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작은 위로

당신을 위한 작은 위로

$15.00
Description
걷는사람 에세이 30
전북일보문우회, 『당신을 위한 작은 위로』 출간

“우리가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는 소소한 한 번의 기회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이 책은 그런 위로와 희망의 빛을 찾는 이들에게 건네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우리에게,
작가들이 전하는 책 속의 빛나는 문장들
걷는사람 에세이 시리즈 30번째 도서로 『당신을 위한 작은 위로』가 출간되었다. 이번 신간은 책을 매개로 삶의 상처와 회복의 순간을 찬찬히 되짚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시선과 잔잔한 공감을 건네는 서평 에세이다. 저자들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 점점 삭막해지는 현실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 버리기 쉬운 감정들을 다시 불러내며, ‘위로’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삶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신간은 전북일보 지면을 통해 다년간 독자들과 꾸준히 호흡해 온 신춘문예 출신 문인들이 원고를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오랜 시간 글을 통해 독자들과 삶을 나누어 온 작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만난 책과 그 책이 건넨 위로의 순간을 고유한 시선과 다채로운 감성으로 풀어낸다. 때로는 잠시 머무를 수 있게, 때로는 다시 걸어갈 용기를 건네준 문장과 기억이 모여 하나의 에세이로 완성된 것이다.
저자들은 책을 만나던 당시의 감정과 삶의 맥락을 함께 담아내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남길 수 있는지 진솔하게 기록한다. 이 작업은 외로움과 상처, 불안과 좌절의 순간에서 만난 문장들이 감사와 회복, 마침내는 다시 일어설 힘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책 속에서 길어 올린 빛나는 문장들 사이에는 눈물과 용기, 세상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지닌 저자들의 목소리는 읽는 이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고, 자연스럽게 독자는 작가 개인의 체험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포개어 보게 된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때 비로소 삶의 풍경 또한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책은 우리에게 가만히 일러 준다. 이는 곧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세계와 다시 연결되고자 하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문학적 여정이 된다.
저자들은 “서평집을 펴내기까지 작가들이 느꼈던 기쁨과 슬픔, 희망과 배려의 순간들이 여러분의 삶에도 잔잔한 울림으로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이 책과 함께하는 순간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그 마음을 닮아 화려한 위로나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는 대신, 우리의 곁에 앉아 가만히 손을 잡아 준다. 바쁘고 냉랭한 하루에 지친 이들에게는 잠시 호흡을 고를 여백을,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고요한 공감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다.
이제 이 책을 펼친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어질 한 권의 위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상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기대,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 속에는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상처들에 대한 연민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작가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평범한 독서 후기가 아닌, 세상을 향한 노래이며 때로는 조용한 반란입니다. 그들이 경험한 위로와 감사, 배려의 마음이 독자들 마음속 깊은 곳에 닿아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랍니다.
-「책을 펼치며」 부분
저자

경종호

시인.전북김제출신으로,2005년전북일보신춘문예(시)에당선됐고,2014년『동시마중』에동시를발표했다.동시집『천재시인의한글연구』와디카시집『그늘을새긴다는것』등을냈다.중학교2학년국어교과서에동시가수록돼있다.

목차

1부마음을비추는빛
가여운나를가만히들여다보게하는
곡절없는사람은없다
바람결에날개를달고
견뎌내고버텨내는삶
사랑과위로로깊어져가는무늬와빛깔
존재의본적을생각하게만드는시들
가만히옆에있어주는것으로
필멸하는존재에대한소고
누구나하나쯤감추고싶은이야기가있다
작은나무야,고마워
꺼내지못한서랍속실타래
존엄의코드,식물적삶을
지금은생명을바라보는마음이필요한시간
아프다고말하자,함께
아직닿지않은미래가설렘으로다가왔다

2부오늘을살게하는희망노래
별과우주와하늘과형
지금가장필요한건생명을만나는일
인간의일가운데연극만큼위대한일은없다
기억과망각사이의그네타기
너와내가만드는우리의역사
사랑의프리즘
기차는길다,괴로움의증거다
별처럼반짝이는꿈
오백리유채꽃길을다시보고싶다
지금은자신을돌보는시간
시를어루만지는일
눈물사이로길을읽다
손가락을부러뜨린조르바처럼
이쁜죄를하나짓기로해요
그라고안좋다안흡디요
익숙한것들이낯설어질때

3부감사라는이름의축복
배려를가르쳐준이름,가족
너와나의다정함에기대살아가기
순례자를위한가난한기도
들어라,반성할줄모르는유령들아
투명한청춘의여행
오늘의동양과서양은어떻게만들어졌나
노동자,노래하다
별빛을눈썹에받아내겠어요
우리,생각의꽃을피워요
마음의목소리를따라간
기후위기시대를밝혀주는책
임을향한절절한그리움,매창
평화를위해부르는간절한노래

4부문을열어두는배려
시는시적인눈을보듬고온다
희망이라는창문을열어놓고기다리는
마당의여유로움
세상에지기위한연습,여행
달나라의그림
죽고야마는삶에서
‘코끝이빨간희망’한송이를드립니다
수필은영혼의숲
희망을품고나아가는만권당소녀
네모난세계
세상헛것들에던지는꼿꼿한시선
오랫동안이렇게묻고싶었어
처벌받는개인과교정하는개인의길항
건널수없는통곡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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