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아름다워(초판본)(191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청춘은 아름다워(초판본)(191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4.75
Description
사랑의 열병, 불안한 기쁨, 불길한 희망, 변덕과 반항……
어른이 되는 길목에서 겪었던, 청춘의 일기장 같은 소설

‘데미안’의 헤르만 헤세가 추억하는 서툰 사랑의 이야기 《청춘은 아름다워》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시간들을,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인물을 통해 아름답고 솔직하게 그린 자전적 단편소설 모음집(청춘은 아름다워, 회오리바람)
‘나처럼 너 역시 〈청춘은 아름다워〉를 가장 사랑하게 될 거야. 부모님 집을, 그리운 고향을, 그 시절 우리의 청춘을 정말로 충실하게 지켜내고 묘사했거든. (헤세가 여동생 아델레에게 쓴 편지)’ 헤르만 헤세는 자전적 단편들을 통해 유년과 청춘의 추억, 질풍노도 같은 시간을 어떻게 통과했는지를 우아하고 섬세한 문체로 그려냈다. 그중에서 스스로가 그리운 고향, 아름답던 청춘을 가장 생생하게 묘사해냈다고 만족했던 작품들이다. 두 작품의 주인공이 서로 다르지만 마치 서로 연결되는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서 읽힌다. 〈회오리바람〉에는 고향을 떠나는 18세 청년의 격렬한 방황이, 〈청춘은 아름다워〉에는 세상을 겪고 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사랑에 눈뜨는 열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회오리바람〉의 주인공은 갓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 하지만 늘 똑같은 고향 풍경, 어디를 둘러봐도 어린 시절의 추억들만 지겹게 반추되고, 새롭게 호기심이 생긴 ‘사랑’이라는 사건은 일어나지도 않는 시시한 일상에 실망하고 넓은 세상을 꿈꾼다. 그때 베르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정작 아름다운 여인이 눈앞에 나타나자 마음이 영 불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전무후무한 폭풍이 들이닥쳐 추억의 풍경들을 삽시간에 파괴해 버린다. 또한 창고에 피해 있던 그에게 베르타가 달려와 격렬한 고백을 쏟아내자 주인공의 내면도 회오리바람에 휩쓸린다. 그는 안전했던 자신의 세계가 한순간 뿌리 뽑히자 곧장 기차에 올라 고향을 떠난다.

〈청춘은 아름다워〉의 주인공은 훌쩍 떠났던 고향에 6년 만에 휴가차 돌아간다. 반항심 가득했던 옛 모습을 떠올리면 부끄럽고, 타지에서의 숱한 실수들을 가족들이 알까봐 조마조마하고, 꽤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고 싶고…… 청년은 여러 감정이 교차했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기하게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차분히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첫날 마주친 아름다운 헬레나 쿠르츠와의 미래의 사랑을 꿈꾸기 시작한다. 이때 여동생이 친구 안나 암베르크를 집으로 초대하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안나는 그와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친구가 된다. 그러는 동안 휴가가 끝나 다시 떠날 시간이 다가오는데, 헬레네의 약혼 소식이 들려오고 안나와의 감정은 정의되지 않아 혼란스럽기만 한데…….
저자

헤르만헤세

HermannHesse.1877-1962
1877년7월2일독일에서태어났다.독실한가정환경에서자라규율이엄격한수도원기숙학교에입학했는데,“시인이되지않으면아무것도되지않겠다”고말할정도로자아가강했던헤세는적응하지못해서학교를도망친다(《수레바퀴아래서》).이후자살기도,전학,자퇴,시계부품공장수습공을거쳐서점에서일하게되는데,그곳에서쓴시집《낭만적인노래들》이릴케의인정을받는다.결혼후여행을자주다니는데특히부모님이선교활동을했던인도에갔다가큰충격을받는다(《싯다르타》).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고독일에서배신자로낙인찍히는충격외에도아내와아들의병,아버지의죽음까지겹치며신경쇠약에걸리자〈크눌프〉,〈회오리바람〉,〈청춘은아름다워〉등자전적단편들을쏟아냈고,이후스위스로이주해서《데미안》,《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등을썼으며,우울증과신경쇠약치료를위해시작했던그림그리기와정원가꾸기를평생즐겼다.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
평생구도자적인삶을살았고작품에자전적요소가많이배어나는것이특징이다.

목차

청춘은아름다워
회오리바람

작품해설:청춘의기쁨과희망그리고사랑을담은성장보고서
헤르만헤세의삶과작품에대하여
헤르만헤세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