는건어떨까?여러분의기다란귀와빨간코까지사랑해줄누군가가그너머에서기다리고있을지도모른다.

세상을다채롭게만드는‘다름’

다르다는것은틀린게아니다.우리는종종남들과비교하며‘보통’이라는기준에자신을맞추려고애쓴다.그러나그기준은누구의눈에도완벽히같을수없고,결국각자가가진고유의색깔과개성을희미하게만든다.남들과같아야한다는압박속에서우리는스스로의목소리를잃고,마음속껍데기속으로숨어든다.달팽이껍데기속에스스로를가둔구두와과이의모습은,사람들의시선을두려워하며,가면을쓰고살아가는우리의일상과닮아있다.있는그대로의나를받아들이고껍데기를깨고나오는순간,훨씬더다채롭고넓은세상을마주하게된다.
구두와과이가스스로를가두었던달팽이껍데기를벗어나세상으로나왔을때,아무도그들을이상하게생각하지않는다.저마다다른모습을한다양한친구들을만난다.빨간코,노란콧수염,분홍색털을가진친구들이그들을반긴다.구두와과이는자기들이이상한게아니라,그저다를뿐이라는사실을깨닫게된다.이장면은다양성을포용하는이상적인사회를보여준다.세상을단하나의색으로만채울수없듯,사람도한가지기준으로규정될수없다.이그림책은‘다름’이야말로세상을더욱다채롭고풍성하게만든다는메시지를담고있다.서로다른색깔과모양이모여있기에세상이아름다운것이아닐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