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언니 (마음챙김 동시)

겨울비 언니 (마음챙김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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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학교 보건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하루에도 수많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아픈 곳도 그 사정도 모두 달랐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 시작했다. 아프지 않아도 오는 아이들, 때론 쉬고 싶어 하는 표정들, 울면서 들어서는 슬픔들, 아이들의 소란이 향기처럼 감도는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 말 문득 동시가 찾아왔다. 그 아이들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글이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내성 발톱의 아이는 일 년 내내 맨발로 학교에 왔다. 피가 맺힌 차디찬 맨발을 치료하다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건네주고 싶었던 마음이 내게 동시의 등불을 켜게 해주었다. 이 시를 읽는 친구들이 자기 마음과 몸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를 더 깊이 사랑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소원한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저자

천화선

전남나주중앙초등학교보건교사
2009년시등단
2021년시집『저녁의가방』출간

목차

시인의말

제1부겨울비언니
겨울비언니
데칼코마니같아도
엄마처럼
뿔난언니
작은심장
봄비
마법풍선
텃밭가꾸기
마지막손
은행나무아래
검은그림자
개코언니
언니의눈
태풍을달래는방법
달빛조각
젓가락처럼
말랑이
창가로가는눈길
갈매기
작은고양이

제2부방구쟁이가되어버렸어
숨은영웅
졸업여행
길이멀어집니다
먼지처럼
방구쟁이가되어버렸어
약속
긴머리
망토유령
종이컵안의고래
내성발톱아이
뒤란
모과처럼
그림자하나

제3부분홍토끼가가지고간것
얼마짜리인지
세상의중심
겨울아이
손톱친구
바람은어디로가는지
딸기
길고양이에게로온가을
바다에서
어린아이가사나봐
빨간머리앤처럼
사춘기
분홍원피스
눈의망명지

제4부병아리날개파닥이는소리
손바닥의저항
왼편
내바다
내짝꿍
눈사람
첫눈
따스한물한컵
접시꽃
특별한교실
고무줄놀이
비밀의방
학교에오는이유
모차르트와노란집
저녁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