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큰글자도서)

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큰글자도서)

$48.00
Description
지친 하루를 도닥거리는
따뜻한 요리 이야기!
오늘 당신의 식탁에
‘한 입의 위로’를 차려 보세요.
★당신을 위한 35가지 위로의 레시피★

『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는 일상의 소박한 음식으로 위로를 받아온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에세이다. 저자는 굴곡 많은 삶 속에서 늘 ‘요리하고 먹는 일’에 기대어 자신과 타인을 다독였다. 북어 보푸라기의 맛은 가족의 정을 떠올리게 했고 언니와 함께 나눈 떡볶이는 웃음을 되살렸으며 친구에게 건넨 배춧국 한 그릇은 위로가 되었다. 저자에게 음식은 허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흐트러진 관계를 단단히 잇고 서로의 존재를 지탱하는 방식이다. 낙지볶음의 매콤한 맛은 힘들었던 시절을 견디게 했고 굴림 감자의 짭조름한 맛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여행으로 덮어 주었으며 가족과 함께 먹은 잔치국수는 여전히 웃음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개인의 경험담을 풀어내고 있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음식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 순간 이 책은 우리에게 다정하게 묻는다. “오늘 당신을 버티게 해 주는 ‘한 입의 위로’는 무엇인가요?”
저자

이명진

어릴적부터영화와책을좋아했습니다.결혼후에는여행이더해졌고,아이들이태어나면서는요리의즐거움을알게되었습니다.인생의거센파도를맞으며상담심리를공부하게되었고,일상과내면의감정을글로풀어내며치유와성장을경험하게되었습니다.뜻대로되지않는인생에서재치있고따뜻한시선을간직하며,요리와글로작은위로를나누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생존섭식일지의시작

1장견디고버티는한입
시어머님을추억하는나만의방식(북어보푸라기)
의리의산물(굴비감자찜)
KFC에서울다(치킨텐더)
그집며느리는만두배우기전에시집갔나보죠(애호박만두)
차갑거나뜨겁거나결국은마음가짐(냉메밀국수)
오늘의식탁을특별하게차려보고싶다면(새우스테이크)
오랜만에오셨네요(평양냉면)

2장마음을달래주었던한입
그녀만으로충만했던날들(양파달걀전)
밥쬐까눌러주리(누룽지설탕)
이거먹고일어나서용기를내(감자수프)
노오란벽돌같은진한고백(달걀말이)
일요일마다냉장고를털면(잔치국수)
소녀의영혼을채워준(즉석떡볶이)
정여사가나에게보내는위로(미역탕국)
더이상못먹어VS조금이라도더먹어(해물칼국수)

3장응원하는한입
마음만은간단하지않은중화요리(해물짜장밥)
참아야한다면참치마요(참치마요오니기리)
휴게소에서영접하는여행의맛(굴림감자)
안달복달하게하는맛(콩나물북엇국)
먹으면또먹고싶어서기운이나(깻잎전)
게장에대한예의(양념게장)
오늘의야매요리상(돈코쓰라멘)
오늘의응원한상(장어구이)

4장자신을있는그대로사랑하는한입
위로를전하는국(북어배춧국)
맵게먹으면눈물이나도몰라(낙지볶음)
계절이바뀔때면꼭(알토란탕국)
이렇게맑은탕은처음입니다만(대구지리탕)
마음을달이는일(도라지배청)
수고로움과정성,그어딘가(녹두빈대떡)
오색찬란할수록괜찮아갖가지(야채비빔밥)
제대로비우고비로소마주하다(명란젓국)
고고하면서꼿꼿하게우뚝선그맛(오리고기야채찜)
돈은없지만고급지게먹고싶어(어묵부추잡채)
든든하게바삭하게(바비큐수육)
자신을사랑하는행위(정종어묵탕)

출판사 서평

밥은몸을채우지만,기억은마음을채운다.

『한입가득위로가필요해』는고단한하루를버티게했던음식의기억을통해우리삶의위안을이야기하는책이다.저자는실패와상실,외로움과피로가켜켜이쌓인순간마다음식만드는일을멈추지않았다.북어를정성껏찢어보푸라기를만들고,아이들을위해해물짜장밥을만들고,스스로를위로하기위해어묵탕한그릇을끓였다.그과정에서깨달은것은요리가단순히배를채우는일이아니라자신을다독이고타인을돌보는힘이라는사실이었다.도마위칼질은복잡한생각을정리하게도와준다.팔팔끓은국물은몸을뜨끈하게데운다.누군가에게내어놓는한상은어긋난관계를다시이어준다.이처럼저자에게요리란고단한하루를버티게하는가장직접적이면서도온기가득한방법인것이다.음식을먹는일은아주한순간이겠지만요리를만드는과정에서생겨나는힘은오래도록남아삶을지탱한다.

“아이러니하게도요리에빠져들면서점점더다양하고손이많이가는음식을만들기시작했다.힘들어죽을것같다가도잠시그마음을잊고어느새나는또다시요리를하고있었다.”
_본문중에서

이책이무엇보다가슴을울리는이유는요리가삶을지탱하는위로의행위였다는사실을진솔하게고백하기때문이다.소중하게차린한끼는추억이되어나에게위로로돌아온다.저자의솔직한이야기는독자각자의기억을불러내며“당신에게위로의맛은무엇입니까?”라는질문을남긴다.저자는음식이지닌힘을몸을채우는동시에마음을채우는것으로본다.음식이라는일상적이고평범한주제를통해우리가무엇을먹고어떻게살아가는지를생각하게한다.『한입가득위로가필요해』는우리가잊고있던음식의온기를다시금되새기게하는다정하면서도단단한에세이이다.‘한끼가곧살아있음의증거’라는저자의메시지는우리에게깊은여운을남길것이다.

밥상에오른것은음식이아니라
서로를붙드는마음이아닐까?

‘오늘하루는참힘들었어.’당신의푸념에저자는한마디의말대신국을끓인다.서툰위로대신반찬을내놓고,오래된걱정대신갓지은밥을차린다.『한입가득위로가필요해』는그런순간들을기록한책이다.이책은“요리한다”는행동이단순히끼니를준비하는행위를넘어관계를다시잇는일임을보여준다.저자는오랜친구의힘든상황을알게된날,북어배춧국한그릇을끓여작은통에담고보자기를여러겹묶었다.달곰하니맛있었던고구마도몇개챙겨친구에게건넨다.아무말없이그요리를바라보던친구의표정속에서저자는말보다확실한위로의징후를읽는다.사소한다툼으로남편과마음이멀어진순간참치마요오니기리가다시웃음을불러오고,엄마와의어색한거리를좁힌것은거창한대화가아니라노오란달걀말이였다.
이책은화해와이해를이끌어낸요리의순간들을통해관계는종종부서지지만음식은그조각들을붙이는접착제가된다고이야기한다.식탁에함께앉아숟가락을부딪치는순간사람들은다시연결된다.저자가겪은이야기는개인적인비밀이아니라우리모두가알고있지만쉽게잊는사실을일깨우고있다.함께먹는다는것은곧서로를인정하고받아들이는일이라는것을말이다.

“정여사가왜느닷없이내게‘네가제일잘살거야’라고말했는지이제는안다.그말에는정여사만의방식으로엄마가딸에게보내는위로이자응원이담겨있었다.”
_본문중에서

책장을덮으면결국우리가살아온시간속에서가장단단한관계는한끼를함께나누며쌓아온이야기위에세워졌다는것을다시금알게된다.이책은요리를통해다시사람에게다가갈용기를건네는따뜻한에세이다.우리에게도누군가와의관계를회복하게만든음식이있지않은가.답은이미우리의기억속식탁에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