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부 (축소의 시대가 아닌 확장의 시대)

인구와 부 (축소의 시대가 아닌 확장의 시대)

$22.00
Description
“이제 인구는 ‘짐’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낼 ‘자원’이 된다!”
축소의 시대를 확장의 시대로 전환하는 조영태 교수의 ‘인구 전략’
“인구는 줄어도 부는 늘어난다!”
《정해진 미래》, 《인구 미래 공존》을 잇는 새로운 인구 전략

인구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근거이자, 불확실한 시대에 부를 확장하는 전략의 토대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인구를 위기의 언어로만 받아들이는 데 익숙했다. 이 책은 인구를 ‘부’의 언어로 읽는 법을 알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는 한국이 겪고 있는 ‘출산율 위기’ 담론을 넘어, 인구 구조의 변화가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든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단편적인 위기 조장이나 근거 없는 낙관이 아닌,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내는 인구 전략을 제시한다. 이제 ‘소멸’의 지표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지도’로서 인구를 바라보자.
저자

조영태,고우림

저자:조영태
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교수.사람들이태어나,이동하고,사망하는인구현상속에서사회특성과변화를읽어내는인구학자다.서울대학교보건환경연구소인구정책연구센터장을맡고있으며,학생및박사연구원들과함께우리나라초저출산현상의근본적인원인을탐구하고있다.또한인구데이터를바탕으로산업과지역의변화를분석하며,사회시스템이어떻게재편되는지예측하는데필요한통찰을제시하고있다.
2016년출간한첫저서《정해진미래》는당시생소했던인구학을대중화하는데기여한공로로2017년정진기언론문화상대상을수상했다.그후《정해진미래시장의기회》,《초저출산은왜생겼을까?(공저)》,《2020-2040베트남의정해진미래(공저)》,《인구미래공존》,《인구는내미래를어떻게바꾸는가》등을집필했다.

저자:고우림
보건학박사이자인구학전공.서울대학교인구정책연구센터에서활동하며,인구분석을토대로기업과사회가직면한변화를풀어내는데주력하고있다.초저출산과고령화같은한국사회의인구문제에서출발해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등아시아신흥국의세대별소비,이동,가족구조변화를추적한다.특히인구를단순한수치가아니라개인의삶과사회적관계,기업전략을관통하는동력으로해석하는데주력해왔다.국내외기업과협력하여인구변동이산업과전략방향에미치는영향을분석하고,국제회의와학술대회에서도관련논의를이어가고있다.인구를통해미래를읽고,정책과비즈니스현장에서활용가능한언어로풀어내는데강점을가진연구자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인구,미래시장을여는전략의기초

1장.관점의전환:문제는인구감소가아니다

극복해야할관점,비관적현실주의
‘인구정책’이아닌‘인구전략’의틀로바라보자
인구는빠르게바뀌는데대응전략은?
기업의인구대응은적절한가?
라면회사의수요분석및공장입지전략/20년전의인구대응지체가부른인력난
개인은인구변화에어떻게대응해야할까
인구압박대신확장의관점으로

2장.인구를부로읽는3가지렌즈:연령효과,시기효과,코호트효과

연령효과만보면‘규모의경제’가오는시점을놓친다
미래를읽는인구학적방법론
Q1.고령층이증가하는데시니어산업은왜안뜨나요?
그들의나이대신삶의궤적을보자/코호트,연령,시기효과를함께보아야보이는미래시장
Q2.결국소비여력이없는인구가늘어나는건가요?
베이비붐세대는‘가난한노인’이아니다
Q3.정말로베이비붐1세대와산업화세대는성향이다른가요?
교육수준의차이가건강의차이를낳는다/건강이경제력유지로이어질수있도록
Q4.건강챙기는고령자가늘어서건기식시장이뜬것아닌가요?
연령효과를대체하는멀티에이징에주목하자
Q5.자산있는고령자가늘어나면교외시니어타운이잘되지않을까요?
세대별로은퇴후이동경로가다르다
Q6.그렇다면시니어사업은하지말라는건가요?
시니어산업의성공을위한3가지제안

3장.3가지층위로설계하는인구전략:규모의변동에서라이프스타일의변화까지

변화의규모와깊이를읽는방법
위기와기회를동시에찾는3M프레임워크

Macro:멀리그리고깊게내다보는변화
인구를단순히숫자가아닌것으로읽어내기위한준비
‘인구’라는데이터의확장가능성/앞으로는가구수변화에더집중하자

Meso:사회변화와의상호작용에서포착하는산업변화
Q1.수요자규모가곧시장규모로직결되지는않던데요?
영유아산업과신귀족주의/합리적대안모델을펼칠기회
Q2.지방의인구문제를상쇄할대안이나사업기회는정말없나요?
생활인구,인구개념전환의필요성/생활인구를활용한공장입지분석

Micro:우리일상속크고작은변화
Q3.인구변화를비즈니스에반영하려면무엇을봐야하나요?
Q4.어떻게조사하고,어떻게데이터를읽나요?
1인가구를넘어1인체제로의전환/‘가족’이라는관계의외주화와‘신뢰구매사회’/3M프레임워크와APC방법론을활용한김치수요분석
3M프레임워크실전적용가이드

4장.해외진출전략:인구역동성을읽자

‘인구배당’을잇는‘번영배당’을준비하자
세계에서인구배당조건을가장빠르게충족한나라
Q1.어느나라로가야할까요?
숫자가아닌인구를보라
Q2.생산기지로진출해야할까요,소비시장으로진출해야할까요?
신흥국소비시장은예상보다빨리열린다/‘대한민국베이비붐’같은세대를찾자
Q3.인종과문화가너무다양하면발전이늦지않나요?
다양성을넘어서는다원주의/종교속의실용주의
Q4.어떤데이터를보며해외진출의사결정을해야하나요?
데이터가살아있으려면/스스로볼줄알면시기를정할수있다
Q5.신흥국은경제적양극화가심하던데요
부침을겪으며반등할가능성
Q6.핵심타깃인Z세대의특성은어느나라나비슷한가요?
공유하는가치에대한해석은나라마다다르다
Q7.인구변동과정치적변동중무엇을더고려해야할까요?
변동속에서‘미래주도력’을발휘할수있는지가핵심
Q8.신흥국외에시장진출을한다면어디로가야할까요?
2037년,미국의주인이바뀐다/미국내히스패닉이한국기업에중요한이유
Q9.K푸드,K컬처가끝나면어쩌죠?
한국은유행을넘어하나의양식이될것

5장.인구를부로전환하는힘,인재와역량

인구는움직이는집단이자변화의주체
인구변동을둘러싼현장의고민
Q1.인구3000만으로도제조업강국이가능할까요?
내안의낡은인구공식을나부터깨야한다
Q2.우리나라제조업은이제끝인가요?
2027년,인력의미스매치가인력감소로전환된다/인구로본한국의제조업상황/전문성도숙련도도낮다면,엑시트하거나첨단화하거나/숙련도높은산업의지상과제는자동화
Q3.2030년이되면정말취업이쉬워지나요?
우리업(業)의본질을알고,업그레이드하자
Q4.AI시대인데,인구가조금줄어도괜찮지않나요?
AI가발달할수록오히려사람중심이어야하는이유
Q5.R&D인력전망은괜찮다는거죠?
저출산보다심각한R&D인력난
Q6.중국에추월당할위험이있나요?중국도인구위기라던데요?
거대한R&D인구로성장을축적하는중국
Q7.부족한인력을외국인으로채울수는없나요?
외국인유치가능사는아니다/시간은우리나라에만주어진것이아니다
Q8.해외인재가오게하려면어떻게해야하죠?
해외인재유치는시장개방과함께
Q9.인구변화로우리조직에어떤변화가생길까요?
급할수록돌아가는용기
Q10.고령화로조직구성에어떤현상이일어나고있나요?
고령화와승진기피그리고중간세대의박탈감
Q11.회사가지역에있다는게퇴사사유라는데,어떻게해야하나요?
광역화되지못한광역시
Q12.지역에서기업이인재를유지하는게가능한가요?
기업과지역사회간인구특성의괴리파악/타지청년들의소속감관리/붙잡기보다는생활권확장/자동화,채용다각화,외국인고용
Q13.기업의가족친화제도는효과가있을까요?
‘출산/양육친화’가아닌‘가족친화’/BeyondGoodwill,착한경영에서생존전략으로
Q14.어떤가족친화제도가가장실효성있을까요?
프라이드라는매개변수/현재시점에머문제도는밥그릇싸움을낳을뿐이다

에필로그|숫자를넘어,세대를잇는지혜로
주(註)

출판사 서평

인구를‘위기’가아닌‘자원’으로활용하려면
지금우리는무엇을준비해야하는가?

‘인구감소’가한국의미래를위협하는구조적위기요인으로꼽힌지10년이훌쩍넘었다.2024년연말을기점으로한국은국민5명중한명이65세이상인초고령사회가되었다.이런소식을접할때마다누군가는“한국은끝났다”는비관론을설파한다.그러나누군가는“그렇다면우리는무엇을해야하는가?”를묻는다.인구를둘러싼수많은담론과대책이나오고있지만개인도기업도,소상공인도공공기관도결국알고싶은것은이것이다.인구감소가정해진미래라면,우리는앞으로무엇을해야하는가?
인구학이우리사회에‘언제인구가줄어든다’고숫자를보여주며경각심을일깨우는단계는지났다.인구가줄면서위축되는경제,급증하는가난한노인과이들을부양하느라짓눌리는청년들,그들의세대갈등만을부각하는인구담론은무력감과분열을낳을뿐이다.이제인구학은단순히미래를보여주는것을넘어,더나은선택을하는데실제활용할수있는프레임이되어야한다.
이책은이필요에답한다.인구학이라는도구를통해단지미래를예측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먹고마시고움직이는우리의모습을구체적으로상상하고,실천가능한전략으로연결하는방법을안내한다.그럼으로써저출산과고령화로대표되는‘인구절벽’의공포를넘어,인구를부(wealth)의원천으로읽는새로운관점을제시한다.‘지금은축소의시대가아닌확장의시대다.’《정해진미래》이후10년,서울대조영태교수가다시한번한국사회에던지는화두다.
이번책은조영태교수와고우림연구원의공저로선보인다.50대와30대저자의공저에는세대를아우르는관점의확장이녹아있다.인구변동을둘러싼세대간의시각차는자칫사회갈등과분열로이어질만큼큰것이사실이다.이책은기성세대중심의시각에서벗어나청년세대의관점을더함으로써인구와사회,시장변화를한층넓고깊게해석한다.


인구를‘부’로읽는법:관점의확장,영역의확장

저자들은인구를부로전환하는길을‘확장’에서찾는다.무엇의확장인가?‘관점의확장’과‘영역의확장’이다.
‘관점의확장’은숫자에만주목해위기감과분열을조장하는사고방식에서벗어나,다양한각도와층위에서입체적으로인구를바라보는것이다.기존의관점으로인구를보면‘인구지체현상’의함정에빠지기쉽다.교육부의교사수예측오류,기업의공장인력난등그예시는우리주변에서얼마든지발견할수있다.저자들은이런오류를되풀이하지않도록3M프레임워크,통계청데이터를확인하는법등실용적인해법을함께안내한다.그렇게관점을확장할때똑같은인구를보면서가능성과진짜문제를발견할수있다.흔히고령층은사회의‘짐’이라고생각하지만미래의고령자가아껴줄의료비가652조원에이른다는사실,어쩌면초고령사회대한민국의진짜뇌관은고령자의가난이아니라밀레니얼의부채일지모른다는진실등이그예다.
관점의확장이이루어지면영역의확장,즉국경과세대를넘나드는이야기가훨씬입체적으로다가온다.한국제조업의미래,청년의일자리모두세계인구지형의재편속에서답을찾아야한다.이를위해최근많은기업이관심을보이는인도네시아,베트남등신흥국은물론미국등대표적인글로벌시장분석을토대로해외진출시무엇을고려해야할지살펴본다.아울러이모든것을잘수행하기위해가장중요한‘인재’에대한이야기를풀어낸다.인력난이심해질미래에기업은어떻게인재를유지할수있을지,개인은어떻게자신의길을개척할지에대한국경과산업경계를넘나드는청사진이펼쳐진다.
이책은저자들이강연과연구현장에서기업실무자,학부모,학생들에게받았던질문들을출발점으로삼는다.라면회사가생산량을늘리려다‘20년뒤일할사람이없다’는분석에따라공장입지전략을재설계한이야기,전략보고서에인구분석을어떻게녹여내야할지모르겠다는고민,수요층이줄어드는제품판매를회복하는방안,미래에는취업이쉬워지느냐는간절한궁금증까지,현장의고민은생생하고내이야기인듯낯설지않다.이러한질문에답하기위해저자들은인구학이론은물론기업및해외시장분석,인구이동데이터,산업의인력분포분석,현장인터뷰등다층적연구를토대로현실적해법을제시한다.해법하나하나는인구를부정적으로소비하지않고,실질적대안을찾는사고의전환을보여준다.

한국을저출산위기를겪는나라로만보는이들도있지만,많은나라에서는‘자원도없이인구하나로선진국반열에오른나라’라며한국에찬사를보낸다.그들이말하는인구는‘인구수’가아닌‘우리의역량’이다.그러나어느덧우리는줄어드는인구수에집착해인구를위기의언어로만받아들이고있다.숫자만바라보면‘한국은끝났다’는비관론을벗어날수없다.이제는숫자에매몰된관점에서벗어나다시‘우리의역량’으로새로운부를만들어가야할때다.인구가급변하는오늘날,우리에게는어떤역량이필요한가?내조직이무엇을할수있을지,내가족이어떻게살아갈지,그리고내가이구조속에서어떤판단과선택을할지결정하는역량을개발해보자.이책을통해확장의시야를찾는다면,그힘으로자신이원하는형태의부를쌓아갈길을모색할수있을것이다.그부는단지개인의자산에머물지않고,세대가공존하며쌓아가는지속적인번영의기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