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게 죽여드립니다

소심하게 죽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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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네의 작은 도시락 가게 ‘죽이는 도시락’을 운영하는 김소심.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그녀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법망을 빠져나와 태연하게 살아가는 범죄자들을 찾아내, 누구보다 치밀하고 은밀한 방식으로 그들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것.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소심은 그들의 일상과 습관, 사소한 빈틈까지 집요하게 관찰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복수를 완성해 나간다.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완벽하게 설계된 심판. 그러나 그녀의 응징이 거듭될수록 세상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쌓여 간다.

강력 사건 팀 형사 이형식은 연이어 발생하는 수상한 사건들을 수사하던 중, 매번 사건 주변에 등장하는 도시락 가게 주인 김소심에게 의심을 품는다. 뚜렷한 증거도, 결정적인 단서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소심을 알아 갈수록 의심은 쉽게 확신으로 바뀌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향한 묘한 호감이 커져만 간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형사와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여자. 형식은 수사와 감정 사이에서 점점 더 깊은 혼란에 빠진다.

과연 김소심은 누구이며, 그녀는 왜 위험한 심판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이형식 형사가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일까?

통쾌한 복수와 서늘한 미스터리,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상처와 정의에 대한 질문.
김만봉 작가의 코지 크라임 시리즈 『미미하지만, 수사』에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소심하게 죽여드립니다』

아무도 해결해 주지 못한 억울함을 대신 갚아 주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

김만봉

작가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Westminster)에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전공하고 각본 집필을 부전공해
폭넓은 스토리 창작 역량을 갖췄다.
어릴 적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반전 스토리의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이후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
특히,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착한 추리소설’에 매료되어,
2016년 겨울 직접 펜을 들어
첫 소설 『미미하지만, 수사』를 집필했다.

목차

슈퍼카는 눈, 비에 취약합니다
땅콩만 한 게 후덜덜합니다
추운 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갑니다
사랑해서 때리는 겁니다
등산은 건강에 이롭습니다
동물 학대는 재물손괴죄가 적용됩니다
믿숩니다!!
비타민도 의사와 상의하세요

출판사 서평

가장 소심한 사람이 가장 확실한 심판자가 된다면?
법이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들, 정의가 끝내 외면한 진실들. 조용하고 엉뚱한 도시락 가게 주인 김소심의 은밀하고도 기묘한 응징이 시작된다.

동네의 작은 도시락 가게, ‘죽이는 도시락’. 이곳의 주인 김소심은 이름처럼 소심하고 조용하다.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처럼 알 수 없으며, 밥은 거르더라도 비타민만큼은 꼬박꼬박 챙겨 먹는 여자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법의 허점 사이로 빠져나와 태연하게 살아가는 범죄자들을 누구보다 치밀하고 은밀한 방법으로 심판한다는 것.

당신이 저지른 일을 당신도 똑같이 겪는다면, 그래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누구보다 확실하게 완성되는 응징. 그 기묘하고도 서늘한 과정은 독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동시에,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남긴다.

악인을 벌하는 일은 정의일까, 또 다른 악일까.
누군가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옳다면, 그 원칙을 짓밟고 타인의 삶을 파괴한 사람에게는 어떤 심판이 기다려야 하는가.
통쾌함과 불편함, 분노와 연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 작품은 복수극을 넘어 정의의 본질을 묻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그리고 김소심을 둘러싼 수상한 사건들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한 남자, 강력 사건 팀 형사 이형식. 타살의 흔적은 없는데 어딘가 석연치 않은 사건들,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죽이는 도시락’ 사장 김소심.

『소심하게 죽여드립니다』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으로 긴장을 이어 가며, 마침내 한 사람의 삶과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소심하지만 결코 무심하지 않은 여자, 김소심.

그녀의 조용한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 드라마 2위로 독자와 청취자의 사랑을 받은 김만봉 작가의 코지 크라임 시리즈 『미미하지만, 수사』에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소심하게 죽여드립니다』
이형식 형사가 다시 등장하며, 새로운 사건과 인물들 사이에 뜻밖의 연결고리가 드러난다. 가장 소심한 방식으로 시작된 심판.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될 것은 통쾌한 응징일까, 아니면 정의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더 깊은 진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