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선물

바람의 선물

$18.80
Description
흔들려도 괜찮아, 그게 바로 자라고 있다는 뜻이니까
★★심리상담사가 들려주는 마음의 흔들림과 성장의 이야기!
깊은 숲속에서 태어난 작은 나무 솔이는 어른 나무들로부터 바람은 위험하고 무서운 존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던 어느 날, 솔이의 몸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바람이구나…… 솔이는 잔뜩 겁을 먹고 만다. 하지만 봄에 찾아온 봄바람, 여름 마파람, 가을 높새바람, 겨울 눈바람까지,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찾아온 바람을 만날 때마다 솔이의 몸은 조금씩 커지고 뿌리는 더 깊이 뻗어나간다.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바람과 친구가 되어 가는 솔이의 여정을 함께해 보면 어떨까? 흔들린다는 건 쓰러진다는 뜻이 아닐지도 모른다. 오히려 바람이 없었더라면 솔이의 뿌리는 이토록 깊어지지도 않았을 테니까. 삶의 시련 앞에서 흔들리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의 글을 쓴 심리상담사 임려원 작가는 아주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바람은 너를 쓰러뜨리러 온 게 아니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러 온 친구라고 말이다.
저자

임려원

상담심리전문가이자교육학박사다.상담과강의,다양한영역에서의저술활동을통해사람들의마음을이해하고돕는일을하고있다.한국상담심리학회상담심리사1급을취득하였으며,수퍼바이저로서오랜시간현장에서다양한내담자들과만나왔다.그과정에서사람의성장은언제나‘흔들림’과함께온다는사실을발견했다.《바람의선물》은그깨달음을아이의시선으로풀어낸그림책으로,아이와어른모두가각자의삶에서만나는바람의의미를다시바라보게한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두려움이라는이름의바람을처음만나는일
우리는살아가면서수없이많은바람을만난다.예기치못한변화,낯선관계,견뎌내야하는시간들…….그바람이불어올때우리는대부분몸을웅크리거나피할곳을찾고는한다.숲속의어린나무인솔이도처음에는그랬다.키가큰어른나무들로부터바람은조심해야하는존재이며,바람이자신을넘어뜨릴수도있다는말을들은솔이는바람을만나기도전에이미겁을먹는다.
그러던어느날,솔이의몸이처음으로흔들리기시작한다.그리고이책은‘흔들린다는건정말위험한일인가?’라는질문을던진다.어른나무들의말처럼바람은솔이를해치려고온것일까?솔이는긴장한얼굴로바람에게묻는다.“혹시나를넘어뜨릴거니?”그질문속에는우리모두가낯선존재앞에서느끼는보편적인두려움이담겨있다.알수없는것,처음겪는것,내의지와무관하게나를흔드는것에대한두려움말이다.
이책이처음부터끝까지공을들여말하는것이바로그지점이다.두려움을느끼는자체는나쁜일이아니다.솔이가바람앞에서처음무서움을느꼈던것처럼우리도삶의굴곡앞에서두려움을느끼는건지극히자연스러운감정의반응이다.그러나중요한건그두려움이우리를완전히멈추게내버려두느냐,아니면그럼에도불구하고한걸음씩앞으로나아가느냐다.시련을마주한솔이는과연어떤선택을하게될지,그여정을함께따라가보기를바란다.

흔들릴수록깊어지는뿌리에대해
봄바람,마파람,높새바람,눈바람.계절마다다른얼굴로찾아온바람들은제각각다른방식으로솔이를흔든다.봄바람은솔이의잎사귀를살랑살랑춤추게했고,마파람은소금기가득한바다이야기를들려주며솔이의잎을시원하게흔들었다.가을의높새바람은나뭇잎을타고노랗고붉게물들이며아름다움을뽐낼수있도록해주었고,겨울의눈바람은나뭇가지마다하얀눈꽃을피웠다.그렇게계절을거듭하는동안솔이의몸은조금씩커지고,뿌리는점점더깊은땅속으로뻗어나간다.
이장면들은단순한자연묘사가아니다.바람이불어올때마다솔이가흔들리고,그흔들림이쌓여솔이를더단단하게만든다는사실은우리가살아가며겪는시련과도전에대한이야기이기도하다.우리는종종흔들리지않는것이강한것이라믿는다.그러나《바람의선물》이말하는그의미는조금다르다.바람한점없는고요한날에는오히려뿌리가가늘어진다는것.솔이가싹쓸바람을쫓아버린뒤며칠이지나자아무리힘을줘도땅속깊이쭉쭉뻗어나가지못했던것처럼말이다.
흔들린다는건더깊이뿌리를내리고있다는말.그건아주단순하고우리모두가아는삶의진리이지만,정작우리가힘들때에는그걸가장먼저잊고만다.그건삶을바라보는하나의관점일것이다.힘든시간이지나간뒤우리가이전보다조금더단단해져있다는사실.넘어질것같았던순간들이사실은나를더깊이뿌리내리게하는과정이었다는것.그사실을작은나무솔이의이야기를통해아이와어른모두가자연스럽게받아들일수있도록하는책이다.

흔들리는당신에게건네는말
솔이의이야기는숲속작은나무의이야기이지만,읽다보면어느순간그게나의이야기처럼느껴지는순간이온다.처음바람앞에서겁을먹던솔이,계절마다찾아오는바람에흔들리면서도조금씩커져가던솔이,그리고싹쓸바람이떠난뒤혼자남겨진적막함을견뎌낸솔이.그모든장면이낯설지않은건,우리도각자의방식으로그런시간들을통과해왔기때문일것이다.
《바람의선물》은솔이의여정을보여주는것만으로도충분하다고말하는듯하다.흔들리는것이두렵고,버겁고,때로는그자리에주저앉고싶을때는이책을펼쳐솔이를한번바라봐주기를바란다.솔이가결국어떻게되었는지를기억한다면,지금흔들리고있는자신을조금은다른눈으로바라볼수있을것이다.
아이들에게이책이낯선것앞에서흔들려도괜찮다고말해주는친구가되기를바란다.그리고어른들에게는언젠가부터흔들리는게무서워진자신을돌아보게하는거울이되었으면좋겠다.좌절하거나주저앉고싶은순간,이책의솔이처럼조용히말해보았으면한다.바람아,나는괜찮아.흔들려도괜찮아.그게바로내가자라고있다는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