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시집(초판본 미니미니 키링북)

영랑시집(초판본 미니미니 키링북)

$7.50
Description
순수시의 새로운 지평을 이끈
김영랑 시인의 작품을 만나보자!
문학의 감성을 일상에 더하는 특별한 키링북 출간!
최신 무삭제 완역본으로 구성된 『초판본 영랑시집』이 미니미니 키링북 형태로 재탄생했다.
또한 이 미니미니북은 pvc 커버 키링 형태로 제작되어 가방, 파우치, 열쇠 등에 달아 감성적인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작은 책 속에서 매일 삶의 위로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시인 김영랑은 정지용과 더불어 서정시의 대표 시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영랑은 시문학파의 중심축으로 활동하며 한국 순수시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초판본 표지디자인 《영랑시집》은 1935년 시문학사의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제작했다. 또한 《영랑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들을 추가하여 김영랑의 작품 대부분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1935년 《영랑시집》에는 김영랑의 대표작인 〈돌담에 소삭이는 햇발같이〉를 비롯하여 〈독(毒)을 차고〉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김영랑의 초기 작품 53편이 실려 있다. 이 시집은 당시 시문학파의 동인으로 함께했던 박용철의 도움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영랑시집》은 처음 시를 문예지나 신문 등에 발표할 당시의 제목을 버리고 일련번호를 붙인 것이 특징이다.
저자

김영랑

김영랑은1903년전라남도강진에서태어났다.본명은김윤식이며아호는영랑(令郞)이다.강진보통학교를졸업하고휘문보통고등학교를거쳐1920년에일본의아오야마학원영문학과에서공부했다.그후김영랑은1930년3월창간한《시문학》을중심으로박용철,정지용,이하윤,정인보,변영로,김현구,신석정,허보등여러시인과더불어아호인영랑(令郞)으로활동했다.1935년에첫번째시집인《영랑시집》을시문학사에서간행했다.《영랑시집》에는총53편의시가실려있으며,각각의시가처음발표되었을때의제목을쓰지않고일련번호를붙여시집에실었다.이후김영랑은1949년에중앙문화사에서《영랑시선》을출간했다.
김영랑은조국해방이이루어질때까지창씨개명과신사참배및삭발령을거부했으며,광복후신생정부에참여해당시중앙행정부인공보처의출판국장으로일했다.1950년한국전쟁때부상을당해9월서울에위치한자택에서47세를일기로타계했다.현재묘지는서울망우리에있다.

목차

1
동백잎에빛나는마음/돌담에소색이는햇발같이/어덕에바로누워/
뉘눈결에쏘이었소/누이마음아나를보아라/눈물에실려가면/
쓸쓸한뫼앞에/꿈밭에봄마음/님두시고가는길의/허리띠매는시악시/
풀위에매적지는/좁은길가에무덤이하나/밤사람그립고야/
숲향기숨길을가로막았소/저녁때저녁때/무너진성터/산골을놀이터로/
그색시서럽다/바람에나부끼는깔잎/뻘은가슴을훤히벗고/
다정히도불어오는/떠날러가는마음의/그밖에더아실이/뵈지도않는입김의/
사랑은깊으기푸른하늘/미움이란말속에/눈물속빛나는보람과/밤이면고총아래/
빈포케트에손찌르고/제곡조만마저/향내없다고/어덕에누워/
푸른향물흘러버린/빠른철로에조는손님아/생각하면부끄러운일이여라/
온몸을감도는/제야(除夜)/하늘갓닿는데/그대는호령도하실만하다/
아파누워혼자비노라/가늘한내음/내마음을아실이/시냇물소리/
모란이피기까지는/불지암서정(佛地菴抒情)/물보면흐르고/
강선대(降仙臺)돌바늘끝에/사개틀린고풍의툇마루에/마당앞맑은샘을/
황홀한달빛/두견/청명

2
오월/호젓한노래/연Ⅰ/수풀아래작은샘/
놓친마음/달맞이/발짓/독(毒)을차고/연Ⅱ/한줌흙/언땅한길/집/북/
묘비명/오월아침/망각/행군/겨레의새해/천리를올라온다/바다로가자/
춘향/우감(偶感)/새벽의처형장/어느날어느때고/못오실님이/
거문고/가야금/강물

작가소개|순수시의새로운지평을열다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