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도 괜찮아 (킬리옥의 생일 축하 | 양장본 Hardcover)

길을 잃어도 괜찮아 (킬리옥의 생일 축하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서
겨울 숲으로 떠나는 킬리옥의 머나먼 여정
첫눈이 내리는 날, 달력을 보던 킬리옥은 깜짝 놀랐어요. 내일이 친구 피클리 미무의 생일이라는 걸 뒤늦게 떠올린 거예요. 킬리옥은 커다란 숲 한가운데 사는 피클리 미무를 직접 만나서 생일을 축하해 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케이크와 선물을 챙겨 겨울 숲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낯선 길이라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겠어.”
겨울 숲은 금세 어둠에 잠겨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지만, 킬리옥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킬리옥은 과연 친구의 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길을 잃어도 괜찮아』는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숲에서 길을 잃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그려냅니다. 어두워진 겨울 숲에서 킬리옥은 길을 잃어도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습니다. 이 그림책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보다 겨울 숲을 걷는 순간을 더 오래 비춥니다. 길을 헤매는 동안에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요하게 전합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삶의 길 위에서 다정한 응원이 되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안브루이야르

1967년벨기에인아버지와스웨덴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습니다.브뤼셀생뤼크예술학교에서공부했고,지금까지마흔권이넘는책을쓰고그렸습니다.사람이자리하는곳과자연을섬세하게관찰하고,평범한일상에빛과시적인색채를더한책을만들고있습니다.2015년왈롱-브뤼셀연방아동·청소년문학대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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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기가어디인지모르겠어”
눈덮인겨울숲을걷는순간

우리는종종겨울숲을걷는것같은순간들을만납니다.온통하얀눈으로뒤덮인겨울숲에서는익숙한길조차낯설고아득하게느껴집니다.어디에도닿지못한채,제자리를맴도는듯한기분이들기도합니다.모든것이낯설어보이고,어디로가야할지알수없지요.『길을잃어도괜찮아』는바로그런순간을아름다운겨울숲의풍경속에담아냅니다.
첫눈이내리는날,킬리옥은친구의생일축하해주고싶다는마음하나로모든게얼어붙은겨울숲을향해먼길을떠납니다.킬리옥은빽빽한나무들사이에서길을잃은건아닌지불안해집니다.하지만킬리옥은멈추지않습니다.불안한마음을안고한걸음씩발걸음을내딛고,희미한흔적을따라다시길을찾아갑니다.막막한겨울숲한가운데에서앞으로나아가는킬리옥의모습은,삶의한복판에서잠시길을잃은우리의모습과도닮아있습니다.


빛이찾아오면어둠은사라진다
어두운시간을지나마주하는빛

모든게차갑게얼어붙은겨울숲은고요합니다.그대로멈춰버린듯한세상에뽀드득뽀드득눈밟는소리만들려오지요.겨울숲은해가빨리져서금세어둠에잠깁니다.한치앞도보이지않는길은더욱낯설고막막하게느껴집니다.하지만하얀눈은희미한빛을머금은채은은하게길을밝힙니다.그은은한빛을따라킬리옥은다시한걸음씩발걸음을내딛습니다.
긴밤을지나서서히스며드는햇빛처럼,어두운시간을지나야만비로소마주할수있는빛도있습니다.그래서킬리옥은세상이서서히잠에서깨어나는찬란한순간을더깊고선명하게느낄수있었겠지요.빛이찾아오면어둠은사라지기마련입니다.마침내킬리옥이오두막의따뜻한불빛을마주한것처럼,걸음을멈추지않는한여러분에게도반드시빛이찾아올거예요.이그림책은지금어둠속에서있는이들에게따뜻한온기를전합니다.


길을헤매는동안에도
앞으로나아가는발걸음

킬리옥의이야기는목적지에도착하는순간보다그곳을향해걷는순간을더오래비춥니다.눈덮인겨울숲한가운데에서아직어디에도닿지못한채,그중간어딘가에머물러있는순간말입니다.길은흐릿하고방향도분명하지않지만,킬리옥은한걸음씩눈위에발자국을남깁니다.
어쩌면길을헤매는순간마저여정의일부일지도모릅니다.잠시길을잃는다고해서앞으로나아가지못하는것은아닙니다.길을헤매는동안에도우리는여전히발걸음을내딛고있으니말입니다.조금돌아가거나잠시멈춰숨을고르는시간도결국앞으로나아가기위한과정입니다.아주느린발걸음이라도,걸음을옮길때마다우리는분명조금씩앞으로나아가고있습니다.길을잃더라도멈추지않고천천히앞으로나아가다보면,한걸음한걸음이쌓여언젠가마음이향하는곳에닿을수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