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러닝 (달리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습니다만)

난생처음 러닝 (달리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습니다만)

$17.80
Description
“오늘도 달리러 나갑니다.”
11년 차 러너가 전하는 더 오래 진득하게 하는 힘을 길러주는 뜀박질에 관한 이야기
『난생처음 러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체에 매료되어 그의 딴딴하고 옹골찬 리듬감을 닮고 싶어 러닝화를 신고 나섰던, 전 YG엔터테인먼트, 현대카드, 토스 디자이너의 만 10년의 시간을 담은 에세이이다. 전공을 바꿔 유학을 준비하던 그 불안하고 절박했던 시절, 러닝은 ‘오늘 하루 뭔가 해냈다’는 확실한 증거였다. 러닝 앱에 찍히는 목표한 거리의 숫자들이 작은 성공의 경험이 되어 앞으로 달려 나갈 동기가 되어 주었다.
이 책에는 러닝을 잘하는 법, 기록을 단축하는 법 등의 내용은 없다. 잘 뛰는 법은 이미 유튜브나 운동 인플루언서들이 차고 넘치게 말하고 있고, AI에게 물으면 일 년 치 러닝 계획표까지 짜준다. 이 책은 그들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러닝 그 자체보다는 러닝을 통해 배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한다. 달리기를 하며 마주한 고통과 인내, 그리고 그 끝에 찾아오는 평온함과 해냈음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다. 남들과 속도를 겨루는 경쟁이 아닌,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러닝의 본질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저자

심석용

2014년부터꾸준히취미와수행의중간어디쯤에놓인러닝을하고있다.하프코스완주경험도아직없기에‘러닝’보다는‘달리기’라는표현이조금더어울릴지도모르겠다.40대에는하프코스를,그리고죽기전에는마라톤풀코스를완주하겠다는,10년전에세팅한(이제는멀지않은)목표를위해열심히주3회달리고있다.
본업은브랜드디자이너이다.YG엔터테인먼트,현대카드,토스를거쳐현재건강한판교회사원갓생라이프를위해대단치는않지만분명하고또렷한나만의러닝루틴들로열심히사회생존체력을관리중이다.

목차

프롤로그_당신은어쩌다러닝을시작하셨나요?

5km_러닝을적극적으로권유하진않습니다만
러닝을적극적으로권유하진않습니다만
어느정도뛰세요?
수박바초록색을먹을자격
달리기도배워야하나요?
이토록평등한취미라니
발등에피가나도뛰는이유

10km_마음만은대한민국국가대표
낯선도시와친해지는법
내첫러닝메이트크리스
머그잔에담긴크리스마스,베를린
마음만은대한민국국가대표
아무도뛰지않는마라톤발상지,그리스
Goodmorningrunner!
꿈이현실이되는곳,바르셀로나

21.0975km_죽기직전까지뛰어봤니?
신입사원면접의패기(부제:7.07)
죽기직전까지뛰어봤니?
밤에뛰기vs.아침에뛰기
8월8일의8.08K
첫러닝대회:망했다
심플한용기를가질수있는방법
러닝크루에대한짧은고찰

42.195km_내가러닝을좋아하는열가지이유들
마라톤대회에나가지않는이유
내가부주상골증후군이라니
당연한것들이당연하지않아질때
러너스하이?그건모르겠고
의지력차이야
내가러닝을좋아하는열가지이유들
얼마나더달릴수있을까싶다가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불안한인생을지탱해준
정직한숫자들의위로
러닝붐은이번이처음이아니다.IMF시기불안정한현실과우울한사회분위기속에서달리기가유행처럼퍼졌다.당시마라톤에참가한사람들의인터뷰중유독눈이가는내용이있었다.명예퇴직을당하고실의에빠진한가장이었다.그는이마라톤을완주하지못하면재취업도못한다는일념으로퇴직후뛰고뛰고또뛰었다고했다.어쩌면지금젊은세대들이뛰는이유도별반다르지않지않을까.이책의저자도대학졸업을앞둔,그한없이불안정한시기에러닝을시작했다.그리고강박처럼뛰었다.오늘내목표한바를다뛰지못하면준비하고있는모든것들이잘되지않을거라며.
달리기가그렇다.내가뛴만큼이정확히기록되고,내가들인노력만큼확실한결과가남는다.러닝앱에찍힌그날의거리는‘오늘도하나는해냈다’는아무도가치를깎아내릴수없는나만의‘정직한성취’를안겨준다.“행복은거대한성취가아니라,오늘도기어코해냈다는안도감이쌓여만들어지는것”이라는저자의메시지는각자의삶이라는트랙위에서숨가쁘게달려가는이들에게따뜻한응원을건넨다.

‘더빠르게,더멀리,더오래’에서벗어나
나만의속도를찾아가는법
“얼마나뛰세요?5:00,5:30,6:00...?”대체이숫자들은뭘까?달리기를해본사람이라면이숫자들이무엇을말하는지알것이다.1km를뛰는데걸리는시간이다.달린다고하는사람이라면으레이런페이스를묻곤한다.그렇다고지금내페이스가너무느린건아닌지,이정도도뛰지못하는걸까라고생각할필요는없다.러닝은경쟁이아니다.목표를두고그것을이뤄내기위해노력하고나아가는것은훌륭한일이지만,숫자에갇힐필요는없다.되레러닝이힘들어질지도모른다.
이책에는목적과수단이바뀌지않았으면하는,달리기를즐겁게오래하길바라는저자의작은오지랖도담겨있다.처음에강박처럼뛰었던저자가러닝을통해배운것이있다면포기하지않는법이아니라힘들때잠시속도를줄여도괜찮다는사실이었다는것처럼이책이독자들에게자신만의속도를찾는이정표가되길바란다.

어떻게달리는지에대한이야기가아니라
달리고싶어지게만드는이야기이다
이책은무라카미하루키의문체에매료되어그의딴딴하고옹골찬리듬감을닮고싶어러닝화를신고나섰던패기부터,전공을바꿔디자이너로서기까지그불안하고절박했던11년의시간을고스란히담고있다.운동과는거리가멀었던저자가처음1km를뛰며겪었던좌절부터,새벽공기를가르며달리는기쁨,그리고러닝을통해깨달은삶의자세까지.
이책은달리기기술을전수하는지침서가아니다.그래서저자의이야기를읽고있노라면이거‘내이야기아니야?’라는생각이들것이다.나도이래서뛰기시작했지,나도뛰어보니힘들던데,나도이렇게퍼져버린적이있는데하고말이다.그럼에도그는오늘도‘오늘은쉴까?’의유혹을이겨내고현관문과중문사이에앉아러닝화끈을매고있을것이다.아마당신도그렇지않을까?원래달리던사람이든,달리기를해볼까싶은사람이든,아니면달리기와상관없이이책을읽게된사람이든책장을덮고나면누구나현관문을열고밖으로나가뛰고싶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