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에 읽는 일본 문학 단편선

겨울밤에 읽는 일본 문학 단편선

$16.80
Description
가장 고요한 계절에 가장 선명하게 빛나는 일본 문학의 서정
『겨울밤에 읽는 일본 문학 단편선』은 다자이 오사무, 미야자와 겐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야마모토 슈고로, 키쿠치 간 등 일본 문학의 중심을 이루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남긴 단편들을 한 권에 모아 엮은 선집으로, 각기 다른 시대와 문학적 배경 속에서 태어난 작품들이 한데 모여 독자에게 다층적이고 균형 잡힌 감정의 결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일본 문학 특유의 서정성과 내면적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의 고독, 윤리적 갈등, 존재의 미묘한 균열, 그리고 희미함 속에서 반짝이는 희망을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겨울이라는 정서적 배경 속에서 더욱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들로 선정되었다. 겨울밤은 일상의 소음을 잠재우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다. 이 책의 각 단편은 그러한 시간 속에서 독자가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때로는 삶의 허무를, 때로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또 때로는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세계의 아름다움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은 인간의 연약함과 자기 고백적 서사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미야자와 겐지는 신화적 상상력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결합해 독자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였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치밀한 구성과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담아, 독자에게 도덕과 진실의 의미를 다시 묻도록 하는 작품을 남겼다. 야마모토 슈고로의 단편은 인간의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소박한 감정과 도덕적 고민을 섬세하게 포착하였고, 키쿠치 간은 사회적 현실과 인간 군상을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어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 선집은 단순히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가가 구축해온 세계관의 결을 겨울이라는 계절적 정서와 함께 체계적으로 엮어내어, 독자가 계절의 변화 속에서 문학이 주는 감정의 깊이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한 편 한 편의 문장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더욱 맑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처럼 독자의 마음을 흔들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인간 관계, 더 나아가 인간 존재의 근본을 되돌아보게 하였다. 『겨울밤에 읽는 일본 문학 단편선』은 겨울이라는 시간의 상징 아래서 더욱 선명해지는 인간의 마음을 문학을 통해 조명하고자 한 시도였으며, 독자는 이 작품집을 통해 일본 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서정적 힘을 또 한 번 새롭게 만나게 되었다.
저자

다자이오사무,미야자와겐지,아쿠타가와류노스케,야마모토슈고로,키쿠치간

저자: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는인간존재의근본적고독,자기파괴적심리,그리고사회와의절망적관계를누구보다솔직하고날것의문체로풀어낸작가였다.그의작품은종종자전적요소를담고있으며,개인내부의모순과고뇌를깊게파고들어독자의감정을뒤흔들었다.

저자:미야자와겐지
미야자와겐지는자연과우주,생명에대한독창적사유를바탕으로한작품세계를구축하였으며,동화적상상력과종교적성찰을결합해독자에게독특한감성적·철학적체험을제공하였다.

저자:아쿠타가와류노스케
아쿠타가와류노스케는‘단편의제왕’이라불릴만큼구조적완성도와주제적깊이를갖춘작품을다수창작하였으며,인간본성과도덕적판단의경계를날카롭게파고든문학적실험을지속하였다.그의작품세계는일본문학전통과서구문학의영향을균형있게흡수하면서도독자에게보편적질문을던지는보편적문학성을갖추었다.

저자:야마모토슈고로
야마모토슈고로는일상의풍경을배경으로인간의선의,후회,책임감,용서등을다루어따뜻하고진정성있는문장을남긴작가였으며,그의작품은평범한사람들의내면에숨겨진고귀함을발견하는데집중되어있었다.

저자:키쿠치간
키쿠치간은일본문단에서중추적역할을맡았던인물로,사실주의적시각과사회적문제의식을결합한작품을통해동시대독자와의공명대를넓혀갔다.그는문예지〈분게이슌주〉를창간하며일본문학의기반을확장하는데결정적인기여를하였고,그의문학은개인적경험과사회적현실을균형있게반영하려는태도를일관되게유지하였다.

저자:마이너스(Miners)
해밀누리출판사의안팎에서모인번역팀은,언어라는거대한광산속에숨겨진가장빛나는보석을찾아내는광부라는뜻으로마이너스(Miners)라는이름을지었다.단순히한언어를다른언어로바꾸는데서멈추지않고,글에담긴영혼과맥락,그리고저자의진정한의도를찾아내기위해끊임없이노력한다.숙련된광부가원석의내면을꿰뚫어보듯,마이너스는문장이지닌고유한빛을발견하고,그것을섬세하게다듬어세상에선보이는것을팀의사명으로삼고있다.

목차

달려라메로스(다자이오사무)7
코(아쿠타가와류노스케).31
깎여나간시간의끝에서(키쿠치간).47
주문이많은요리점(미야자와겐지)99
덤불속(아쿠타가와류노스케)115
라쇼몽(아쿠타가와류노스케).143
은하철도의밤(미야자와겐지)159
위험하다!잠수함의비밀(야마모토슈고로)241

출판사 서평

『겨울밤에읽는일본문학단편선』은계절이주는고유한정서를문학적감성으로확장하고자한시도였다.겨울밤에는일상의소음이잦아들고,사람은자연스럽게자신의내면과마주하는시간을갖게된다.이책은바로그조용한순간을풍요롭게채우는작품집으로기획되었다.각단편은짧지만밀도높은서사와인간에대한깊은관찰을담고있으며,독자는겨울의차가운공기속에서오히려더선명하게떠오르는감정과기억을작품을통해발견하게된다.

다자이오사무의솔직하고실존적인문장은독자에게자신도모르게감추고있었던마음의그림자를직면하게하였고,미야자와겐지의세계는현실을벗어나따뜻한상상과우주적사유로이끄는길을열어주었다.아쿠타가와류노스케의단편은짧은호흡속에서도인간본성의복잡함을다각도로비추며독자에게질문을던졌고,야마모토슈고로는소박하고일상적인장면을통해인간관계의진실하고따뜻한면모를탐구하였다.키쿠치간의작품은사회적현실과인간의도덕적책임을성찰하게만드는서사로구성되어,단순한감상에머무르지않는깊은사유를이끌어내었다.

문학은때로위로가되며,때로는질문이된다.이책의단편들은겨울의고요속에서오히려더욱강하게울리는인간적고백과세계에대한사유를담아,계절적분위기와완벽하게어우러지는문학적경험을제공하였다.독자는한편의작품을읽는동안잠시현실을벗어나깊은감정의층위를탐색할수있고,책을덮은뒤에는자신의삶을비추는새로운시선을얻게되었다.『겨울밤에읽는일본문학단편선』이겨울밤의독서시간을풍요롭게채우며,잔잔하지만오래남는여운을선사하는작품집으로자리잡게되기를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