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애사(무삭제 현대어 편역본)

단종애사(무삭제 현대어 편역본)

$16.80
Description
“고전은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 읽히는 생명체여야 한다.”
『단종애사』(무삭제 현대어 편역본)은 우리 민족의 가장 비극적인 장면을 가장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무삭제 현대어 편역본은 낡은 언어라는 외투를 벗고, 그 안에 숨겨진 뜨거운 생명력을 꺼내 보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를 넘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 책은 고전 읽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핏빛 욕망이 삼킨 순백의 영혼, 그 숭고한 기록
“열두 살 어린 왕의 눈물, 조선의 하늘을 적시다”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는 조선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비극을 다룬다. 성군 세종과 문종이 떠난 빈자리, 홀로 왕좌에 앉은 열두 살 소년 단종. 그가 마주한 것은 왕관의 무게가 아닌, 숙부 수양대군의 차가운 칼날이었다.

1. 권력이라는 괴물과 인간의 천륜
이 소설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권력이 어떻게 인간의 도리를 파괴하는지를 처절하게 묘사하고있다. 가장 가까운 혈육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끝내 영월의 깊은 오지 청령포로 쫓겨나기까지 단종이 겪은 외로움과 공포는 이광수 특유의 유려한 문체를 통해 독자의 심장을 파고든다.

2. 죽음으로 완성한 고결한 지조
비극은 단종 개인에서 멈추지 않는다. 뜨거운 인두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사육신의 절개와 세상을 등지고 신의를 지킨 생육신의 지조는 ‘배신’이 난무하는 권력 투쟁 속에서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지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3. 500년의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울림
비정하게 내려진 사약 한 사발로 육신은 스러졌으나, 단종은 역사가 기억하는 가장 순결한 이름으로 남았다. 비극적인 운명 앞에서도 끝내 빛났던 고결한 영혼의 기록, 『단종애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변치 않는 가치와 삶의 태도를 묻는다.

“비록 왕좌를 빼앗겼으나, 그는 영원한 왕으로 남았다.”
가장 슬픈 역사가 선사하는 숭고한 미학을 지금 현대어 판본으로 만나보자.
저자

이광수

이광수(1892∼1950)는호춘원으로,한국현대문학의문을연선구적작가이다.평안북도정주에서태어나어린시절부모를여의는아픔을겪었지만,일본유학을통해근대사상과문학을익히며새로운시대의문학을꿈꾸었다.그는한국적전통위에근대적표현과사상을접목하여우리문학이나아갈방향을제시했으며,1917년발표한『무정』을통해한국최초의근대장편소설을탄생시키며문학사에큰전환점을마련했다.이후『흙』,『유정』,『단종애사』등다양한작품을통해인간의삶과사랑,민족의현실과이상을깊이있게그려냈다.
이광수는소설뿐아니라시,평론,수필등여러장르에서활발히활동하며문학의사회적역할을강조했고,브나로드운동등계몽과교육의중요성을알리는데에도힘썼다.그의작품은당대독자들에게큰울림을주며널리사랑받았고,특히역사소설을통해우리역사와인물들을생생하게되살려민족적자긍심을일깨우는데기여했다.평생동안치열한창작의지로수많은작품을남긴그는,한국문학이근대로나아가는길을개척한중요한작가로평가받고있다.

목차

서문

닿지못한품
고명대신
흔들리는하늘
충신의가면
핏빛바람
옥새의무게
꺾이지않는붓
우리상감마마어디로가시오
붉은자규의울음소리
제가왔습니다,전하

편저자후기
이광수연보

출판사 서평

“가장슬픈역사가가장젊은문장으로돌아왔다”춘원이광수의『단종애사』,한국근대역사소설의효시이자,시대를초월해울림을주는고전이100년의시간을넘어무삭제현대어편역본으로출간되었다.이번판본은기존의고전읽기가가졌던한계점을완벽히보완하며,지금독자들에게가장최적화된독서경험을제공한다.
-한자어와고어의장벽을허물고,원문의문학적감동은100%보존
-기존초판본의원문에충실한난해함과요약본의가벼움을동시에극복한‘결정판’

■이책의특징

▲“고전의깊이는그대로,문장은현대의호흡으로”
고전의출판은원형을중시하는‘초판본복원’과대중성을고려한‘현대어편역’이라는두가지흐름이공존해왔다.하지만독자들은늘선택의기로에서야했다.원문에충실한판본은난해한한자와고어로인해몰입이어려웠고,가독성만강조한요약본은저자특유의유려한문체와세밀한심리묘사를놓치기일쑤였기때문이다.

▲따라서본도서는이러한갈증을해소하기위해‘무삭제현대어편역’이라는정공법을택했다.
●단한문장도생략하지않은무삭제본이다.줄거리위주의요약이아니다.단종과충신들의절개,수양대군의고뇌등원작이가진서사적비장미를단한줄도덜어내지않고온전히담아냈다.
●완벽하게다듬어진현대어,100년전의낡은어휘와생경한한자어를오늘날의언어로매끄럽게다듬었다.국어사전을찾아가며읽어야했던번거로움을없애고,마치어제쓰인소설처럼막힘없이읽히는‘최고의가독성’을자랑한다.
●역사적고증과문학적감수성이결합했다.단순한번역을넘어작가특유의애상적인문체를현대적으로복원하여,독자들이어린임금단종의비극에깊이공감할수있도록예술적완성도를높였다.