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스 1 (어느 순박한 영혼의 이야기)

킵스 1 (어느 순박한 영혼의 이야기)

$16.80
Description
“평범한 소년, 뜻밖의 유산, 그리고 흔들리는 세계.
한 인간의 존엄을 찾아가는 감동의 성장 서사.”
『킵스: 어느 순박한 영혼의 이야기 1』은 영국의 위대한 현실주의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190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사회적 계급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고 흔드는지를 섬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책은 뉴 롬니의 작은 포목 소년으로 자란 아서 킵스가 예기치 못한 유산을 통해 상류 사회의 문턱에 서게 되면서 겪는 혼란과 갈등,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촘촘한 일상 서술로 풀어냈다. 특히 하층 노동계급의 시점에서 상류층의 매너, 가치, 도덕관이 얼마나 낯설고 때로는 모순적인지를 담담하면서도 인간적인 필치로 보여주며, 신분 상승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잔잔한 아이러니로 드러냈다. 작품은 청소년기 킵스의 성장과정, 백화점 도제로 일하는 시절, 노동과 규율 속에서 형성되는 그의 성격, 계급적 제약,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기록한다. 헤이스팅스 아카데미에서의 소년 시절, 샬포드 밑에서의 가혹한 도제 생활, 앤과의 풋풋한 감정, 월싱엄 양에게 느끼는 숭배에 가까운 동경 등은 당시 영국 중하층의 현실을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웰스 특유의 관찰력은 인물의 사소한 표정, 갈등, 계급적 불편함을 날카롭게 포착하면서도, 인물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잃지 않는다. 특히 킵스가 느끼는 열등감과 자신감 사이의 진동, 소박한 행복에 대한 열망, 타인의 인정에 대한 갈증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공감과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본 1권에서는 킵스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의 벽과, 예기치 않은 유산이 그에게 가져온 가능성과 혼란이 중심적으로 다뤄졌으며, ‘평범함’의 가치와 ‘성장’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고전적 문체로 풀어내어 현대 독자들에게도 변함없는 의미를 전달해내고 있다.
저자

허버트조지웰스

허버트조지웰스(HerbertGeorgeWells,1866-1946)는영국근대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이자사회비평가로,과학소설의아버지라불릴만큼다양한장르에서혁신적인작품을남겼다.그는『타임머신』,『투명인간』,『우주전쟁』등미래와과학을탐구한작품들로세계적명성을얻었지만,동시에사회구조와계급문제에대한깊은관심을바탕으로한현실주의작품들을꾸준히발표했다.그의문체는명료하면서도풍부한관찰을기반으로하며,인물의성격을드러내는사소한행동과심리묘사를통해사회의구조적모순을드러내는데탁월했다.웰스는본래노동계급가정에서태어나여러직업을전전하며지적성장을이루어냈고,장학금으로진학한학교에서토머스헉슬리에게생물학을배웠다.이러한개인적배경은그의작품세계전반에강하게배어있으며,특히『킵스』는저자자신의계급적경험이가장직접적으로반영된작품중하나로평가되었다.웰스는당대영국의교육제도,도제제도,계급상승욕망,노동현실등을누구보다정확하게알고있었기때문에,소설속인물들의감정과삶의조건이구체적이고생생하게재현되었다.특히그는사회주의적시각을가지고있었으며,인간이보다평등하고자유로운환경에서살아가기위한제도적·교육적개혁을강조했다.그가남긴현실주의작품들은과학소설과는다른결을지니지만,인간에대한깊은통찰과구조적문제에대한비판적시선이라는점에서일관성과통합성을보여주었다.『킵스』는그의사회비판적성향이가장문학적으로정교하게통합된작품으로평가되며,계급이동과개인정체성의혼란이라는문제를시대를뛰어넘는인간적이야기로승화해냈다.

목차

1부.킵스의성장7
1.뉴롬니의작은가게9
2.샬포드잡화점57
3.목조각수업98
4.치터로132
5.맞바꾼삶173
6.예기치못한일189

2부.샤프롱,쿠트씨249
1.새로운환경251
2.월싱엄가문301

옮긴이의말329

출판사 서평

가난한도제소년킵스가새로운세계의문턱에섰다.
그러나신분상승은행복을보장하지않았다.
삶의진정한의미를찾아가는한영혼의여정을만나보라.

『킵스:어느순박한영혼의이야기1』은단순한성장소설이아니다.이작품은‘계급’이라는견고한구조속에서한개인이자신의자리를찾아가며겪는혼란과고독,희망과좌절을깊이있게탐구한사회적성찰의기록이다.특히킵스가유산을통해상류계급에편입될가능성을얻는순간,그의삶은오히려더복잡해지고흔들리기시작한다.이는신분상승이개인의행복을보장해주지않는다는점을보여주는동시에,현대사회에서도반복되는‘성공의조건’과‘계급적자의식’의문제를되돌아보게한다.소설은상류층의매너와교양이실은계급을지탱하는문화적장치에불과하며,계급적거리가사람들사이의소통과이해를어떻게가로막는지를치밀하게드러냈다.킵스가월싱엄양에게느끼는숭배,앤에대한풋풋한애정,백화점도제시절겪는자존감의흔들림은단순한사랑이야기를넘어서,계층이동과정에서흔히경험하는감정의뒤섞임과정체성의혼란을탁월하게형상화했다.이책은또한현대독자에게‘성장’이라는개념이단순한성공의누적이아니라,스스로의결핍과두려움을직면하고극복해가는과정임을상기시킨다.킵스는능력과교양부족으로종종실수를저지르고,자주당황하고,스스로가치없다고느끼지만,그런순간하나하나가그의성장의토대가된다.이러한서술방식은독자가킵스의삶을외부에서관찰하는것이아니라,그의눈을통해세계의낯섦과복잡함을함께체험하게만들며,어느새그의여정에감정적으로깊게스며들게된다.『킵스』는시대를초월해‘평범한개인의위엄’을이야기하는작품이다.계급과문화의차이가인간의가능성을제한했던시절에도,한사람의단단한성장과소박한행복에대한바람은여전히중요한가치였음을보여준다.이작품은오늘을살아가는독자들에게도삶의조건과상관없이한사람이자기자리에서‘존엄’을지켜내는것이얼마나소중한지되새기게하는문학적메시지를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